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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 업계 위기, 정부·학계·산업계 힘모아 극복해야"

제52회 시멘트 심포지엄 개최

시멘트 산업 지속가능 성장 논의

지난 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셈텍 아시아 2025' 행사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시멘트 업계가 장기화하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6일부터 이틀 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힐스빌리지에서 '제52회 시멘트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국내 시멘트 산업은 오랜 기간 국가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한 핵심 기간 산업이었으나 2025년을 맞아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 압박, 강화되는 환경 규제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SCR 설비 도입, 혼합시멘트 KS 개정 등 현안 중심의 특강과 세션들은 우리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제도 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시멘트협회는 정부, 학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실장은 "'탄소중립 전략 마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이라는 주제로, 우리 업계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의 장을 이어가 탄소중립은 물론 제조공정에서 환경영향 최소화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9개 시멘트업계 임직원 및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최종훈 과장, 황해진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공주대, 한양대, 부산대 등 국내외 시멘트산업 전문가, 관련 학계 등 약 360여 명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속가능한 시멘트 산업 전략이 소개됐다. 쌍용C&E는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아세아시멘트(183190)는 ‘시멘트 산업 SCR 설비설치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KS 제·개정 동향' 등 시멘트 업계 특강을 진행했다.

김동일 한국건강진단기관협의회장의 '시멘트공장 근로자들의 건강영향평가 및 임직원 주치의 사업'과 김진효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의 '최근 기후변화 정책 및 주요국 탄소 관련 무역규제 동향' 등 외부 전문가 특강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 심포지엄에는 배성철 한양대 교수가 시멘트 관련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향후 시멘트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학프로젝트 '친환경 시멘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소개했다. 공주대, 부산대, 한양대 연구진의 논문 9편도 발표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업계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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