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직 멀쩡한데...월성1호기 영구정지

원안위 의결...고리1호 이어 두번째

"정부 입맛 맞춰 성급한 결론" 비판





조기폐쇄 논란이 컸던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영구정지가 확정됐다. 수명이 남았고 오는 2022년까지 가동연장 승인이 났던 원전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탈원전을 밀어붙이는 정부 입맛에 맞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했다. 영구정지가 결정된 것은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0월과 11월에도 위원 간 견해차가 심해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이날은 표결을 거쳐 위원 7명 중 5명이 동의했다.

월성 1호기는 지난 2015년 수명연장이 결정됐지만 지난해 6월 조기폐쇄가 결정되며 찬반 갈등이 컸다. 이날도 한수원에 영구정지 이후 재가동할 경우에 대비한 방안을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과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 원안위의 심의의결 기능만 수행하자는 입장이 맞섰다. 추가 투입비 7,000억원에 대한 효용성 논란도 제기됐다.



1983년 4월22일 준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2022년까지 10년 연장운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사업자인 한수원이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해 조기폐쇄를 신청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월성 1호기 검사를 진행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심사 결과를 원안위에 제출했다. 한수원은 올해 2월 원안위에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다만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황정원·김우보기자 gard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