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뮤지션’ 정재일(사진 왼쪽)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OST가 오는 17일 발매된다. 넷플릭스 시리즈의 스코어(연주곡)을 담은 OST가 국내에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일 측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17일 정오에 국내 음악사이트를 통해 스코어 OST가 발매된다고 16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생존게임이 참여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정재, 박해수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정재일은 국악, 록, 재즈, 클래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뮤지션이다. 또한 영화 ‘기생충’, ‘옥자’를 비롯해 각종 국악, 연극, 뮤지컬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번 OST에는 그의 키치한 요소는 물론 추억과 클리셰를 변주한 특유의 감성을 담았다. 뮤지컬 ‘페스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음악감독을 맡은 프로듀서 김성수와 K팝과 뮤지컬, 드라마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박민주가 함께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