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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중기경기전망지수 두달째 반등

11월 업황전망지수 74…전월비 2.8p 상승

“수출 회복세도 영향”…가동률, 60%대 정체

서대구산업단지 전경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5~22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는 74로 전월대비 2.8포인트 올랐다. 경기전망을 예측하는 이 지수는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 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황전망지수는 6월 63.1을 기록한 이후 8월 70.9로 올랐다가 9월 67.9로 떨어졌다. 10월(71.2)부터 다시 오름세다. 이런 추세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런 업체 수가 점점 줄고 있다는 의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면서 9월 지수 증가세가 꺾였다”며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수출 회복세가 살아나면서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81로 전월대비 4.1포인트, 비제조업 지수가 2.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의복과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지수가 64.8에서 84.7로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내수판매 지수도 70.5에서 74로, 수출지수도 80.8에서 85로 올랐다. 영업이익과 자금사정 지수도 각각 71.2, 69.3으로 3~4포인트대 상승했다.

10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요인(중복응답)으로는 내수부진이 71.2%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8.1%), 인건비 상승(36.1%) 순이다.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9%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올랐다. 가동률은 5월 66.2%를 기록한 이후 67%선에 머물면서 경기전망 지수 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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