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이 반기 만에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예탁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은 1조 9852억 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7.0%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행사가액, 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 주식으로 전환·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종류별로는 CB(1조 4173억 원)와 EB(5063억 원) 행사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5.6%, 11.9% 감소했다. 반면 BW는 6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6.5%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자체는 1587건으로, 직전 반기 대비 23.8% 증가했다. CB(1091건)와 EB(63건)는 각각 41.7%, 46.5% 증가했지만 BW(433건)는 7.7%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