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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수혜" 국내 첫 희토류ETF 나왔다

한화운용 'ARIRANG…' 상장

사업본부 신설 후 넉달새 첫선

2% 하락 속 거래 12억 그쳤지만

전략자원 글로벌 수요 증가 기대

미국 MP머티리얼스의 한 임원이 정제되기 전 희토류 원광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사업본부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선보인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415920)’가 상장 첫날 약세로 마감하면서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탄소 중립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수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는 기준가격(1만 20원) 대비 1.95% 하락한 9,825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12억 원에 그쳤고 개인이 5억 7,0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 세계 희토류·전략자원 공급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서 희토류 관련 ETF가 나온 것은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다. 미국 지수사업자 MVIS의 ‘MVIS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 지수를 추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희토류 ETF ‘REMX’도 이 지수를 추종한다. 전략자원은 산업 수요는 많지만 부존량이 적은 코발트·리튬·망간 등의 희소금속을 말한다.



이달 6일 기준 ‘MVIS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 지수의 구성 종목./자료=한화자산운용


반도체, 친환경 발전, 전자 기기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전략자원은 친환경·첨단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수요가 구조적 확장기에 있다는 평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차가 내연차에 비해 6배 이상의 막대한 광물이 필요하다면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현재보다 평균 6배 많은 광물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가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희토류·전략자원은 중국·러시아·미국 등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고 이들을 채굴·정제·가공할 기술력을 갖춘 기업도 전 세계적으로 소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탄소 중립 시대 핵심 원료인 희토류와 전략자원 관련 기업에 포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최초의 상품”이라며 “이들에 대한 투자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MVIS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존 없던 우주항공, 그린 에너지, 디지털 금융 테마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현재 그린에너지 관련 테마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투자하고 싶지만 선택지가 없었던 미래 성장 테마 상품을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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