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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2030년 매출 60조"

"친환경·배터리소재·신약 등

3대 신사업 비중 절반 이상으로"

지난해 영업익 5조·매출 43조

LG엔솔 영업익 7700억 '흑자전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베스터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고 친환경 소재·배터리 소재·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발판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2030년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직접 사업으로만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년 4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3대 신사업 중 핵심은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을 1조70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21조원으로 12배 이상 성장시키고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고수익 사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이 확대되고 외부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되면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 목표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사업 매출은 1조4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6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은 재활용, 생분해성·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 등이 중심이다. 제약 사업에선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글로벌 혁신 신약의 파이프라인 10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적용 등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23개의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2개 이상의 혁신 신약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상업화하고 2030년 글로벌 신약으로 매출 1조원을 올릴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역대 최대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255억원으로 전년보다 178.4% 증가했다. 매출은 42조6547억원으로 41.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조9539억원으로 479.4%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17조8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768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로 19조2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약 58% 증가한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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