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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한양 2차 신통기획 지정 철회 불가” 못 박아
부동산 주택 2023.02.19 18:01:23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 지정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입장을 내놨다. 최종 거절 통보를 받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의 80% 이상이 철회로 뜻을 모았는데도 서울시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송파구청을 통해 조합에 신통기획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최종 통보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민간과 협력해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공공지원을 말한다. 1984년 준공된 744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는 사업 진척이 더뎌 2020년 11월에서야 조합설립이 됐고 2021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됐다. 조합은 전임 조합장이 독단적으로 신통기획을 추진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으며, 이에 지난해 8월 대의원회의를 열고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5%가 철회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에 지정 철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해 1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송파한양2차는 2021년 9월 전용 108㎡(19억 8000만 원)를 끝으로 사실상 거래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주민 요청으로 시작된 행정 지원을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고 해서 중간에 이를 멈출 수는 없다”며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파구 오금현대와 서초구 신반포4차가 신통기획에서 이탈하는 등 잡음이 나오자 서울시는 지난달 신통기획 대상지 지정 요건 가운데 반대 요건을 강화했다. 조합원의 10%가 반대하면 대상지로 지정될 수 없다는 요건을 추가했다. -
"올려달라" "못 준다"…강남 재건축, 공사비 증액 요구에 ‘골머리’
부동산 건설업계 2023.02.19 17:58:15강남권 재건축 사업장들이 잇따른 공사비 증액 요구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시공사를 결정한 사업장들은 금리와 인건비, 자재비 등이 크게 뛴 공사비 청구서를 받아 그 변동 폭이 더 크다. 이런 가운데 한 사업장은 3.3㎡(평)당 공사비가 평균 660만원에서 958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억’ 소리 나는 공사비 청구서를 받아 든 조합들은 분담금 이슈와 직결된 공사비 증액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제 3자’인 한국부동산원에 달려가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주를 앞두고 도급공사 본계약 체결을 위해 DL이앤씨를 접촉한 결과, 훌쩍 오른 3.3㎡(평)당 공사비를 제시 받았다. 조합이 2017년 8월 시공사로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을 선정한 당시 평당 공사비는 474만원, 이번에 제시된 평당 공사비는 750만~780만원대다. 아직 협상 중이기에 금액을 단정할 수 없지만, 최고가 기준 1.64배 뛴 것이다. 김정우 서초신동아 재건축조합장은 “첫 계약을 맺은 이후 5년 이상 시간이 흐른 만큼 물가 상승 분을 공사비에 반영한다는 시공사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통계청이 해마다 발표하는 물가 상승률을 공사비에 모두 반영한 결과 평당 660만원 대로 나온 만큼 시공사가 조합에 요구한 금액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 규모를 공정하게 따지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에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을 의뢰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합의를 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서초구 내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조합들도 공사비 증액 탓에 한국부동산원을 향했다. 이곳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은 사업 시행자가 공사비를 일정 비율 이상 증액하고자 할 때 한국부동산에 의뢰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 받을 수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근거로,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 비율 10% 이상(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 시공사를 선정한 경우)이거나 △공사비 검증 한 차례 완료한 이후 3% 이상 증액하는 경우 검증 대상이 된다. 이달 초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 337동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019년 9월 계약당시 평당 660만원이었던 공사 도급계약을 평당 958만원까지 올리기로 하고, 총회서 안건을 의결했다. 이곳 역시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통해 공사비 증액 규모를 구체화 하기로 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와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통합재건축(원베일리)도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가 치열한 협의 중이다. 메이플자이 시공사인 GS건설은 지난해 11월 당초 9300억원 규모였던 공사비를 1조4000억원까지 늘려달라 요구했다. 이는 평당 공사비로 치면 499만원 → 681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검증을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원베일리 시공사인 삼성물산도 기존 평당 530만원에서 10% 이상의 증액을 조합에 요구했으며, 양측은 한국부동산원에 서류를 접수할 방침이다. 김학규 신반포4지구 조합장은 “계약 특약 사항 등 법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상당하다”며 “조합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만큼,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노조 불법행위 칼뺀 국토부…특별사법경찰권 추진
부동산 주택 2023.02.19 16:58:33국토교통부가 건설노조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국토관리청에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조 불법행위로 공기 지연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노조 측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일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원도급사 간담회’를 열고 “고용노동부 소속의 근로감독관은 건설 산업의 특성상 노동 문제에 대해 숙지하기 어렵고, 조정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부족하다”며 “건설 현장의 노동 문제가 여러 노사 문제에서 핵심적인 문제인데도 감독 또는 조사 권한에 있어서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특사경을 갖게 되면 건설노조의 금품 수수나 채용 및 장비 사용 강요 행위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조사와 처분 권한이 생기긴다”며 “그동안 방치돼 왔던 많은 문제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도적으로 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국토부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특사경이 실제 도입되려면 법 개정 절차가 필수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가 관행적으로 요구해 온 타워크레인 ‘월례비’도 근절할 의지를 드러냈다. 월례비란 공사현장에서 건설사(전문건설업체)가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급여 외에 별도로 지급하는 부정 금품을 가리킨다. 원 장관은 “월례비는 불법이고 계약에 있지 않은 돈으로, 원칙적으로 모든 현장에서 지급하면 안 된다는 게 저희들의 생각”이라며 “현재 면피용으로 월례비를 지급하는 특약을 정해놓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불법화하는 지침이나 시행령을 만드는 등 규정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건설사 CEO들은 ‘건설노조 불법행위로 인해 예정된 공사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원 장관은 “노조의 불법 행위에 따른 공기 지연에 대해서는 면책이나 노조에 책임을 물리는 방식으로 과감한 면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확정…사업 속도낸다
부동산 주택 2023.02.16 18:55:53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사업 속도를 낸다. 88서울올림픽 당시 원설계자인 건축계 거장 우규승 건축가와 함께 올해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뒤,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전날 송파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45.5점)을 통보받아 재건축 추진을 확정했다. 지난 2021년 3월 1차 정밀안전진단 통과(D등급·53.4점)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554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용적률 137%에 가구별 대지 지분도 커 재건축 기대주로 꼽힌다.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 올림픽공원과 가깝고 단지 안으로는 성내천과 감이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단지 재건축에는 원설계자인 우 건축가가 참여한다. 우 건축가는 지난해 말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재건축 추진단(올재단)의 요청에 따라 재건축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재건축에 따른 단지 동별 배치와 공급 가구 수,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 설계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다른 재건축 단지와 차별화된 설계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중앙 상가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있어 쾌적함과 일조권,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장점을 재건축 과정에서 충분히 살리겠다는 것이다. 단지 안의 성내천과 감이천 등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서울을 대표하는 모범 사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유상근 올재단 단장은 “다음달 도시정비설계업체를 선정하고 우 건축가의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한 정비계획안 수립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둔촌주공 계약률 85%…내달 소형평형 무순위 계약 진행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2.16 18:24:27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계약률이 85%로 집계됐다. 16일 둔촌주공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체 계약률은 85%로 확인됐다. 주력평형인 전용 59㎡와 84㎡가 앞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분양 물량의 43%에 달하는 전용 29㎡, 39㎡, 49㎡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계약률을 보였다. 조합은 남은 소형평형에 대해 다음달 중으로 무순위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4786가구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
은마 3.3㎡ 추정분양가 7700만원…원베일리보다 2000만원 비싸
부동산 주택 2023.02.16 17:55:23‘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84㎡ 기준 26억 원으로 추산됐다. 중층 재건축 특성상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소유주들의 재건축부담금도 수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마아파트는 최대 49층으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정 분양가와 부담금은 달라질 수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24만 3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 이로써 은마아파트는 사업 추진 20여년 만에 재건축 7부 능선을 넘게 됐다. 이번 고시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 따라 추정 분양가와 공사비, 조합원 분담금 등도 함께 포함됐다. 고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규모에서 최고 35층, 31개동, 5778가구(공동주택 678가구)로 재건축된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99.9% 이하가 적용된다. 공급 타입은 전용면적 59~109㎡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85㎡ 이상 대형 비중이 절반(49.1%)에 달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총 5조 2135억 원, 공사비는 평(3.3㎡)당 700만 원이다. 일반분양 가격은 평당 7700만 원으로 추정됐다. 최대 분양가인 반포 ‘래미안원베일리(5653만 원)’보다 2000만 원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약 26억 원, 59㎡는 약 19억 원 수준이다. 가장 넓은 면적인 109㎡는 30억 원으로 추산된다. 조합의 총 예상 수익은 15조 2424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조합원들의 재건축부담금은 수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정 종전가액(76㎡ 19억 원·84㎡ 22억 원)과 비례율(100.47%)을 고려할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을 배정받으려면 1억 1847만 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76㎡ 소유주가 109㎡를 배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은 최대 7억 7654만 원까지 늘어난다. 이는 은마아파트가 반포 등 저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달리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일반분양 세대 수는 771가구로 총 5778가구 규모에 비해 13%에 불과하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 여파도 겹쳤다. 은마아파트의 공사 비용은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한 단지 7곳의 평균 공사비(668만 7000원)보다 높게 측정됐다. 지난해 10월 시공사를 선정한 ‘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비가 765만 원이었다. 다만 분담금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은마아파트재건축추진위는 “이번 고시에 담긴 추정 사업비와 공사비·분양가가 보수적으로 산정됐다”며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대 49층으로 재건축될 경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비와 분양가·비례율 모두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정비계획을 수정해 최고 높이를 35층에서 49층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2040서울플랜)의 확정 고시로 35층 룰이 폐지됨에 따라 일반분양분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비 업계에서는 이미 소유주들의 부담금이 수억 원대에 이르는 만큼 초고층 재건축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49층 초고층 건축은 일반분양이 크게 늘어나지 않음에도 상품성을 올리기 위한 것인데 이를 위한 공사비가 더 들 수 있다”며 “주택 가격이 올라간다면 일반분양을 통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겠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사업 추진 속도에 초점을 맞추되 서울시 또는 국토부 등 공공과의 협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비구역 지정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도 관건이다.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려면 동별 동의율 50%가 넘어야 하는데 동의 대상인 상가 동의 부지가 6600㎡(약 2000평)에 달하고 상가 조합원만 약 400명에 이른다. 송 대표는 “조합설립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가와는 분리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비구역 지정 확정에도 수요는 잠잠하다. 지난해 10월 은마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 상반기 조합설립과 사업시행 인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실거래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 전용 76㎡는 지난달 16일 17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동일 평형이 24억 9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에서 7억 원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76㎡ 소유주가 84㎡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4억 원이 넘는 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해당 평형 일반분양가가 26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소유자들이 은마아파트를 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주고 살 메리트가 크게 없다고 판단해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재건축 급물살 탄 목동, 두달새 거래 2배 넘게 늘었다
부동산 주택 2023.02.16 17:54:39지난해부터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순차적으로 완화하자 노후 단지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반등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5일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시행 이후 노후 단지들이 무더기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 서울 양천구 목동·신정동 일대 거래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급매물 위주로만 계약이 체결되고 있어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토지거래허가내역에 따르면 올해 1월 5일부터 2월 15일까지 6주 동안의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거래량은 43건으로 직전 6주(2022년 11월 23일~2023년 1월 4일) 동안의 거래량 17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1년 4월 서울시에 의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 일대 재건축단지 거래량은 그동안 14개 단지를 합쳐 월 10여 건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올해 들어 크게 뛰어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거래량 반등의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이뤄진 각종 재건축 규제 완화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올해 1월 5일부터는 새로운 안전진단 기준을 시행해 전국 각지에서 노후 단지들이 무더기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목동 일대에서는 1월 9일 목동신시가지 3·5·7·10·12·14단지가 한꺼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이때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이외 단지들도 추후 안전진단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목동 일대의 한 공인중개사는 “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수 문의가 전보다 확실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목동 일대에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로 급매물을 위주로 매매계약이 체결되면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4단지 전용 47㎡는 이달 들어 10억 7000만~11억 2000만 원에 총 3번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거래 가격인 14억 2000만 원(2022년 7월) 대비 3억 원 이상 하락한 금액이다. 지난달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목동신시가지 12단지의 경우에도 53㎡ 거래 가격이 2022년 5월 12억 7100만 원에서 이달 9억 7000만 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센터 팀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재건축 관련 규제가 순차적으로 완화되면서 노후 단지가 밀집해 있는 목동의 거래량이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4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가능성도 있어 가격 상승을 기대한 매수자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은마 일반분양가 '국평' 26억…분담금 최대 7.7억 '폭탄' 맞나
부동산 주택 2023.02.16 10:11:14'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84㎡ 기준 26억 원으로 추산됐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소유주들의 재건축 부담금도 수억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24만 3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 이로써 은마아파트는 사업추진 20여 년 만에 재건축 사업이 7부 능선을 넘게 됐다. 이번 고시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에 따라 추정 분양가와 공사비, 조합원 분담금 등도 함께 포함됐다. 고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규모에서 최고 35층, 31개동, 5778가구(공동주택 678가구)로 재건축된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99.9% 이하가 적용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총 5조 2135억 원, 공사비는 평(3.3㎡)당 700만 원이다. 일반분양가격은 평당 7700만 원으로 추정됐다. 최대 분양가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5653만 원)보다 2000만 원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의 분양가는 약 26억 원, 59㎡는 약 19억 원 수준이다. 가장 넓은 면적인 109㎡는 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조합의 총 예상 수익은 15조2424억 원에 달한다. 다만 조합원들의 재건축 부담금은 수억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정 종전가액(76㎡ 19억 원, 84㎡ 22억 원)과 비례율(100.47%)을 고려할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을 배정받으려면 1억 1847만 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76㎡ 소유주가 109㎡를 배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은 최대 7억 7654만 원까지 늘어난다. 이는 은마아파트가 반포의 저층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달리 중층 재건축 단지라 늘어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일반분양 세대수는 771가구로 총 5778가구 규모에 비해 13%에 불과하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 여파도 겹쳤다. 은마 아파트의 공사 비용은 지난 1년 간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한 단지 7곳의 평균 공사비 (668만 700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사비가 측정됐다. 지난해 10월 시공사를 선정한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의 공사비가 765만 원이었다. 다만 분담금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은마아파트재건축추진위 "이번 고시에 담긴 추정 사업비와 공사비, 분양가 보수적으로 산정됐다"며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대 50층 등으로 재건축될 경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비와 분양가, 비례율 모두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38살 ‘논현동현’, 35층 905가구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2.16 09:01:061986년 준공된 논현동현아파트가 최고 35층 높이, 905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 논현동 105번지에 위치한 논현동현아파트는 10개동, 905가구로 재건축된다. 최고층은 35층이다. 늘어나는 357가구 가운데 12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위원회는 정비계획 결정 시 도산대로50길 및 언주로140길의 차도를 기존 6m에서 7m로 넓히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없애 주변 지역의 교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동시에 아파트 단지 내 별도 출입구를 통해 이용 가능한 외부개방주차장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 남북 통경축 주변으로 작은도서관과 실내형어린이놀이터 등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했다. 시는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 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언북초·언북중·영동고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과 가깝기도 하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7호선 학동역도 멀지 않다. -
'마지막 대못' 재초환 완화법 국회 논의 첫발
부동산 주택 2023.02.15 17:56:44재건축의 ‘마지막 대못’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를 위한 국회 논의가 첫발을 뗐다. 정부와 여당은 재건축 3대 규제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재건축부담금제도를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제 규제 완화까지는 다수당인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재초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겼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1월 해당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 대치로 최근까지 관련 논의가 단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법안소위 회부로 개정안 입법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앞으로 국토법안소위와 전체회의·법제사법위원회·본회의를 거쳐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6월까지 재초환법 개정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개정안은 국토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 의미가 있다. 현행 재초환은 재건축사업 이익이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 원을 넘을 때 이익 금액의 10~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원은 많게는 수억 원의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는 탓에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개정안은 부담금 부과 면제 기준을 현행 3000만 원 이하에서 1억 원 이하로 상향하도록 했다. 또 부과율 구간은 기존 2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과이익 산정 개시 시점은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일로 늦췄다. 1주택자이거나 상속·혼인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일시적 2주택자인 조합원 중 6년 이상 장기 보유한 경우에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10~50% 감면한다. 다만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에게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아니냐’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구에 따라 필요한 법일 수도 있고 부자들을 위한 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여야 모두 재초환 법률 개정안의 중요성을 알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조속한 법 개정을 위해 국회 설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양가상한제에 이어 재초환 완화를 통해 민간 공급 확대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빨리 법 개정을 마쳐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상반기 내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SH 임대도 한강변 50층 짓는다…4만가구→10만가구로 재건축
부동산 주택 2023.02.15 17:55:4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한 노후 단지 4만 가구를 10만 가구 이상으로 재건축한다. 노원 하계, 서울 성산, 강서 가양, 강남 대치·수서, 중랑 신내 등의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를 최고 50층까지 높여 새로 짓고 이 중 일부는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공급한다. 15일 김헌동 SH 사장은 서울 강남구 SH 본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 보유한 노후 임대주택 단지가) 4만 가구에서 10만 가구 이상으로, 6만 가구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용도 상향이 가능한 지역은 상향시켜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고품질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한 공공임대 아파트는 34개 단지다. 그중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노원구 하계5단지·상계마들이다. SH는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 시 서울시가 발표한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을 연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경관, 조망, 한강 접근성, 디자인 특화 설계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용적률 상향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50층 이상 건립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예컨대 성산 영구 임대아파트를 5000가구로 재건축해 기존의 약 1800가구는 현재와 같이 임대로, 나머지 3000여 가구는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과 관련해 SH는 주택시장 거품이 빠져 집값이 저점을 맞이했다고 판단이 되면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도 매년 5000~6000가구가량을 매입하고 있는데 주택시장 상황을 보고 추가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미분양 아파트는 안 산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분양 원가를 당당하게 공개한 기업의 미분양 아파트는 검토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저점으로 볼 수 있는 시기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문재인 정부 초기 부동산 가격 정도로 회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2017년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SH가 보유 중인 자산에 대해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SH가 보유한 아파트 등 공공주택 13만 1160가구의 추정 시세가 76조 원으로 취득가액 22조 원의 3.5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부가액은 이보다 적은 18조 5000억 원에 그쳤다. 김 사장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할 경우 공사의 부채비율이 200%에서 50%대로 뚝 떨어진다”며 “현재 기준으로 해도 SH는 약 10조 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 능력이 있는데 향후에 더 많은 자금 동원 능력이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
기업공시 [2월 15일]
증권 국내증시 2023.02.15 17:16:05<코스피 공시> ▲HJ중공업=청호동 엘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562억 원 규모 공사 수주 ▲미래아이앤지=동국시스템즈와 4억 원 규모 우리은행재해복구센터 이스트네츠 유지 보수 계약 체결 ▲넥센=5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신일전자=95억 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금호타이어=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위원회 신설 ▲컨버즈=LG유플러스와 16억 원 규모 상품 공급계약 체결 ▲HSD엔진=양쯔장조선소와 344억 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체결 ▲SK디스커버리=자회사인 SK플라즈마가 이집트 UPA와 64억 원 규모 혈액제제 공급계약 체결 ▲DL이앤씨=홍실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1927억 원 규모 공사 수주 ▲세방전지=삼성증권과 100억 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 ▲코오롱모빌리티그룹=200억 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코스닥 공시> ▲래몽래인=한국방송공사와 KBS 드라마 ‘오아시스’ 제작 공급계약 체결 ▲중앙디앤엠=지피클럽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이오플로우=종속회사 파미오 주식 9만 8000주 취득 ▲빅텍=한화시스템과 144억 원 규모 폴란드 K2 전차 FCS 열상유닛 계약 체결 -
2년만 송파서 대단지 분양… "평당 분양가 3582만원, 시세 대비 합리적"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2.15 16:38:38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3.3㎡당 분양가가 3582만 원으로 정해졌다. 2년여 만에 송파구에서 분양되는 대단지 아파트여서 눈길을 끄는 가운데 분양가도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달 말 개최한 문정동 136번지 일원 주택재건축정비사업(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3.3㎡당 분양가를 3582만 3906원으로 결정했다. 구청은 이를 이달 초 조합에 통보했다. 이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2021년 10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총 126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49㎡ 184가구, 59㎡ 64가구, 74㎡ 51가구 등 299가구다. 8호선 문정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거여역 중간에 위치해 지하철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인접한 위례신도시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구청에 제안한 3.3㎡당 분양가는 3700만 원 선이었다”면서도 “예상한 분양가가 3.3㎡당 3580만~3590만 원이었던 만큼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분양은 올 4월이나 5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2020년 12월 분양된 포레나송파(1282가구) 이후 처음으로 송파구에서 분양되는 대단지여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송파더플래티넘(328가구)과 잠실더샵루벤(327가구), 더샵송파루미스타(179가구)가 분양됐지만 이들은 모두 리모델링이거나 소규모 재건축이었다. 전용 59㎡ 기준 8억 원대 중후반, 전용 74㎡ 기준 10억 원대인 분양가에 대해서도 대체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거래된 전용 59㎡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각각 12억 3567만 원과 9억 2843만 원이었다. 지난해 1월 준공된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59㎡의 호가는 현재 11억 5000만 원이며, 지난달 입주한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59㎡는 10억 9000만 원에 매매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대단지여서 생활 여건도 좋은 단지”라며 “향후 나올 아파트의 분양가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어 괜찮은 분양가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도 “거여마천뉴타운이나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단지 대비 훨씬 저렴하다”며 “위례신도시의 경우 전용 84㎡의 시세가 18억~19억 원까지 갔던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고 말했다. -
SKT, 통신 데이터에 AI 더해 교통 혼잡 해결한다
산업 IT 2023.02.15 11:33:16SK텔레콤(017670)의 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해 교통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서초구 내 교통영향평가 사업에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서초구청이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에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적용·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트머스는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으로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서초구는 향후 통신데이터 등에 기반한 교통영향평가 모델을 개발해 반포동 고속터미널 일대 재건축 사업 예정지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로 혼잡시간대 및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경찰과 서울시 등 유관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통신 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차량 중심 서비스에서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보행자 등 다양한 이동 주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 및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ITS(첨단교통시스템) △스마트 모빌리티(공유차량, 공유자전거 등)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 CO담당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 대거 풀릴 듯
부동산 분양 2023.02.15 10:51:02올해 분양 계획 물량 중 절반 가량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 완화책이 이어지고 있어 도심 정비를 통해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청약 과정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12만 8553가구로 전체 분양 계획 물량 27만 390가구 중 47.5%에 달했다. 계획 물량이 모두 공급된다면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7만 5114가구와 5만 3439가구의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이 공급되며 경기에서는 광명·성남시 내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부산 내 정비사업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제니스오션시티(3048가구)’와 남구 대연동 ‘대연3구역 아이파크(4488가구)’ 등 대단지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 정비를 통해 공급돼 주거 환경이 비교적 양호하고 지역 내 전입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올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의무 폐지를 비롯해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다수의 규제 완화책이 시행 예정이어서 주요 정비사업 단지의 청약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졌고 부동산 시황 악화로 청약보다는 구축 급매물 매수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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