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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조합, 곳곳서 충돌…일부 사업장은 입주까지 막기도
부동산 주택 2023.03.09 17:54:50최근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검증 제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결과는 권고 사항일 뿐이어서 건설사와 조합 중 어느 한쪽이 수용하지 않으면 갈등이 이어지며 공기 지연 등의 피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검증 절차의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로 검증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9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 말까지 공사비 검증을 마무리한 전국의 정비사업장은 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건수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이보다 적은 5곳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곳 △경기 2곳 △인천 1곳 △대구 1곳 등이다. 정비사업장 중에서는 공사비 검증을 거쳐 당초 건설사의 요구보다 많게는 30% 감액된 사례도 있었다. 경기도의 A 재개발 사업장은 시공사가 조합에 증액을 요구한 공사비가 1542억 6600만 원이었다. 반면 부동산원에서 인정한 공사비는 1076억 2200만 원으로 466억 4400만 원(30.2%) 낮다. 서울의 B 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시공사에서 요구한 공사비 증액분 244억 7300만 원 중 174억 7200만 원만 적정하다고 인정받았다. 경기도의 C 재개발 사업장도 부동산원에서 산출한 증액 공사비는 217억 7600만 원으로 시공사의 요구액(304억 8100만 원)보다 28.6% 적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말까지 공사비 검증 건수는 지난해(32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푸르지오써밋 조합에 공사비 미입금에 따른 연체이자와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한 670억 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지만 조합에서 거부하고 있다.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도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조합에 커뮤니티 고급화와 특화 설계 등에 투입된 공사비 등을 이유로 1560억 원 증액을 요청했고 조합 측은 6일 공사비 검증을 위해 부동산원에 수수료를 납부했다. 신반포 메이플자이 역시 공사비 증액 문제로 조합과 GS건설 간 협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공사비 검증을 하더라도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공사비 검증 결과는 구속력이 없는 권고 사항이기 때문이다. 조합과 시공사 중 어느 한쪽이 공사비 검증 결과에 불복해 재검증을 요구할 경우에는 수개월이 걸리는 검증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결국 공사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 사업성 저하와 같은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원의 검증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시공사와 조합 간 대립이 이어지고, 이에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사업장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입주까지 막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부동산원의 불투명한 검증 절차는 결과에 대한 반발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업무 세칙’에 따르면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검증 요청이 들어오면 제출 자료 검토와 실무위원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 자문위원회도 둘 수 있도록 했지만 이는 임의 규정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자문위는 10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는데 부동산원 직원인 내부위원과 외부 전문가인 외부위원 간 구성 비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자문위를 내부위원만으로 꾸릴 경우에는 검증 결과에 대한 추가 검증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더욱이 올해 공사비 검증 자문위는 모두 서면 방식으로만 진행돼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공사비 검증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기원 의원은 “공사비 검증을 받아도 건설사와 조합원 간 협의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공사비 검증 자문위 위원 중 외부위원의 비율을 높이고 검토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와 조합 측의 분쟁을 줄이고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에 감정평가기관이나 관련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검증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다음에는 일부 강제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단독] ‘초역세권’ 반포 미도 1차, 정비계획안 서울시 입안 완료[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3.03.09 15:11:16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에 자리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 1차’ 아파트 정비계획안이 서울시로 입안됐다. 시가 계획안대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경우 1260가구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648가구로 탈바꿈된다. 9일 서초구청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미도1차 아파트 정비계획안은 7일 서초구청에서 서울시로 입안 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학원가 쪽 도로의 주차 문제가 일방통행으로 정리되며 기존 계획안에서 큰 변경 없이 시로 입안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입안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177%, 최고 15층, 8개동, 1260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재건축 후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14개동, 1648가구로 거듭난다. 이는 반포지역 내 5번째로 큰 단지 규모다. 서울시 조례상 단지가 위치한 3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은 250%지만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임대주택(156가구)과 공원 기부채납을 통해 용적률 상향을 적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6월 준공된 단지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해 있으며 미도산, 서리풀공원과도 맞닿아 있다. 서초구 최대규모 학원가가 바로 옆에 있는 것은 물론 서울법원종합청사, 서울성모병원이 모두 도보권에 있다. 앞서 2017년 12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고 지난해 4월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12월 서초구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통과했다. 현재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만 남겨둔 상태다. 김승한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유능하고 젊은 추진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소유주들의 기대와 지지가 매우 높다”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만큼 상반기 내 정비계획 고시를 받고, 연내 추진위원회 설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절차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집슐랭 연재'를 구독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여의도에 세종문화회관, 한강 넘는 곤돌라…오세훈, 한강르네상스2 공개
부동산 정책·제도 2023.03.09 09:50:00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한강 주요 거점과 관광명소에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곤돌라를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이 2007년 발표했던 한강르네상스의 2.0 버전이다. 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한강에 특별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당초 영등포구 문래동에 세워질 계획이었으나 여의도공원으로 대상지가 바뀌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뚝섬 자벌레에는 2023년까지 한강역사문화전시관 기능과 더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도 함께 조성된다.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은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한다. 수상활동 거점으로서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고 기존 수상교통과 연결한다. 권역별 마리나로는 난지한강공원 인근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2023년 준공될 예정이며 잠실 및 이촌 마리나는 2025년에 착공될 계획이다. UAM(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한 한강 관광상품은 2024년 운행 테스트 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강남과 강북 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 및 관광명소에는 곤돌로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한강 주변 경관을 위해 민간 개발사업 추진시 한강변 입체보행교 설치를 의무화한다. 한강 위 수상산책로도 조성한다. 선유도에 순환형 보행잔교를 만들어 2025년까지 노들아트브릿지, 서울숲 컬처브릿지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 활용한다. 이를 위해 용도구역이나 높이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해 민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한강변 주거지 재건축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35층 이하, 한강변 주동 15층 등 경직된 규제를 폐지해 스카이라인은 다양화하고 특화 디자인으로 경관을 차별화한다. -
공사비 둘러싼 '조합 vs 시공사' 갈등, 서울시가 해결 나선다
부동산 주택 2023.03.09 06:00:00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자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갈등 해결에 나선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중 과도한 공사비 책정과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자 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비 검증제도 강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행자가 시에 요청할 경우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전 적정 공사원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사전 자문하며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후 공사비가 증액되는 경우에는 내실 있게 검증해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갈등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공사비 검증 업무는 주로 한국부동산원이 대행하고 있다. 공사원가에 대한 사전 자문과 공사비 검증 업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맡는다. SH공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14조에 따른 정비사업 지원기구인데다, 그간의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정비사업 운용 등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만큼 이 같은 업무 대행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공사비 검증 요청 대상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2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 또는 조합원 5분의 1 이상이 검증을 요청하는 경우 △공사비의 증액 비율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다. 공사비 증액비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에 시공자를 선정한 경우에는 10% 이상,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 시공자를 선정한 경우에는 5% 이상이며, 공사비 검증이 완료된 이후 공사비의 증액 비율이 3% 이상인 경우로 한정한다. 공사비 증액비율은 애초 계약금액 대비 누적 증액 규모의 비율로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제외한다. 시는 공사비 검증 이후에도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사비 갈등 중재 자문기구'를 구성·운영하며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을 확대한다. 공사비 갈등 중재 자문기구는 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자문단을 구성, 공사비 검증결과에 대한 조합-시공자 의견 청취, 공사비 산정 적정성 등에 대한 자문을 거쳐 원만한 합의를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사비 검증제도 강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공사비로 인한 갈등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서울 시내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정비사업 관련 제도 및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규제 풀리니 4만명이 우르르"…둔촌주공 '줍줍' 최고 655대 1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3.03.08 21:22:53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에 4만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정부가 무순위청약 규제를 풀면서 다주택자·지방 거주자들이 대거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약 규제를 완화한 올 1·3부동산 대책 이후 입지가 좋고 시세 대비 분양가 메리트가 있는 단지 중심으로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일반분양에서 미계약된 89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만1540명이 신청해 평균 46.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본청약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자 합계 1만7227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전용 29㎡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가구 모집에 1311명이 몰려 655.5대 1을 기록했다.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평형은 전용 49㎡였다. 259가구 모집에 2만7398명이 신청해 105.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83가구를 모집한 39㎡에는 1만2831명이 청약해 경쟁률은 20.1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본 청약에서 미분양을 기록했던 이 단지가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한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 덕분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요건 등이 모두 폐지된 후 시행됐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나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그에 따른 혜택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초소형 주택 치고는 분양가가 비싸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인근 시세보다는 저렴한 점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전용 39㎡는 6억7000만~7억10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는데 인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39㎡가 지난달 9억1000만~9억5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낮은 편이다. 청약365를 개발한 이월무 미드미네트웍스 대표는 “12월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고 정부가 주택법 개정을 통해 실거주 의무 폐지를 예고한 것도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1·3 대책 이후 일반분양에서 다시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나오면서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도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경쟁률 198.76대 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서울 등 입지 조건이 좋고, 분양가가 시세 대비 낮은 곳 위주로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기업공시
증권 국내증시 2023.03.08 17:15:23<코스피 공시> ▲HJ중공업(097230)=664억 원 규모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2단지 소규모 재건축 사업 공사 수주 ▲삼성증권(016360)=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 단순 투자 목적으로 46만 8803주(0.52%) 장내 매수 ▲SK디스커버리(006120)=자회사 SK프라즈마의 혈액제 공장 건설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장 사업자로 선정돼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음 ▲한샘(009240)=프롭테크·건자재 기업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음 ▲화신(010690)=388억 원 규모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 신설에 투자 결정 ▲SH에너지화학(002360)=정기 보수로 군산 공장 생산 중단 ▲현금배당=영원무역홀딩스(009970) 3050원, 영원무역(111770) 1530원 <코스닥 공시> ▲에코프로비엠(247540)=오창 CAM4N 공장 생산 재개 ▲셀트리온헬스케어=39만 8000주 자사주 취득 결정 ▲보로노이=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사인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
"아파트도 달라"…교회 요구에 발목 잡힌 재개발
부동산 분양 2023.03.06 18:42:33공사비 인상 등으로 재개발 사업 진행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역 내 교회 보상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가까스로 조합 측과 합의를 봤던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기존 500억 원의 보상금 외에 아파트를 추가로 요구하는가 하면 숭인동1169구역의 주민 단체는 130억 원이 넘는 보상을 교회에 약속하면서 다른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두 구역을 제외하고도 정비사업 조합이 법적 근거가 없는 보상금을 교회에 지급한 금액이 수도권에서만 지난 10년간 8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국토교통부로터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종로구 숭인동1169구역은 요즘 사업장 내 위치한 동대문제일교회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임의단체인 주민봉사단이 동대문제일교회에 향후 철거 및 이주에 대한 보상금으로 134억 원을 지급한다고 합의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 한 모 씨는 “법적 근거도, 대표성도 없는 단체가 주민들이 나누어 내게 될 보상금에 대해 명확한 설명 없이 계약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및 수도권 곳곳의 재개발 구역에서 종교 시설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개발 구역 내 위치한 종교 시설에 보상금을 줘야 할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그동안 조합들은 교회 등이 점유한 토지 가액을 근거로 보상금을 지급해왔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도 종교 시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대표 사업지다. 장위10구역 조합은 구역 내 위치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재개발 보상금 문제로 수년간 송사를 벌이다가 지난해 9월 조합원 총회를 열어 500억 원의 보상금 지급을 의결했다. 당시 교회는 총회 이후 한 달 내에 자리를 비워주고, 조합은 교회 건물을 인도받는 동시에 300억 원의 중도금을 지급하고 2개월 이내에 잔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또 조합은 교회 측에 대토 부지(교회 건물을 신축할 부지) 735평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사랑제일교회 측은 대토 부지로 860평을 요구했고, 그게 어려우면 전용 84㎡ 아파트 두 채를 주는 조건으로 올 4월에 이주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재개발 조합들은 그동안 울며 겨자 먹기로 교회에 법적 근거도 없는 보상금을 지급해왔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서울·경기 지역 공공·민간 재건축 또는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교회가 실제로 지급받은 보상금은 855억여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보상금을 받은 교회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8구역에 위치한 A 교회로 2019~2020년 총 세 차례에 걸쳐 106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광명시 광명제16R구역에 위치한 B 교회가 2018년 총 네 차례에 걸쳐 90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고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 위치한 C 교회는 2009년 89억여 원을 수취했다. 엄정숙 법도종합법률사무소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교회 등 종교 시설에 보상을 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으나 교인들의 반발이 심하고 강제로 내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보상금을 지급해온 것”이라며 “금액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강남·용산 재건축 잡아라"…럭셔리 자재 쏟아진다
산업 기업 2023.03.06 18:05:42봄 인테리어 시즌을 맞아 건자재 업계가 잇달아 럭셔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한 고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타깃으로 활발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C는 최근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을 출시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의 천연 광물을 사용한 인조 석재다. 외양은 천연 대리석처럼 보이고 표면 긁힘 같은 파손 위험이 적어 선호도가 높다. 특히 오피모에는 기존에 인공적으로 만들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천연 규암의 ‘적층 무늬’를 적용했다. 이재각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은 “오피모의 적층무늬 패턴은 육안으로 천연석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지난 1월 북미 주방·욕실전시회(KBIS 2023)에서 오피모를 선보인 후 시범생산 초도물량 대부분이 미국으로 납품됐을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현대L&C는 이외에도 유럽 3대 PVC 창호 기업인 독일 레하우와 공동 개발한 최고급 창호 ‘레하우 R-900’도 새로 선보였다. 레하우의 최상위 제품군으로 4면 밀착, 상부가 비스듬히 열리는 틸트 기능 등을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를 해준다. KCC글라스(344820)는 상가에 주로 쓰이는 바닥재 ‘센스타일 프로’와 ‘센스레이’를 출시했다. 국내 바닥재 시장이 고급화하는 흐름에 맞춰 개발된 LVT(Luxury Vinyl Tile)다. PVC 바닥재의 일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수 UV 도료 코팅으로 내오염성이 뛰어나 유지 관리가 쉽고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시공도 간편해 주로 상업용 공간에 많이 쓰이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카펫 대신 LVT 바닥재를 쓰려는 수요가 상당하다. 센스레이는 북미와 유럽의 고급 바닥재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LVT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고급화 열풍이 지속되면서 상업용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디자인의 바닥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LX하우시스(108670)의 최상급 시스템 창호 ‘론첼’(LONCHEL) 제품들도 인기다. LX하우시스의 최상급 시스템 창호 제품인 론첼은 고급 단독주택, 고급아파트, 타운하우스 등에 주로 적용된다. 다양한 자재를 적용해 다채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단열 성능 등 기능성 역시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테리어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고급화 바람이 부는 것은 최근 강남, 용산, 여의도 등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이 큰 건자재 기업들의 경우 속도를 내는 정비사업조합이나 대형 건설사들을 타깃으로 맞춰 판매 공략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한남동과 같은 지역은 신규 아파트에 점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붙이는 곳들이 늘고 있다”며 “프리미엄 아파트를 내세울수록 고급 건자재는 필수”라고 말했다. -
정부, 부동산 PF·건설사에 28.4조 지원…대주단 4월 가동
증권 채권 2023.03.06 17:53:14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확산하지 않도록 사업장과 건설사에 지급하는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올해 5조 원 이상 더 늘리기로 했다.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 협약은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및 금융회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회사채·단기 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시장이 과거 위기와 비교할 때 아직 총체적 위기로 확산한 상태는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업종 지역 등 국지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또 부동산 PF 부실은 경제·금융 등 여러 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회복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융위는 이에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부동산 PF 리스크가 건설사와 부동산 신탁사로 번지지 않게 건설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28조 4000억 원으로 늘린다. 이는 지난해 말 잔액(23조 3000억 원)보다 5조 1000억 원 더 늘린 것이다.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는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PF 대주단 협약을 4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대주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만들어진 대주단 협의회를 모태로 운영된다. 최근 변화된 PF 사업 구조 등을 반영해 새마을금고와 농협·신협 등도 새로 참여한다. 상반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을 통해 민간 자율의 사업 재구조화 작업을 마련하면서 연체 발생 등 부실이 심각한 사업장에는 시장 원리에 따른 매각·청산을 추진한다. 정상 사업장은 고금리 단기대출(브리지론)을 본PF로 전환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사업자 보증 15조 원을 공급한다. HUG는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도 대출보증 5조 원을 추가 제공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중 단기성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성 대출로 전환하는 보증 상품을 1조 5000억 원 규모로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금융 규제 유예 조치 연장 여부 등도 조속히 결정할 것”이라며 “부동산 PF 전문가 회의를 정기 개최하고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GH, 광명사거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 설명회 개최
사회 전국 2023.03.06 14:39:4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사거리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3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7일 광명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주민 설명회는 사업 추진 현황 및 제도 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 방식으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교통부 도심공급주택총괄과, 경기도 노후신도시정비과, 광명시 균형개발과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며 온라인 실시간 방송(유튜브)으로 동시 시청이 가능하도록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은 2021년 2월 발표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 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노후 된 지역에서 주민이 동의하면 공공이 현물 선납 및 현물 보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 정비 사업과 비교해 용적률, 용도 지역 상향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고 추진위 및 조합 구성, 관리처분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 단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열악한 지역에서 민간 건설사가 주택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등 추진이 어려운 실정인 만큼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은 노후 원도심을 정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GH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구역 일대는 2021년 10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1차 정책 설명회 및 2차 주민 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9월 예정 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GH는 이 사업의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율이 확보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설명회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과 공공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개발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동대문제일교회에 134억 보상금”…재개발 구역 종교시설 반복되는 갈등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3.06 13:51:58서울 종로구 숭인동1169구역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동대문제일교회에 134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대토·보상 합의안을 놓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재개발 사업에서 종교시설 ‘대토·보상’은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다. 하지만 명확한 규정이 없어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숭인동1169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임의단체인 주민봉사단이 동대문제일교회에 134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합의가 타결된 이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제가 입수한 ‘숭인동1169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종교시설 대토·보상 합의 타결 알림’ 문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신자로 명시된 해당 문서에 동대문제일교회와 주민봉사단이 합의안을 확정했다고 적혀 있다. 다만 이와 함께 “본 합의 내용의 이행은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토지 등 소유자수 2/3 이상)을 확보하여야 후속절차 진행이 가능하고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시행자 지정, 주민총회 가결 등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어 실제 보상금을 지급하기까지는 후속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LH 측은 보상금 지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주민봉사단과 교회가 체결한 합의안에 대해 “교회 측이 주민봉사단과 협의 끝에 마련한 중재안”이라며 “추후 주민대표회의 구성 이후에 주민총회에서 가결돼야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숭인동 주민들은 합의에 참여한 주민봉사단은 대표성이 없는 임의 단체이며, 교회에 지급하는 거액의 보상금은 오롯이 주민들의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숭인동 공공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주민 한 모 씨는 “법적 근거도 대표성도 없는 단체가 주민들이 나누어 내게 될 보상금에 대해 명확한 설명 없이 계약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종교시설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문제는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조합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간 갈등에서도 빚어진 바 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초까지 교회 건물을 비우는 조건으로 교회에 500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교회가 여전히 이 구역에서 나가지 않고 있어 재개발도 제자리걸음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서울·경기 지역 공공·민간 재건축 또는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교회가 지급받은 보상금은 855억 여 원에 달한다. 이 중 가장 높은 보상금을 받은 교회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8구역에 위치한 A교회로 2019~2020년 총 3차례에 걸쳐 106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뒤이어 광명시 광명제16R구역에 위치한 B교회가 2018년 총 4차례에 걸쳐 90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고,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 위치한 C교회가 2009년 89억 여 원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금액을 받은 교회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D교회로 2017년 120만 원을 받아 교회마다 받는 보상금이 큰 격차를 보였다. 현재 재개발 구역 내에 위치한 종교시설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법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법조계는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교회와의 물리적인 충돌을 피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행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해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교회에 보상을 해야 할 의무나 법적 근거가 없으나 교인들의 반발이 심하고 강제로 내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보상금을 지급해온 것”이라며 “금액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분양캘린더] 서울·평택 등 전국 5개 단지서 3390가구 분양
부동산 주택 2023.03.05 17:48:483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339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서울과 경기도 평택 등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390가구(일반분양 241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 189-1번지 역촌1구역을 재건축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총 7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454가구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역촌초, 덕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서울시립서북병원, 역촌동주민센터,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 구산근린공원, 봉산도시자연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모델하우스는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가 개관한다. 부산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 우암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총 304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북항재개발 2단계와 2030월드엑스포(추진중),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 등 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우암·대연 재개발지구 사업 완료 시 약 1만2000가구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돼 정주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우암동 도시숲, 천제산 등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 "올해 집값 떨어진다"
경제 · 금융 재테크 2023.03.05 10:36:42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 중개업소, 자산관리전문가 10명 중 9명 이상은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가서야 거래가 회복되고 가격이 반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8% 떨어졌다. 연간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역별 하락률은 대구(-5.2%)가 가장 높았고, 대전(-4.4%)과 수도권(-2.7%)이 뒤를 이었다. 광주(2.0%)에서만 유일하게 집값이 올랐다. 주택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약 50% 급감했다. 특히 7월 이후에는 월평균 거래량이 약 3만3천 호에 불과했다. 2017∼2021년 월평균 거래량(8만2천 호)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2.5%, 수도권에서 4.0% 하락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가 올해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격 하락폭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PB 는 3~5% 하락을 예상한 반면 중개업소는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가격 하락을 예상한 비율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주택가격 반등시점은 대다수가 내년 이후를 예상했다.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2024년 주택가격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개업자의 29%, 전문가 34%, PB의 40%는 2025년 반등을 전망했다.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 그룹 모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주택담보대출 정책지원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등을 꼽았다. 올해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꼽았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21%), 아파트 분양(21%),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16%), 재개발(12%) 순으로 거론됐다. 연구소는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주택시장 주요 이슈로 △거래 절벽 지속 여부 △금리 변동과 영향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속도 내는 아파트 재건축 △청약 수요 위축과 미분양 증가 △월세 부담과 깡통전세·역전세 등을 꼽았다. 거래절벽의 경우 규제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최저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진 일부에 대해서는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금리 상승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지만 추가적인 주담대 금리 상승은 제한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유세 부담 완화로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 압력이 감소해 주택시장 연착륙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재건축 시장에서는 신도시 재건축이 올해 주택 시장 최대 화두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임차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전셋값 어디가 오르려나…2023서울 입주단지 리스트 보니[코주부]
부동산 주택 2023.03.04 11:00:00서울시가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과 사업리스트를 6개월마다 공개합니다. 지난달 28일 그 첫 리스트가 공개됐는데요. 지금까지는 입주 물량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표가 없었어요. 건설사별로 제공하는 정보를 모아서 물량을 추정치로 알려주는 업체들도 있었지만 건설사 사정에 따라 수치가 왔다갔다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정부의 분양 승인 정보와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 정보를 모아 정확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6개월에 한 번 발표하는 통계지만 그래도 민간 업체의 정보에 비해 정확하고, 향후 2년 간의 공급 물량까지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꽤 참고가 될 듯 한데요. 과연 이번에 어떤 정보들이 공개됐는지, 어떻게 참고해야하는지 <코주부>와 함께 알아보시죠! 서울 입주 아파트, 예년보다 1만 가구 이상 감소 먼저 올해 서울시에 아파트가 얼마나 공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총 3만4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중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1만9000가구, 나머지 물량은 공공주택이나 역세권 청년주택 등으로 공급됩니다. 내년에는 입주 예정 물량이 조금 더 늘어 3만9000가구로 잡혀있습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의 입주예정물량은 지난 5년간 공급된 연평균 대비해서 1만 가구 이상이나 줄었습니다.금리 인상, 원자재 값 급상승 등 외부환경 요소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 집값이 오르기 마련이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분위기가 그렇지 않죠.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고 금리도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급 물량 감소로 인한 집값 변동은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다만 임대차 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전월세 가격은 입주물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거든요. 아파트 입주물량이 계속해서 줄어들면 전월세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 입주 몰리는 곳에 전셋값 떨어진다 자, 그럼 이런 통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내 집 마련을 꿈꾸시는 분이라면 이 자료를 보며 입주권 전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기에, 입주 예정자 가운데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시 전역의 규제지역이 해제돼 입주권 전매가 가능해졌으니 이렇게 나오는 물건이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가격인지는 판단이 필요하겠죠. 입주권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이 보유한 입주 권한으로 통상 거래시 프리미엄이라며 웃돈을 붙여 매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조합원 물량은 이른바 로얄층, 인기 평형이라 프리미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죠. (가격만 따지자면 청약 따라올 거래는 없음...) 매수자 희망자보다 입주 통계를 더 눈여겨 봐야 하는 사람, 바로 세입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월세 가격은 입주 물량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입주가 몰리면 해당 단지는 물론 인근의 전셋값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2018년 9510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때에도 인근 전셋값이 출렁인 바 있죠. 집주인들이 잔금을 치르기 위해 무더기로 전세를 내놓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한 내에 잔금을 치러야하기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부를 가능성도 높고요. 이런 타이밍을 잘 이용하면 세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임차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올해 서울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큰 단지, 짚어보겠습니다. 강남권 물량이 상당한데요.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의 무려 27%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3,375가구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어 신반포3차·23차·경남도 총 2,990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돼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재개발 단지 가운데는 흑석 3구역(1772가구), 수색13구역(1486가구), 청량리4구역(1425가구) 등이 물량이 컸습니다. 즉 해당 단지를 포함해 인근 지역의 전월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이사를 앞두신 분이나 임차 계약 연장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이 자료를 참고해 보다 과학적(?)으로 이사 여부를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코주부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서울경제의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까지 요즘 가장 핫한 재테크 소식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코주부 레터. 아래 링크에서 구독신청하시면 이메일로 매주 월, 목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립니다.(무료!)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 →https://url.kr/kojubu -
3년전 분양가에 과천 로또아파트 '줍줍' 나온다 [집슐랭]
부동산 건설업계 2023.03.03 18:01:30이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을 필두로 주택 소유 여부와 주거지에 상관없이 ‘줍줍(무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3년 전 분양가로 분양돼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자 모집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29㎡ 2가구, 39㎡ 638가구, 49㎡ 259가구 등 899가구에 대해 8일 하루 동안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을 마친 뒤 미계약된 물량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는 절차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이 진행됐으며 최종 3869가구가 계약을 마무리했다. 정당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까지의 계약률은 81.1%다. 이 가운데 전용 59㎡와 84㎡ 총 2725가구는 완판됐다. 8일 청약 이후 13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계약은 이달 20일 하루만 받는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초기 청약률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 대 1 이하에 그치고 일부 평형은 미달하는 등 처참한 성적표였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시장 탓이 컸다. 그러나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와 전매 제한 완화 등을 발표하면서 계약률이 급등해 80% 이상까지 올라왔다. 특히 업계에서는 12억 원 초과 중도금대출이 가능해진 것과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한 점이 기대 이상으로 계약률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시장은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이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 공급 규칙 개정으로 대폭 규제를 완화한 후 무순위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첫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전에는 무순위 청약자 본인이 해당 주택 건설 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국구로 진행되는 무순위 청약이기에 경쟁률과 접수 건수 모두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터넷으로 청약을 넣을 수 있는 데다 당첨 후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은 이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평형별 경쟁률은 절대적인 물량이 적은 29㎡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49㎡에 청약 접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분양을 진행하는 시공사업단도 기대가 높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청약 규제가 풀림에 따라 전국 단위로 신청이 가능해졌다”며 “완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정적 시각도 있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청약제도가 개편돼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지기는 했지만 남은 평형이 워낙 소형·초소형이고 차익을 고려했을 때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다른 단지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4개 단지는 이달 15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단지는 △과천 제이드자이 5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 5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6가구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4가구 등이다. 3년 전인 2020년 가격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의 경우 전용 59㎡는 5억 원대, 전용 84㎡는 7억~8억 원대로 인근 단지와는 수억 원 차이가 난다. 이 외에도 인천에서는 주안캐슬앤더샵에듀포레가 이달 10일 59·84㎡ 총 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59㎡는 3억 원 중반, 84㎡는 4억 원 중반에 분양된다. ※ '집슐랭 연재'를 구독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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