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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대량매도 딛고 반등...서학개미, 5개월만에 테슬라 매수 우위로

국내 보관액 가장 많은 해외 종목으로

지난 7~10월 연속 순매도세 보였지만

11월 머스크 지분 매도發 약세 나타내자

역으로 주가 반등 노린 투자자 몰린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우리나라의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약 5개월 만에 테슬라에 대해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1,000달러대를 돌파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대량 매도하자 역으로 이를 반등 전 매수 기회로 삼고 투자액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번 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순매수액은 2억 6,424만 달러(약 3,133억 원)였다. 총 19억 9,233만 달러(약 2조 3,700억 원)를 사들이고 17억 2,809만 달러(약 2조 500억 원)를 팔아치웠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6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테슬라 주식 순매수로 전환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이다. 국내에 보관된 액수만 해도 142억 8,191만 달러(약 17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테슬라 순매수액은 지난 1월 9억 3,915만 달러(약 1조 1,134억 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 7월엔 순매도로(-2,696만 달러)로 전환하며 지난 10월까지 매도 우위 흐름을 보였다.



연초 90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지난 3~9월 500~700달러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다. 이후 테슬라가 3분기 실적 호조와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주문 소식에 힘입어 1,000달러를 돌파했을 때도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매도세가 부각되기도 했다. 가령 주가가 처음 1,000달러를 넘었던 지난 달 25일(현지 시간)엔 순매도 금액이 6,851만 달러(약 812억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내림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를 노리고 투자액을 늘리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8~12일 총 69억 달러(약 8조 1,765억 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간 주가는 15.44% 내렸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후 테슬라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를 회복했다. 15일에 1,013.39달러였던 주가는 지난 19일 1,137.06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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