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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악재에도 실적 탄탄한 포스코

4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넘겨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에너지·화학소재 제외 양호

"보호무역주의 영향 제한적"

올 매출 목표 64.1조로 상향

포스코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통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철강 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며 비철강 부문에서도 에너지와 화학·소재 부문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이 늘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7년여 만에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했던 1·4분기 영업이익에 비해서는 15%가량 감소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23일 포스코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이 1조2,5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791억원) 대비 27.9% 늘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3·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망치인 1조 3,335억원에는 못 미쳤으며 영업이익률도 7.8%를 기록해 지난 1·4분기(9.4%)에 비해 둔화됐다. 매출액은 16조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순이익은 6,366억원으로 20.1% 늘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다만 지난 2012년 2·4분기 이후 6년 만에 1조원을 넘긴 지난 1·4분기(1조159억원)에는 못 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7조 7,04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4분기의 경우 판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감소, 비용집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철강 부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 해외 철강 부문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법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으나 국내 부문이 20% 가까이 줄었다. 또 비철강 부문의 경우 트레이딩 부문 영업이익은 35% 가까이 증가한 반면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313억원)의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한 해 실적도 상향 조정됐다. 포스코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액을 연초 계획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64조1,000억원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도 1조3,000억원 늘어난 30조3,000억원으로 올렸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국내외 철강 가격과 수요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수 포스코 철광사업전략실장은 “4월 말부터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대비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실제 올해 유럽 수출 물량의 80%를 이미 소화했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 수요의 경우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중국과 국내 경기 호조로 내수가 늘고 있는 일본 제품의 수입이 줄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철강 시장의 경우 중국의 구조조정으로 철강 가격 강세가 전망되며 글로벌 경기 호조로 올해 철강 수요도 전년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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