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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빠 "증거내도 의심한다, 동생 술 한잔도 못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친오빠가 동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부인하며 과도한 비난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30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과 똑같다"며 "옛날 타블로처럼"이라고 밝혔다.

'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지금 그런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정확하게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좀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를 작성해주는 건 일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들이 제기한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했고 대학 측도 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이 맞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후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타진요 회원 9명을 재판에 넘겼고,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으며 종료됐다.

김씨는 '쥴리' 의혹에 대해선 "저는 평생 제 여동생이 사석에서도 술 먹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예 한 잔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선 "양평 사업은 엄격히 말하면 저희가 한 게 아니다. 대한토지신탁에서 다 했다"며 "대한토지신탁에 (사업을) 맡기고 나면 대한토지신탁이 다 알아서 한다. 건설회사도 정하고 그 다음에 분양 대행사도 정한다. 지금 말하는 개발부담금 용역업체도 정한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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