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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타우러스' 2028년 개발…北 미사일발사대 사냥

방사청 개발 착수…1900억원 투입

KF-21 탑재…500km밖 정밀타격

대포병레이더도 개발…표적탐지 2배

KF-21 탑재용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일명 '한국판 타우러스')의 모습. 자료제공=방사청




KF-21 전투기 시제 2호기가 2022년 11월 10일 경남 사천 공군기지 제 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첫 비행시험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해당 전투기에는 한국판 미니 타우러스로 평가 받는 국산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사진제공=방사청


‘한국판 미니 타우러스’미사일로 불리게 될 국산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이 2028년까지 개발된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돼 유사시 350~500km 떨어진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등을 타격하게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약 1900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2028년까지 KF-21에 탑재할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추진된다. 시제품 제작은 LIG넥스원, 한화방산,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국항공 등이 맡는다.

진동시험을 받고 있는 국산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모습. 체계개발 이전의 탐색개발 단계 시험영상이므로 앞으로 체계개발 과정에서 형상 등이 다소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방사청 제공 동영상 캡처




속칭 '한국판 미니 타우러스'로 불리는 국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지난해 9월 15일 충남 태안 ADD종합시험장 인근 상공을 비행 중인 비행기에서 발사돼 성공적으로 날아가고 있다. 사진이 흑백인 것은 광학장비가 아니라 레이더전자파로 포착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ADD 제공 동영상 캡처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독일의 장거리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처럼 납작한 형상에 한 쌍의 주날개(주익)과 두 쌍의 꼬리날개(미익)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KF-21에 탑재가능하도록 타우러스보다 작은 크기로 제작될 예정이다. 최대사거리는 당초 350km 정도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500km급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외국산보다 2배 많은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국산 대포병탐지레이더도 2026년까지 개발돼 육군 및 해병대에 공급된다. 방위사업청은 노후화된 기존 육군 및 해병대의 미국산 ‘TPQ-36', 'TPQ-37’ 대포병탐지레이더를 대체할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더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시한은 2026년까지며 사업 규모는 300억원이다. 체계개발 사업 완료시 2020년대 후반부터 육군 및 해병대에 20여대가 제공돼 전력화된다.

해당 레이더의 탐지정확도는 기존 TPQ-36·37 보다 14% 높게 된다. 적의 사거리연장탄(RAP)도 식별할 수 있다. 전개 시간은 기존 대비 66%, 철수 시간은 33% 단축된다. 원격운용 거리도 10배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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