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181710)두레이가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안전성 평가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사 내부망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금융회사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SaaS 서비스 이용 시 감독 규정 항목에 대해 CSP 안전성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사를 대신해 CSP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금융사는 이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CSP 안전성 평가는 금융권 서비스에 필요한 보안 수준을 충족했는지 검증하는 시험대다. 평가는 접근통제, 데이터 암호화, 물리적 보안 등 금융 분야에 적합한 보안 수준을 갖췄는지 점검하고, 금융사는 이를 계약을 체결 시 기반 자료로 활용한다. 보안 사고 예방 뿐 아니라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사후 관리에서 해당 결과를 활용할 수도 있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본격적인 금융권 진출에 나섰다. 2월에는 국내 SaaS 협업툴 1호로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인가에 따른 보안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SaaS 제공자 평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3월 우리금융그룹의 SaaS 도입 과정에서 금융분야에 요구되는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
NHN두레이는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12월까지 협업툴 두레이와 두레이AI를 도입하려는 금융사에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전문 인력이 적극적으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SaaS 도입 전과 후 100% 컨설팅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두레이는 우리금융그룹 8개 사에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순차적으로 신한투자증권, IBK 기업은행(024110)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금융권 망 분리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많은 금융사들이 SaaS의 장점이 극대화된 스마트한 협업 환경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보안성과 유연한 서비스로 금융권 내 협업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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