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테리어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리바트(079430)와 한샘(009240)이 봄 입학 시즌을 겨냥해 초등학생 전용 가구 시리즈를 선보이며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2년생(흑룡띠) 아동 수는 48만4,550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아 아동 가구시장도 활황을 띌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리바트는 3일 자녀 방 가구 교체 수요가 높은 겨울 방학시즌을 맞아 초등학생용 가구 ‘뉴(New) 루디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루디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뉴 루디 시리즈는 다양한 모듈과 색상을 조합해 아이의 특성에 맞는 방을 꾸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 제품에 국내 최초로 독일 샤트데코의 저압멜라민합침지(LPM)표면재 ‘데코레이 리얼(decolay REAL)’를 사용해 생활 긁힘이 잘생기지 않고 무늬목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동높이조절책상은 독일 오킨의 모션데스크 하드웨어를 사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책상 상판 오른쪽 하단에 있는 LCD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720~1,170mm까지 1mm 간격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자주 사용하는 높이를 3단계로 저장해 손쉽게 높이를 변경할 수도 있다. 장애물 인식 센서가 있어 높이를 조절하는 도중 아이가 책상 밑에 들어가는 경우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는 기능도 있다.
색상과 구성 요소도 대폭 늘렸다. 기존 3개(핑크·블루·아이보리)였던 메인색상을 화이트오크와 오크 등을 추가해 5개로 확대했고 네이비&옐로우, 네이비&그린, 핑크&그레이, 아이보리&그레이 등 포인트 색상을 4개 추가했다. 책상 모서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감재 색상도 3가지(브라운·피치·네이비)로 신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늘렸다.
한샘도 지난 연말 ‘조이S’ 시리즈를 출시하며 자녀방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이S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한샘 대표 초등생 가구로 자리 잡은 조이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내놓은 제품이다. 색상과 단독책상세트를 추가하고,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조이S는 메인 컬러에 화이트워시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화이트워시는 대부분 집에서 가장 작은 좁은 아이방을 밝고 화사하게 꾸며줄 수 있다.그레이는 정돈되고 차분한 자녀방을 구성해줄 수 있는 색상으로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아이가 성장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색상으로 초등 6년동안 같은 가구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선택하기 좋은 색상이다.
다양한 배치와 쓰임으로 실용성이 높은 ‘단독책상세트’도 새로 선보였다. 모님이나 선생님과 공동학습이 많은 초등 저학년 때에는 책상을 떼어내 대면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고학년이 되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일자형이나 h형 배치로 바꿀 수 있다. 새로 출시한 낮은 수납장 역시 좁은 자녀방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독 책상 두 개 사이에 낮은 수납장을 배치하면 두 자녀가 함께 학습할 수 있고, 책상과 침대 사이에 두면 수면영역과 학습영역을 구획 지을 수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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