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전일 하락분을 회복하는가 했던 코스피는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빠지며 결국 3,230선에서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48포인트(0.60%) 상승한 3,244.43에 출발해 오전 중 3,252.8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장에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결국 3,230선에 장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 원, 2,27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개인은 2,790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가운데선 SK하이닉스(000660)(-0.85%)가 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0.38%), 셀트리온(068270)(-0.19%)도 약세로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SDI(006400)(3.12%)는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POSCO(005490)(2.97%), LG화학(051910)(2.2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10%) 내린 1,046.55에 장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02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 원 3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1.58%), 펄어비스(263750)(0.25%) 등 게임주와 SK머티리얼즈(036490)(0.25%), 씨젠(096530)(1.22%)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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