농심(004370)은 보노(VONO)스프의 한국 생산을 위해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도사와 합작회사 ‘아지노모도농심푸즈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분말스프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18년 상반기에 경기도 평택 농심 포승물류센터 부지에 분말스프 공장 설립에 착공할 예정이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130억원으로 농심과 아지노모도사가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한다.
농심은 합작회사 설립에 따라 분말스프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장하는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할 방침이다. 향후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 체결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양사의 노하우를 교환해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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