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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安 입당' 조건에…김선동 "끌고 들어가지 마시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7 15:34:31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을 요구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 “안철수 후보를 끌고 들어가지 마시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의 거취는 스스로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오세훈 선배님! 조건부 출마선언? 당당하지 않다. 여의도식 문법이 이젠 국민에게 안 통한다”고 이같이 비꼬았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판이 그 나물에 그 밥상이 되어간다. 좀 덜 때 묻은 사람들이 나서게 자리 좀 비켜주시면 안 되느냐”며 “오늘 회견은 분명, 확실한 출마선언으로 들린다”고 꼬집었다. 이는 “안철수 후보가 17일까지 입당할 가능성은 없을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대선을 꿈꾸던 분이 서울시장에 연연하는 모습”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오 전 시장의 의견은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서 시장선거에서 승리하고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는 고민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 시민들과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장제원 "정진석 '선통합·후단일화' 제안, 마음 열고 동참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7 15:03:29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과 ‘선통합·후단일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 “제안에 모두가 마음을 열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힘을 보탰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무엇이냐”며 “야권의 통합을 통해 단일대오를 구축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상식과 법치가 흐르는 나라를 만드는 것 아니냐”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도자는 대의를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조금만 더 길어진다면 국민의 마음은 우리를 떠날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더불어 “국민의힘도 안철수 대표의 입당만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안 대표도 국민의힘이 중도확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정한 경선을 통해 한 명의 후보를 선출하자”며 “아직 조금의 시간이 남아 있는데 하나가 되자”고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 ‘원 샷’, ‘투 샷’은 별 의미 없는 이야기”라며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자는 대의를 위해 뭉치는 것,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열망을 받드는 길”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두고 “두 당의 통합이 후보 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며 “선통합·후단일화가 해답”이라고 제언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오세훈 후보 단일화 고민 이해해…단일화에 여러 방법 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7 13:17:48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요구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 “오 전 시장의 의견은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서 시장선거에서 승리하고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는 고민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시민들과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을 만날 의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야권 승리를 위해서 어떤 분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독대와 관련해 “새해 인사만 드렸다”고 말을 아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정진석 "安 '중도 표가 자신 중심으로 결집해야'…엉터리 이야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7 11:05:40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이 7일 “안 후보는 ‘내가 국민의힘 바깥에 있어야, 중도 표가 나를 중심으로 결집한다’고 얘기한다”며 “누가 그런 엉터리 이야기를 하느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중도 표가 ‘폭정 종식’의 간절함 바람 때문에 제1야당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이같이 역설했다. 국민의힘 후보군과 안 후보 모두 단일화를 위해 뭉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 ‘원 샷’, ‘투 샷’은 별 의미 없는 이야기”라며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자는 대의를 위해 뭉치는 것,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열망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두고 “두 당의 통합이 후보 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며 “선통합·후단일화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군을 향해 “서울시장, 부산시장 되겠다고 손을 든 우리 진영 사람들에게 묻겠다”며 “서울·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앞선 것이 우리가 잘해서냐”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제발 중단시켜달라는 국민의 울분이 응집된 결과”라며 “그렇다면 이번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서 ‘후보 변수’는 사실상 사라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의 힘, 국민의 당은 시장 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수호하려는 정당이고 가치를 공유하는 정당”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끝내기 위해 우리가 모두 사심을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범야권 후보들이 자기중심적 후보 단일화 방식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유 세력·헌법 수호 세력의 통합에 나서야 한다”며 “표를 극대화하려는 정치공학, 표를 한 표라도 더 늘리려는 후보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무슨 감동을 줄 수 있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오세훈 "安, 입당 안하면 서울시장 출마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7 10:53:19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입당 또는 합당해야 한다며 아니면 제가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최근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인사들과 개별 접촉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초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김선동·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측 "어제 김종인과 독대"…김종인 "安, 입당해서 경선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7 09:51:17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은 7일 안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어제 안 대표가 새해 인사차 김 위원장을 찾아 독대했다”면서도 “덕담을 나눈 정도지, 경선 문제나 현안에 관해선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이어 “오랜만에 뵀는데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안 대표는)우리 당에 와서 경선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김근식 "노림수 뻔해…꼭 필요한 계층에 지급돼야"
사회 사회일반 2021.01.07 09:34:42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시기를 두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이 여권에서 솔솔 나오는 건 수상하다”면서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세금살포로 표심 얻으려는 합법적 매수라는 의혹이 단순한 기우일까”라며 “노림수가 뻔히 보인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미 지난 4.15 총선에서 막강한 효과를 발휘했던 전국민 현금 지급이었다”고 상황을 짚고 “총선 이후 2차, 3차 재난지원금은 선별지원이 옳다며 강조했고 심지어 보편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와는 경제부총리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적었다. 김 교수는 또한 “그런데 갑자기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이 여권에서 솔솔 나오는 건 분명 수상하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재정여력도 문제이고 새해 예산집행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추경을 벌써 운운하는 건 분명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3차 지급도 개시하기 전에 또다시 전국민 지원금을 군불때는 것 자체가 4월 보선 앞둔 애드벌룬 띄우기”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김 교수는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더 집중적인 지원으로 다가가야 한다. 전국민 대상 지급이 아니라 재정 건전성과 지출의 효율성을 따져서 꼭 필요한 계층에 더 많이 더 자주 지급되는 핀셋지원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행여라도 재정을 선거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며 “세금을 개인 쌈지돈으로 여기지 말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여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경기 진작을 위해 전 국민 지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급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한창 퍼지고 있는데 ‘소비하라’고 하면 자칫 방역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검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면서 지역화폐를 통한 보편지원을 주장하는 내용의 편지를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과 기획재정부에 보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혜훈 "김병욱, 말귀 잘못 알아 듣고 번지수 틀린 반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6 18:23:40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코스피 3000돌파에 대해 자신을 비판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말귀를 잘못 알아 듣고 번지수가 틀린 반격을 했다”며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거품주가임은 전문가들의 실증분석 결과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에어포켓 리스크가 상당해 정부가 단단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병욱 의원의 코스피 3000관련, 말귀도 못알아 들으면서... 전문가 맞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이 전 의원은 “김병욱 의원이 ”코스피 3000 시대 불가능은 아니“라며 주호영과 이혜훈을 향해 ”오직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 메시지로 한국 경제 희망의 불꽃을 꺼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12월 15일자 저의 페북글(대통령님, 경질하십시오!)에 대한 반박을 하셨는데 말귀를 잘못 알아 듣고 번지수가 틀린 반격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 전 의원은 과거 자신의 발언을 언급한 김 의원을 향해 “저의 문제제기는 ‘주가 3000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주가 3000 가는 상황이 위험하다’였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거품주가임은 전문가들의 실증분석 결과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에어포켓 리스크가 상당해 정부가 단단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오죽하면 대통령 발언과 비슷한 시기에 기재부 차관이 나서서 걱정하며 경고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전 의원은 “실물과 금융의 괴리는 자산가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장을 인용하며 “한마디로 실물경제가 좋아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충격에도 거품이 꺼져 폭락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비해아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희망을 부풀리고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얘기”라고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강변북로 덮고·교대 옮기고…서울시장 선거전, 개발 공약만 난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6 17:59:14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본격화하면서 출마자들이 저마다 ‘부동산 개발’을 공약 1호로 꺼내 들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주택 공급 부족’이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 모양새다. 하지만 인구 1,000만 도시를 이끌어갈 뚜렷한 청사진도 없이 설익은 개발 공약만 난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소속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1호 공약으로 ‘부수고 짓는다(Break and Build)’는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 소유의 25개 구청과 구의회, 관공서와 우체국 등을 허물고 장기 임대주택 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현재 원내 정당에서 출사표를 낸 9명의 후보 중 7명이 ‘부동산 개발’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교대를 은평구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청년을 위한 소형 아파트 1만 채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영등포·구로·금천구에 ‘G밸리 미니 뉴타운’을 만들고 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구 전 의원은 4년간 주택 1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현재 여당의 유일한 출마자인 우상호 의원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위에 덮개를 씌우고 거기에 공공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역세권에 직주 근접이 가능하고 큰 집과 작은 집이 어우러진 ‘미드타운’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도심에 있는 지하철 역세권,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 개발 공약들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공약에 매몰돼 서울시정 전반의 비전을 제시하는 출마자가 없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천편일률적으로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는 상황이어서 뚜렷한 차별성이 없다”며 “서울시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올릴지 고민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차기 서울시장과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전과 전략,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野 "보선 100% 국민경선"...안철수에 입당 손짓
정치 정치일반 2021.01.06 16:21:46국민의힘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와 관련해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뽑겠다”고 밝혔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을 압박한 것이다. 안 대표가 “입당하면 표가 이탈한다”며 즉각 거부한 가운데 야권 단일화를 놓고 힘겨루기가 본격화한 모습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변화된 정무적 상황을 감안해 우리가 열려 있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뽑기 위한 경선 규칙(룰)을 ‘100% 여론조사’로 바꾼 것은 야권 단일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당초 국민의힘 보궐선거 예비 경선은 100% 여론조사, 본경선은 당원 투표 20%, 여론조사 80%가 규칙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가 대권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셈법이 복잡해졌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당원이 20%를 투표하는 본경선에 참여하면 최종 후보가 되기 어려워 입당 자체에 벽이 생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방침이 나온 직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외부 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우리 당원이 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입당의 문은 열겠으나 안 대표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며,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일단 이를 거부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일관되게 더불어민주당 30% 대, 국민의힘 20%대에 고착돼 있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층의 표가 와야 이긴다”면서 “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중도) 표들이 이탈할 텐데 어떡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실제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야권 공동 경선은 변형된 단일화”라며 거부하고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보궐선거 후보가 난립하며 비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사전 선거운동이 과열 양상을 띠자 부산 지역 중진 하태경 의원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면 민심은 바로 돌아선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이 전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을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조연’이라고 표현하자 이날 나 전 의원이“선당후사 정신을 매도한다”고 반발하는 일도 벌어졌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김종인 "당외 인사, 입당 안 하면 경선 할 수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6 15:22:16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우리 당원이 돼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난 후 “입당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같이 경선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을 겨냥해 입당이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일화 시기에 대해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후보를 2월 말까지는 아마 확정을 지을 것”이라며 “만약에 단일화를 하면 결국 3월 초에 가서 단일화 하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 없다”고 부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오세훈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속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진이라고 해서 특별히 유리할 것도 없다”며 “신인도 시정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복안을 갖고 나와서 우리 당원들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어필하면 그런 사람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했던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나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체육관 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 아니냐’는식으로 개장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사태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면 사회적으로 적잖은 혼란이 나올 테니깐 청와대가 그런 측면을 참작해서 좀 빨리 진정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오늘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김정기 변호사 서울시장 출마 선언…"청년임대아파트 20~30만원에 공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6 15:11:19국민의힘 당원인 김정기 변호사가 6일 “20대 청년들을 위해, 직장생활 하기 편리한 역세권에 서울시 주도 청년임대아파트를 월세 20~30만원에 공급하겠다”며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은 주거 안정으로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키워 기업을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시아 금융·디지털 메카로 만들고 고용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30대 신혼부부를 위해 “서울시 주도 공공 모기지론으로 아파트를 매월 원리금 50~100만원에 공급하겠다”며 “토지 소유권은 SH공사가 갖고 지상권만 소비자에게 분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목돈이 없어도 분양받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지만, 로또가 되지 않도록 서울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장기 모기지론을 도입하겠다”며 “동시다발적으로 충분한 양을 지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30년이 지나면 완전한 내 소유가 되어 자유롭게 팔 수 있지만, 기간을 채우기 전에는 SH공사에 환매하는 방식이어서 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0~50대 중장년층과 60~70대 노년층을 위해 재테크가 가능하도록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민간 주도 소셜믹스형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서울시 산하 25개 구청에 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중장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울소기업협동조합과 서울소협은행을 설립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김 변호사는 “좌파 포퓰리즘에 매몰된 박원순 시장의 10년 서울 시정은 한 마디로 서울 발전의 ‘암흑기’였다고 단언한다”며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주와 실정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하고 따끔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달 중 서울 시장 출마 여부 결정"
산업 중기·벤처 2021.01.06 10:54:08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달 안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박 장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어 “그동안 중기부 장관으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 상황이 좋았다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더 확실히 뒀을 것”이라며 “이미 당에 의사 표현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출마하면 이길 자신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승패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서울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하는지에 대한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하지 않겠냐”며 확답을 피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더라도 다음 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중소기업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사기 생산에 대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에 관한 준비가 그동안 더 중요했고, 또 백신 도입에 대비해 주사기 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저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그와 마찬가지로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이 높은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오신환 "서울시장, 다음 단계 위한 '징검다리'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6 10:32:5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서울시장은 일하는 자리다.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일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누구냐, 이런 것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결정적으로 출마 선언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단일화와 함께 출마 선언했던 게 계기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안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을 두고 “이 선거가 과거로 회귀하는 선거가 되겠구나, 지금 출마를 예상하거나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10년 전에 똑같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등장에 조연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과거의 프레임에서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여론조사는 인지도를 근거로 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다소 부족한 중도,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고, 새로운 서울을 요구하는 시민의 갈망이 분명히 저에게 올 수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안 대표, 나 전 의원, 오 전 시장은 대선을 생각하면서 뛸 수밖에 없다는)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니겠나”라며 “저는 그런 생각보다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어떤 방식이든 지금 거론되는 것은 오히려 깨질 위험이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 안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과 단일화를 할 때 경선룰을 가지고 과거처럼 밀고 당기면 시민의 피로감으로 인해서 역풍이 불 수 있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지금 안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단일화가 본인의 생각인지 밝히는 것이다. 지금 애매모호하게 답변을 안 하고 있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을 먼저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란과 관련, “국민적 합의 없이 접근하면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실패한다. 당사자들에게는 희망고문을 줄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국민적 합의 절차를 통해서 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밝혔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열어두고 생각…1월 안에 결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6 10:19:15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여기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당에 의사표명을 했었다”며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생각의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출마 관련) 제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조금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외부인사 영입을 뜻하는 제3후보론과 관련, “선거가 90일 정도 남았는데, 어제 당에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촉박하다는 의사를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행자가 출마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이에 대해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5일) 발표된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28.5%로 집계됐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2.6%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7.1%), 금태섭 전 의원(4.7%)이 뒤를 이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2%를 차지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주민 민주당 의원(9.6%), 우상호 민주당 의원(8.5%),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6.1%) 순이었다. 다만 조사에 응한 서울시민 47.3%가 ‘없음/잘모름’이라고 응답한 점이 변수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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