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축구 선수 손흥민 캐릭터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게임 제작사 크래프톤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손흥민에게 제안을 했고, 손흥민은 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즐겼던 덕에 새 캐릭터 출시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PC버전에 손흥민 캐릭터를 새로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정 판매 기간 동안 손흥민 캐릭터를 구매하면 게임 내 ‘스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흥민 캐릭터는 축구복은 물론,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 어울리는 밀리터리 복장까지 다양한 외관을 갖췄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협력이 수월했다”며 “캐릭터 외모에도 손 선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남성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 캐릭터 출시에 앞서 배우 마동석 캐릭터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의 성격에 남성적인 캐릭터가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특히 글로벌 이용자가 많은 만큼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손흥민 캐릭터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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