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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슬라 이은 두슬라?…두산重 급등해 시총 10조 가시권

두산重, 한미회담 이후 60% 급등

분할합병 앞둔 인프라도 8%대 올라

지주사, 밥캣, 퓨얼셀 등 일제히 진격





원전 사업 회복 기대감에 두산중공업(034020)이 시가총액 1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일 오후 3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000150)중공업은 전일 대비 10.63% 급등해 2만 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4일 이후 60% 가량 급등했으며, 이날 5년래 최고가(2만 4,350원)을 새로 썼다. 현재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은 9조 2,300억 원 규모다.

지난달 한미 회담에서 두 정상의 해외 원전사업 공동 진출 합의를 계기로 국내 대표 원전 관련주인 두산중공업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앞서 21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해 해외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계속 화두가 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SMR은 기존의 핵 발전 설비보다 크기가 작고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스마트 원전’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SMR’ 개발에 나서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도 연구개발(R&D)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같은 시각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8.27% 급등한 1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장 중 신고가(1만 4,400원)을 경신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달 영업 부문(존속 법인)과 투자 부문(신설 법인)으로 쪼개지는 인적분할이 예정돼 있다. 영업 부문은 현대중공업지주로 매각되고, 투자 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합병된다. 영업 부문과 투자 부문의 분할 비율은 0.3104 대 0.6895, 두산중공업과의 합병 비율은 1 대 0.6866다. 결과적으로 주주들은 영업 부문과 함께 주당 0.4734주의 두산중공업 주식을 받게 된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7월 21일이며, 이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종료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원전 관련주가 뛰면서 두산중공업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같은 시각 두산밥캣(241560)(6.25%), 두산퓨얼셀(336260)(7.22%), 두산(7.27%) 등도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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