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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적금 60%? 주식 10%? 월급받아 할 건 다하는데 돈이 안모이는 이유

본격 재테크 예능 버라이어티 ‘돈깨비’

사회초년생, 예비부모, 억대 자산가를 위한

부동산, 금융, 캐시플로우 분야별 컨설팅





회사생활 5년차, 세전 연봉 4,100만원. 치열하게 직장을 잡고 매년 소처럼 일을 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적금과 펀드에 넣고는 있지만 점점 더 멀기만 한 ‘내 집 마련’의 꿈. 현실의 벽을 낮추기 위해 우리는 또 어떤 공부와 선택이 필요한 걸까요.

고민의 해답을 찾기 위해 서울경제썸을 방문한 3명의 사연자가 캐시플로우, 부동산, 금융투자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실전투자 20년 경력의 부동산 트레이너 백승혜 대표, 푸르덴셜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이태인 자산컨설턴트, ‘투자의 태도’ 저자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TFC강북센터 지점장이 ‘돈깨비신’으로 변해 3명의 사연자를 위한 특별한 처방을 내려줬는데요. 사회초년생, ‘영끌’ 1주택자, 30억대 자산가가 각자 어떤 고민을 품고 있는지, 그리고 상담 끝에 해답을 찾았을지 영상을 통해 함께 보시죠.

첫번째 사연자 30대 무주택자 교사 이안(가명)님

세전 연봉 4,100만원

회사 생활 5년

전세 대출금 1억 300만원

대출 이자 월 19만원


“돈에 꼬리표를 다세요”

Q. 일단 돈을 모으자는 마음으로 적금을 넣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 이태인 우수자산인증설계사: 지금 들고 있는 적금, 주식, 펀드 모두 무슨 목적으로 들고 있나요. 현재 의뢰인의 자산에는 “목적”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돈을 모으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자산에 ‘목적’을 두지 않는 것인데요. 저축은 절대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해서는 안됩니다. 남들을 좇아 무작정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인생 계획과 목표를 설정한 후 그에 따른 저축 상품 선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의뢰인님이 돈을 모으고 굴리는 방법을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돈을 내가 앞으로 어디에, 언제, 어떻게 쓸지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내가 5년 뒤에는 결혼자금 5,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목적을 설정했다고 해봅시다. 그럼 내가 앞으로 5년간 얼마씩 모아야 하는 지 돈을 모으는 ‘목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목적이 생기고 나면 돈을 모으는 저축 주머니의 연수도 다양해지고 그에 맞는 저축상품도 다양해지는 것이죠. 특히 연금저축 같은 경우 약 20년~30년을 넣는 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조금씩 꾸준히 저축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구요. 이처럼, 목적이 정해지면 상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겁니다.

Q. 그럼 장기 저축 상품은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장기 저축의 장점은 나중에 이자가 많이 붙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이자소득세가 붙는다면 의미가 없어지겠죠. 그렇기에 장기 저축 상품은 15.4%의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비과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연금 상품이나 보험사의 저축 상품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인 의뢰인님의 경우 목돈을 만들고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단기 저축 상품의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저축의 경우 보험사의 연금상품이 좋지만 단기 저축을 위해서는 증권사나 은행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회초년생인 만큼 준비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차근히 큰 틀의 인생 계획을 잡고 돈의 목적에 따라 적금의 꼬리표를 달아둔다면, 돈을 얼마나 언제까지 모아야할지 답이 보일 겁니다.


“같은 이자라도 남의 주머니에 들어가냐, 내 주머니에 들어가냐의 차이죠”



Q. 지금 전세로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내 집 마련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 와요.

- 백승혜 부동산 머니 트레이너: 현재 보증금액의 80%가량에 해당하는 1억 정도를 대출받아 전세를 살고 있네요. 현재 매달 20만원씩의 대출 이자를 내고 있는데 저는 이 방법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안님께서 자가 마련을 꼭 하는 것이 목표라면 사실 지금이라도 집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값이 조정기가 되어 오르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오를 여지가 있다면 매수를 했을 때 나의 자산은 조금 더 올라가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자를 내더라도 전세를 위해 이자를 낼 지, 내 자산에 투자하는 이자인 지의 차이인 겁니다. 그리고 현재 이안님의 수입으로 볼 때 적당한 이자를 감당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의 이자를 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 규모에 맞는 주택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그럼 제 자산으로 어떤 아파트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의 자금으로 볼 때 서울 권역은 사실 들어가기 힘들고, 출퇴근 시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수준을 감안한다면 덕소, 수원구도심, 신분당선 아래지역을 추천드립니다. 아직 2억~3억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들이 있는데다 차가 없어도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입니다.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남이 매력적으로 생각할 집”을 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역세권의 집값이 왜 더 비쌀까요. 역세권이 아닌 곳의 집은 차를 보유한 사람들만 거주하게 되지만, 역세권의 집은 차를 보유하지 않고도 거주할 수 있는 집이 됩니다. 이처럼 수용할 수 있는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적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피스텔 투자가 큰 이익을 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아파트는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의 가구까지 포괄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지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1인 가구밖에 수용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오피스텔보다 아파트가 더 비싸더라도 아파트를 구매하길 추천하는 겁니다.

당장 급하게 생각할 건 없습니다. 부동산 비수기인 5월에서 장마철 8월까지는 천천히 가보고 싶은 지역을 직접 돌아다녀 보시면서 살만한 곳인지 충분히 고민하시고 매수하시길 바랍니다.


“원금 잃지 않고 싶다고요? 그럼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세요”

Q. 남들 다하는 주식을 하고 있는데 어떤 기준을 보고 하는게 좋을까요?

-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TFC강북센터 지점장: 의뢰인님의 미래 인생 계획을 물어보니 사업을 하거나 단기적으로 여유 자금이 필요하다는 등 큰 이벤트는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꾸준한 저축과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니, 큰 이벤트 발생만 없다면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주식으로 큰 리스크를 지지 마시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투자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꾸준히 높은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저축하는 개념으로 배당을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증권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이 보통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두 배에서 세 배 가까이 배당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예금형 주식을 찾아 투자하고 주가의 흐름에는 눈을 감으세요. 주가 등락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주가 등락에 휘둘리지 않는게 가능한가요? 저는 아직도 투자가 무섭습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남하고 비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안님이 교사이기 때문에 성격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는 직업군인데요. 현장에서 수많은 투자자들을 지켜보면서 특히 교사들의 리스크 감내도를 봤을 때,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합니다. 배당이 높은 주식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움직이면 마음이 크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 이것이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가격이 왔을 때만 움직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 원짜리 주식의 배당률이 7%라고 했을 때 만일 이 주식이 5,000원이 되면 배당률은 두 배로 오를 것입니다. 그럴 때는 배당률만 보고 과감히 투자하셔도 됩니다. 또 배당률이 낮아지면 다시 회수하셔서 다른 높은 배당률도 옮기시는 겁니다. 이렇게 배당률만 따져서 움직이신다면 불안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투자를 하게 된다면 차라리 연금을 더 붓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사연자의 상담 내용은 다음 시리즈에서 공개됩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서울경제썸’ 채널을 참고해주세요!

/정수현 기자 value@sedaily.com, 김지윤 기자 wldbs55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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