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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회적 약자 돕는게 디지털헬스케어의 가치"

황희 카카오헬스 대표,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

"제한된 자원으로 공평한 의료 서비스 누려야"

디지털 헬스케어 가치는 취약 계층 케어에 있어

플랫폼으로 혈당 관리, 당뇨 늦추고 합병증 방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김병준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가 갖고 있는 한정된 자원으로 어떻게 하면 공평한 의료서비스를 보편타당하게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만능 열쇠까지는 아니겠지만 디지털헬스케어는 제한된 자원으로 효과적인 의료 체계를 유지하는 부분에 있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3’에서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등 취약 계층을 케어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먼저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 대해 짚었다. 그는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병원의 헌신과 노력으로 전산화가 잘 이뤄져 있다”며 “환자들이 진료 편의성이나 높은 의료 수준의 혜택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 대표는 “지속적인 관리라는 관점에서, 병원을 벗어나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많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내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록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요성은 커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아과 등 전문의가 부족해 의료 대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취약 계층들은 더욱 소외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대표는 “의료진을 키우려는 노력에 따라 ‘J커브’를 그리며 증가하지 않는다”며 “사회가 갖고 있는 인적 자원은 더욱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고령자 등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만 약 40%가 당뇨를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먼저 당뇨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라이프 로그를 바탕으로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시각화 해 실제 당뇨 환자의 생활 습관 등을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공 지능(AI)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AI를 바탕으로 한 끼 식사의 혈당 등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이 나누는 대화를 분석해 실제 건강 수준이 어느 정도 개선될 지도 볼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본인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보여준다면 당뇨를 예방하고,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얻는 사회적 이득은 상상을 초월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메디컬 코리아 2023은 각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컨퍼런스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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