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에서 코스맥스차이나가 지난 10월 기준 월간 화장품 생산량 5,400만개를 달성해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대생산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 이후 2014년에 월간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했고, 2018년 3,000만개 생산 이후 3년 만에 5,000만개를 넘어섰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중국은 소비재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그늘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억눌렸던 화장품 제품의 소비가 점차 늘고 있어 온라인 시장의 매출은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5억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의 실적과 함께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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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차이나가 위치한 상하이는 중국 경제 및 패션의 중심 도시다.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고성장 요인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코스맥스 인지도 및 기술력 △한국의 프리미엄 시너지 등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현지 공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1위 화장품업체인 이센과 합작사를 세워 연간 4억개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부회장은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내 한국 최고의 화장품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어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코스맥스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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