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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권개미, 올해 2.3조 담았다…"금리하락 전망 저쿠폰 채권에 몰려"

투자자 93% 올해 첫 채권 구매

1000만 원 이하 투자가 56%

4050 투자자가 2030보다 많아


삼성증권은 올해 개인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채권을 산 규모가 지난해보다 11배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온라인 채권 매수 규모는 2조 3000억 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매수 규모는 2000억 원이었다. 올해 온라인 채권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 원 이하가 56%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 채권 투자자 중에는 매수 경험이 없던 신규 투자자 진입이 많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채권을 산 투자자의 93%가 채권을 처음 사는 경우였다. 나이 별로는 40~50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했다. 이어 20~30대(49%)였다.

채권종류별로는 매수 상위 10개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이었다. 가장 많이 산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 ‘국고채권01125-3906(19-6)’이었다. 통상 만기가 길고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인다. 장기 저쿠폰 국채 매수세는 온라인 채권 투자자들이 현재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의 금리하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으로 쉽게 채권을 살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채권은 보통 지점에서 거액매수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채권투자 대중화를 위해 온라인 채권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췄다. 9월에는 해외채권도 모바일로 살 수 있는 시스템을 시작했다. 최소 투자금액도 기존 1만 달러(약 1354만 원)에서 100달러(13만5420원)로 낮췄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신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이해도를 높여왔다. 채권라커가 대표적인데, 현재 조회 수는 6만 회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상품 전문가가 출연해 최근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얻는 채권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채권투자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증권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투자대안을 발 빠르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내외 채권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온라인으로 해외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또 올해 10월 3일까지 채권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이 국내 장외채권을 10만 원 이상 순매수하면 백화점 상품권 5000원권을 준다. 국내 장외채권을 이벤트 기간 내 순매수한 누적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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