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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이모티콘, 주인은? …카카오, 올해 입점 정책 마련

"창작자 생태계·법·사회적 논의 토대로 정책 만들 것"

3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생성AI 시대의 법적 쟁점'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이모티콘 입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지현 카카오(035720) 디지털아이템팀장은 3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생성 AI 시대의 법적 쟁점' 세미나 토론에서 "입점 정책을 창작자 생태계와 국내 저작권법 및 사회적 논의 등을 토대로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생성형 AI 저작관 관련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모티콘의 창작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며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을 지 판단이 실무자 입장에서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의 학습에 대한 제적권 인정 여부 및 기술 사용 상품의 유료 판매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이견이 존재한다"며 "궁극적으로 타인의 창작물이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AI를 활용해 만든 이모티콘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점을 막고 있다. 김 팀장은 "입점 제한은 창작자가 심사 과정에서 제공한 정보를 근거로 한다"며 "어떤 AI 기술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저작권 인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을 텐데, 제안 단계에서 창작자의 AI 기술 활용 여부와 사용한 AI 기술 툴 종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논의 과정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용자의 후생을 증진하는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카카오 혼자만이 아니라 관련 한국인공지능법학회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이모티콘 중 116개가 2011년 이모티콘 서비스 시작 이래 누적 10억 원 이상 매출을 냈다. 또 1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경우는 1852개다. 올해 이모티콘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카카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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