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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내년 코스피 2750 갈 것"…목표치 올려잡는 외국계 IB

최선호주로는 '삼전·LG엔솔·기아' 꼽아

기업 이익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모건스탠리·JP모건 "내년 2750~2800"

코스피가 15일 하락 출발해 2,380대로 뒷걸음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64%) 내린 2,383.83에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을 올려잡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경우 2024년에는 더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잇따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일 낸 ‘2023년 한국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750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내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방향과 수준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노무라증권은 “시기적으로는 내년 1분기 혹은 내년 초쯤에 이러한 변수들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코스피 지수 역시 이들 분기점을 앞두고 상승하거나 이에 맞춰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이익은 내년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순차적인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노무라증권은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경우 내후년에는 시장 상황이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며 “실적 회복은 내후년까지 이어지며 전년 대비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한국항공우주(047810)(KAI)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동시에 메모리 부문의 경우 내년 2분기쯤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도 내년 코스피 지수가 2750~2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코스피 예상지수를 기존 2600에서 2750으로 올려잡으며 “내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이익 상승 추세에 따라 코스피는 우상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호적인 상황이 전개되면 코스피 지수가 3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역시 이달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8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JP모건은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까지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2250∼2550 사이 박스권 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매크로 위험들이 서서히 걷히고 대형주들의 이익이 확실해지면 2800을 향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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