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팔라듐 현물가격은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기록한 뒤 반락해 현재는 1,88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대비 48% 오른 수준이다.
선물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팔라듐 12월물 가격은 연초보다 54% 뛰었다. 9월2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KBSTAR 팔라듐선물(H) ETF(상장지수펀드)’도 상장 이후 14% 올랐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에서 촉매로 쓰이는 귀금속으로 최근 규제가 강화돼 수요가 급등했다. 게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 감소가 겹치면서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내년 상반기 팔라듐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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