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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재개됐다”…5G 장비주 '꿈틀'

이노와이어리스 등 수주 소식에

케이엠더블유 7%·서진시스템 8.5%↑





5세대(5G) 장비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속속 들려오는 국내 장비 업체들의 수주 소식에 그동안 지연됐던 글로벌 투자가 하반기에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6일 5G 장비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는 전 거래일보다 7.02% 뛴 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엠더블유가 7%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에이스테크(088800)서진시스템(178320) 역시 전일 대비 각각 5.74%, 8.50% 오른 1만 9,350원, 4만 850원에 마감했다. RFHIC(218410)(1.50%), 쏠리드(050890)(4.85%), 이노와이어리스(073490)(3.01%) 등 5G 장비주들이 모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5G 장비 업체들의 주가는 인프라 투자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던 올 초에 비해 적게는 20%, 많게는 50%나 빠진 상태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내 통신사의 5G 투자가 지연된 데다 해외시장에서도 수주 부진이 이어지며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1월 11일 연고점(8만 3,000원)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7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감소했고 2분기 역시 영업 손실 83억 원을 내면서 시장 컨센서스(79억 원)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이들 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하나둘씩 들려오면서 하반기에 5G 네트워크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국내 중소 5G 장비 업체들의 실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인도·일본·영국 등 해외 통신사에 대한 5G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일본 라쿠텐과 스몰셀 수출 계약을, 쏠리드는 미국 다스(DAS) 등과 장비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증권가에서는 물꼬를 튼 5G 장비 수주가 본격화할 경우 이들 업체의 실적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 궤도에 오르며 주가 역시 상승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통신 3사가 5G 주파수인 28㎓ 상용화 준비에 착수한 상황 역시 긍정적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장비 업체들은 이미 여름부터 투자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순환매 장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경향이 있다”며 “지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상승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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