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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의 질적 개선 계기 되길
오피니언 사설 2011.04.17 17:53:33국내 인터넷 포털 2ㆍ3위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서비스 연동과 광고판매를 포함한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나서 시장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포털 검색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NHN 네이버에 두 업체가 연대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두 업체가 사실상 합병에 가까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광범위하게 제휴를 맺게 된 것은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 -
신중 접근 필요한 韓·中 FTA
오피니언 사설 2011.04.15 17:03:2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의를 서두르자고 제안해 눈길을 끈다. 후 주석은 중국을 방문한 김황식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을 높이고 상호투자를 늘리기 위해 FTA 협의를 가속화하자"며 한중 FTA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앞서 원 총리도 "먼저 협상을 시작하고 이견이 있으면 협상과정에서 논의하자"며 즉각 협상에 착수할 것을 제의했다. 김 -
회장도 몰랐다는 농협 전산망 사고
오피니언 사설 2011.04.15 17:02:46농협의 전산장애 사고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발생 4일째인 15일에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농협의 총책임자인 최원병 회장이 "사고 관련 보고를 바로 받지 못하는 등 나도 직원들에게 당했다"고 밝혀 내부 은폐 의혹까지 제기된 점이다. 내부자가 연루된 고의적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금 -
신성장동력 확충 조기 사업화가 핵심
오피니언 사설 2011.04.14 18:03:57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기로 함으로써 미래준비의 실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14일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를 통해 17개 과제 가운데 10개 분야를 선정, 금융 및 세제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분산하기보다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조기 실현 가능성이 큰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특히 필요한 금융 -
학생들이 공감하는 KAIST 개혁
오피니언 사설 2011.04.14 18:03:43KAIST 비상학생총회가 '경쟁과 규제 일변도의 교육정책 실패를 총장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총학생회 요구안을 부결시킴으로써 KAIST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연쇄자살을 비롯한 모든 문제가 과도한 개혁에서 비롯된 것처럼 외부에 비치고 있는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힘들지만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대형 건설업체로 확산되는 부도사태
오피니언 사설 2011.04.13 17:59:17도급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부도사태가 상위권 대형업체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부토건과 대주단이 어제 협상을 벌여 법정관리철회와 정상화 쪽으로 의견을 모으긴 했지만 국내 건설업면허 1호로 보수적인 경영과 지난해 201억원의 영업이익(당기순익은 41억원)을 낼 정도로 탄탄했던 삼부토건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삼부사태를 계 -
그물망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한 삼성
오피니언 사설 2011.04.13 17:58:48삼성그룹 9개 계열사들이 5,208여개 협력사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규모 면에서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삼성과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1차 협력사들은 2,187개 2차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그물망 상생협력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용 면에서도 파격적이다. 6,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지원을 비롯해 동반성장 성실이행 협력사에 대 -
현실로 드러난 고액권 부작용
오피니언 사설 2011.04.12 18:02:14전북 김제 마늘밭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번 110억7,800억원의 불법자금이 5만원권 뭉치로 발견된 것은 당초 우려됐던 고액권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무려 22만1,145장에 이르는 5만원권이 지하경제용으로 이용된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지난 2월 여의도 개인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현금 10억원 중 8억원이 5만원권이었고 건설현장 '함바집' 운영권 비리사건의 로비자금과 청목회 사건에 -
대수술 시급한 지방 공기업 방만경영
오피니언 사설 2011.04.12 18:01:43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지방 공기업들의 빚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국영 공기업과 함께 '빚폭탄' 우려를 키우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막대한 빚더미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당수 지방 공기업들의 경우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적자를 내면서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어 지방 공기업의 부채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지방 공기업 운영이 얼마나 방만한지는 51개 지방 공기업의 재무상태에서 고스란히 -
일본 대지진 발생 1개월의 교훈
오피니언 사설 2011.04.11 17:36:41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1일로 1개월이 됐지만 일본은 물론 한국 등 국제사회는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아침에는 강릉지역에 진도 3.1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을 부추겼다. 이번 일본 대지진에 따른 사망 및 실종자 수는 현재까지 2만7,0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적 피해도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6%인 350조원에 달한다. 게다가 원 -
금융사의 고객정보 관리 대폭 강화돼야
오피니언 사설 2011.04.11 17:36:26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유출규모가 당초 파악된 42만명에서 갈수록 늘고 있어 그 파장도 커지고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e메일 주소 등을 해킹 당한 고객 가운데 1만3,000명은 신용등급과 비밀번호 등 개인 신용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금융거래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킹 피해고객들이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현대캐피탈 사태의 경우 전체 고객 180 -
대형 투자은행(IB)육성을 위한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11.04.10 18:00:20국내 주요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비롯해 굵직한 투자은행(IB)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여전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형 IB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IB들은 지난해 국내에서 106건, 580억달러 규모의 M&A를 성사시켜 막대한 중개료를 챙긴 데 반해 국내 증권사들의 중개규모는 89억달러에 그쳤다. 중개규모는 물론 중개료와 수수료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 -
기술유출 방지장치 강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1.04.10 17:59:00핵심기술을 국내외로 빼돌리는 사건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산업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중 산업기술 유출 적발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건은 해외로 유출됐다. 첨단기술 유출이 이처럼 늘어날 경우 해당 업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 엄청난 타격을 주게 된다는 점에서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해외發 인플레이션 대책은 고통분담
오피니언 사설 2011.04.08 17:15:01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수산물은 물론 공산품ㆍ개인서비스요금에 이르기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다.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날 지경이라고 하소연이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3%나 뛰어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격을 결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보통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 -
'방사성 괴담'에 현혹되지 말아야
오피니언 사설 2011.04.08 17:14:47'방사능 비'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황사가 몰려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계기로 방사능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지난번 대지진이 강타한 일본 동북부 미야자키(宮城)현에 규모 7.4의 강진이 또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부 단체와 매체들이 근거 없는 괴담을 퍼뜨려 방사능 공포를 부채질하고 있다. 비가 내린 지난 7일 우산ㆍ우의ㆍ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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