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나섰다

산?관?학 협력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MOU 체결

체계적인 기후 리스크 대응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선도

13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서관에서 열린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최은석(왼쪽부터) CJ제일제당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니겔 토핑 COP26 UN 고위급기후변화대사, 시몬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13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기후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해 산?관?학과 함께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금융감독원 및 주요 국내기업, 이화여대, 주한 영국대사관 등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리모형은 산업화 대비 지구 온도 상승을 1.5℃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 성취를 선도한다는 의미에서 프론티어 1.5D로 명명됐다. 산·관·학은 미래 발생할 수 있는 기후 변화를 고려해 경제 전반에 걸친 기후 리스크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형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각사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 리스크 관련 데이터를 국내 유일 기후?에너지 시스템 공학 전공을 보유한 이화여대와 함께 분석해 기후 리스크 관리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참여 기관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며 관리 모형 개발 방법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은 글로벌 기후금융 선도 국가로서 리스크 관리 관련 자문 역할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변화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기후 변화 정보 관련 공시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기후 변화는 기업으로선 그 강도와 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숙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해 기업과 산업, 금융이 당면할 수 있는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시나리오별로 정밀하게 파악해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과 산업 전반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성을 설정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