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29일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인수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와 대학 동문이자 비슷한 시기 창업에 뛰어든 IT 벤처 1세대로, 김 의장은 넥슨이 텐센트 등 해외 기업에 팔리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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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 매각과 관련,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넥슨 매각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카카오가 인수에 나설 경우 자금 부담이 어렵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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