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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퇴…"경영권 승계도 포기"

불가리스 사태 대국민 사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 사퇴와 경영권 승계 포기를 선언했다.

홍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3일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이 불거진 지 20여 일 만이다. 이로써 2003년 회장에 취임한 홍 회장은 18년간 맡아온 회장직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홍 회장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울먹이면서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런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사건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의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 사과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그간 발생했던 남양유업 논란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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