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홈쇼핑·유통업계 최초로 남녀고용평등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홈쇼핑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분야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통해 여성 고용 확대와 일·가정 양립 직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홈쇼핑은 임직원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와 성과 중심 인사운영 체계, 실질적인 제도 운영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임산부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과 출산을 앞둔 가정을 위한 차별화된 육아지원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제도로는 임산부 단축근무제, 난임휴가 6일 및 치료비 최대 100만 원 지원, 남성 육아휴직 1개월 이상 의무사용, 예비맘 모임 ‘설레임’ 및 워킹맘 모임 ‘반짝임’ 운영, 배우자 태아 검진 반차 지원 등이 있다.
특히 남성육아휴직 제도는 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사용률 100%를 달성하고 있다. 제도를 만들어 놓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여성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4년 중간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성별에 관계없는 인사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는 실질적인 복지제도도 눈에 띈다. 퇴근시간 이후 자동으로 PC가 종료되는 ‘PC 오프제’, 주 2회 1시간 조기퇴근하는 ‘홈데이’, 연차와 별도로 운영되는 재충전을 위한 ‘장기 리프레시 휴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여성 인재가 능력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 결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을 정착시키고, 고용의 평등성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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