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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포럼 2019] "韓, 수학-과학영재 있어도 석학으로 못큰다"

■과학계 리더들 사전인터뷰

기초과학분야 축적 시간 필요

노벨과학상 20~30년 걸릴 듯









하릴 야리 야콥(위)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 대표와 찰스 리(가운데)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 응우옌바끄엉 베트남투자청 부청장이 14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2019’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본지 주최 ‘서울포럼’을 앞두고 연단에 오를 주요 과학계 리더들이 대한민국의 무너진 기초과학 인재육성 생태계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중등·교육기관부터 연구기관·산업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토대가 없어 영재가 있어도 석학으로 클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4·5면

14일 사전부대행사 ‘신남방포럼’에 이어 15~16일 본격 개최되는 ‘서울포럼 2019’ 행사의 주요 연사·패널들은 13일 본지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과학계·산업계 모두의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리의 실력이 부족해 축적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한국이 노벨과학상을 받으려면 20~30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도 수학·자연과학 등 기초분야의 영재들이 있지만 세계적 석학으로 크는 경우가 드문 현실에 대해 “교육 시스템으로 젊은 과학자들을 제대로 키워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열악하다”고 진단했다.



신남방 포럼 참석자들은 자국의 시장 친화 정책을 내세우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입국한 하릴야리 야콥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외국인 투자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변화가 없다”며 “다양한 무역정책을 통해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입국한 응우옌바끄엉 베트남투자청 부청장도 “베트남은 아세안 중심에 있어 위치 접근성이 좋다. 개방 경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투자 이점”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민병권·김지영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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