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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참치잡이 선망선 ‘주빌리호’ 출항

김남정(왼쪽 두번째) 동원그룹 부회장이 16일 부산 다대포항에서 열린 ‘주빌리호’ 출항식에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김민호 주빌리호 선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빌리(JUBILEE)’는 2,200톤급 헬기탑재식 선망선으로 앞으로 1년간 남태평양 해역에서 참치 조업에 나선다. /사진제공=동원산업




동원산업(006040)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건조한 최신형 선망선 ‘주빌리호’가 참치 조업을 위한 첫 출항에 나섰다.

동원산업은 16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에서 주빌리호 출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빌리(JUBILEE)’는 50주년 기념일을 뜻하는 단어로 동원산업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2,200톤급 헬기탑재식 선망선인 주빌리호는 최신 급랭설비를 갖춰 고부가가치의 참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주빌리호는 김민호 선장 등 30여명의 선원을 태우고 약 1년간 남태평양 해역에서 참치 조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전격 퇴진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김 부회장이 회사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지난 50년 동원산업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주빌리호가 앞으로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고 미지의 미래를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6척의 신규 선망선을 건조하며 선단 현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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