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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PO 연기한 현대오일뱅크 최대 3,000억 회사채 발행





현대오일뱅크가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기업공개(IPO) 연기 이후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데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 규모가 3,500억원인 것을 고려할 때 증가 속도가 빠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7월 목표로 5년·7년·10년 만기로 나눠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조달을 추진한다. 채권 발행은 KB증권이 주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회사채 3,50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는 7월까지 총 5,000억원가량 회사채를 발행한 것인데 벌써 전년 대비 50%가량 발행 규모가 늘었다.



물론 저금리 상황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5년물 회사채 금리는 2.141%로 2017년 5년 만기 회사채 발행 당시 금리(2.557%) 대비 0.436%p(4.36bp) 낮아졌다. 무보증 회사채 3년물(AA-) 금리는 19일 기준 월평균 2.031%로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발행 금리가 낮아지면서 현대오일뱅크도 회사채 발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셈이다. 현대오일뱅크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경쟁사(GS칼텍스·에쓰오일·SK이노베이션)보다 두 단계 낮은 수준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환과 운영자금에 쓴다. 특히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IPO가 연기된 후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2대 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 신용도도 상향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현대오일뱅크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주식 4,166만주를 아람코에 1조3,749억원에 매각하기로 지난 4월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411억원, 1,0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4.3% 감소했고 매출액은 7.6% 상승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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