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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난도' 자산시장…키워드는 'TIGER'

[임인년 투자 전략…PB·펀드매니저 100명 설문]

■Technology (기술 우위)

- 최선호 투자자산은 美 기술주

■Inflation & Interest (인플레이션·금리)

- 글로벌시장 뒤흔들 '핵심 변수'

■Global (글로벌)

-국 내 주식보다 해외시장 유망

■Earning (실적)

- 반도체·車 등 실적 위주 투자

■Risk-off (리스크 관리)

- ETF 활용…金 등 안전자산 확대


내년 투자 전략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주목하면서 금리 인상기의 변동성에 대비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이용한 자산 배분 전략이 추천됐다. 내년 자산 시장이 인플레이션(Inflation)과 금리(Interest)의 움직임에 따라 개별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엇갈리는 ‘난도 높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4일 서울경제가 국내 주요 증권사 13곳의 PB(프라이빗뱅커)와 자산운용사 7곳의 펀드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도출한 임인년(壬寅年) 자산 시장의 키워드는 ‘TIGER’로 압축됐다. ‘T’는 내년 1순위 투자 자산으로 꼽힌 미국 기술주(Technology), ‘I’는 핵심 변수로 꼽히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G’는 해외(Global) 주식의 비중 확대를 권한다는 내용을 각각 의미한다. 이어 ‘E’는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도 코스피 성장을 좌우할 가장 중대한 변수는 실적(Earning)이라는 응답을 반영했다. ‘R’은 리스크 관리(Risk-off)다. 금리 인상기에는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실적 위주의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금·현금 등 안전자산을 일정 비율(20~30%)로 보유하며 ETF 등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위험 회피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자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복수 응답)로 금리(78건)와 인플레이션(72건)을 꼽았다. 다만 내년도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흐름이 하반기로 갈수록 낙관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48%가 상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높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망 차질 등이 해소되며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관련해서도 1%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답변이 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32%), 2% 초중반(22%) 순으로 나타났다. 2.5%를 넘어설 것이라는 응답자는 8명에 불과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금리를 크게 올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식 등 자산 시장의 붕괴 가능성과 이에 따른 가계 자산 건전성 훼손 부담, 과도한 가계 및 정부 부채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 등을 고려하면 지금처럼 금리를 계속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기업의 이익이 워낙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내년도에 증가율이 둔화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감익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수출 업종과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업종,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구조적 성장을 시작한 업종을 필두로 기업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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