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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부터 차세대 소형위성까지..30돌 맞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연구원들이 영국 서리대의 지원을 받아 우리별 1호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KAIST




지난 1992년 8월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한 우리별 1호. 영국 서리대의 지원을 받아 만든 이 위성은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스물두 번째로 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이런 우리별 1호를 만든 KAIST(총장 신성철) 인공위성연구소(SaTReC)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 연구소는 1993년 9월 국내에서 제작한 우리별 2호도 개발하는 등 1990년대 우리별 시리즈 3기, 2000년대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5기(나로과학위성 포함), 차세대소형위성 1기 등 총 9기를 개발했다.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우리나라 최초의 발사체인 나로호(KSLV-I)의 우주궤도 진입을 검증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1989년 인공위성연구센터로 설립된 직후부터 위성기술 습득을 위해 영국 서리대와 협약을 맺고 학생 5명을 파견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국내에서 자체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나라 소형위성 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우주기술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현재 독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개발해 오는 2022년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해 쏘아 올릴 방침이며 소형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 우주 관측, 우주 핵심기술 검증과 우주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달 30일 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초대 소장이자 우리별 1호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최순달 전 체신부 장관 가족을 비롯해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미래 우주기술 워크숍도 열려 과학기술위성 1호의 관측 결과(민경욱 교수), 초고속 광학기술의 차세대 인공위성 응용·탑재 방안(김영진 교수), 우리나라 전기추력 연구개발 현황과 전망(최원호 교수) 등 8명이 연사로 나선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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