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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담뱃값 1/3" 미국에서 난리난 '잇몸 담배' 진(ZYN), 안정성은?
국제인물·화제 2024.05.24 05:30:00지난해부터 미국 틱톡에서는 ‘진(Zyn)’이라는 제품에 대한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품 이름인 ‘진(ZYN)’과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합친 단어인 ‘진플루언서’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인데요. ‘진(ZYN)’은 일반 연초 담배가 아닌 담배 대용 제품으로 티백보다 작은 파우치에 순수 니코틴이 들어있습니다. 이 파우치를 잇몸과 입술, 잇몸과 뺨 사이에 넣으면 잇몸 혈류를 통해 니코틴을 몸에 흡수하는 방식인데요. 일반 연초나 궐련형 담배처럼 가열하거나 데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연기나 수증기에서 나는 냄새가 없고, 실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물론 이 제품은 21세 이상의 성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품 확산에 대한 찬반 의견이 뜨겁습니다. 의학계에서도 일반 연초 흡연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해로운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발암 물질은 니코틴 자체보다는 담배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흡연 행위 자체가 없는 니코틴 파우치는 니코틴을 제외하면 흡연으로 인한 유해물질 흡수를 아예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여전히 구강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은 더 검토해야 하고, 사용 편의성 때문에 더 잦은 이용으로 니코틴 의존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이용 가능성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큽니다. ‘진(ZYN)’의 인기 비결과 제품 확산에 대한 뜨거운 논쟁 등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경제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해외칼럼]섹스, 거짓말 그리고 인과응보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5.24 05:30:00법률 전문가들은 기업 장부 조작 혐의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에서 오랫동안 그의 ‘청부 해결사’ 역할을 담당했던 마이클 코언이 검찰측의 핵심 증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코언의 증언이 검찰측 공소사실을 입증하는데 큰 몫을 하겠지만 재판의 결과를 좌우할 결정적 증언은 두 명의 여성에게서 이미 나왔다. 트럼프는 종종 여성을 폄훼하고 비하했으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비방하고 억압했다. 여성 혐오론자를 연상케 하는 그의 평소 언행을 지켜본 미국인들이라면 호프 힉스와 스토미 대니얼스의 증언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호프 힉스 전 백악관 공보국장의 증언은 검찰측이 공소유지를 위해 필요로 하는 두 가지의 불가결한 범죄사실 구성요인을 제공했다. 첫째 그녀는 2016년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액세스 할리우드(미국 TV프로그램)’ 테이프가 불러일으킨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트럼프 선거캠프의 혼란상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곤혹스런 성추문이 추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진영은 서둘러 시한폭탄에 다름 없는 상대 여성들의 입막음에 나서야 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캠페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입막음 돈’ 지급의혹을 은폐해야 했고, 결국 이것이 중범죄에 해당하는 기업장부 조작과 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사실을 구성하는 동기로 작용했다. 둘째 힉스는 입막음 돈을 은폐한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주었다. 포르노 스타인 대니얼스에게 돈이 지급됐다는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트럼프는 이 문제가 선거 직전에 불거지면 골치가 아프니 지금 처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게 힉스의 증언이다. 대니얼스에게 돈을 지급한 것은 부인인 멜라니 트럼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트럼프측 변호인의 반론은 힉스의 증언으로 설득력을 잃었다. 증언대에서 흘린 힉스의 눈물과 불편한 모습도 증언의 신뢰도를 높였다. 형사재판에서 자신의 전 상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따른 복잡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힉스의 증언이 트럼프에게 충격을 주었다면 대니얼스의 증언 내용 및 그녀가 보여준 태도는 메가톤급 파괴력을 과시했다. 그녀의 가장 강력한 증언은 반대신문 중에 나왔다. 대니얼스의 충실한 대답과 솔직하고 재치있는 태도는 배심원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이번 재판의 모두진술에서 트럼프의 변호인은 대니얼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그녀의 증언은 더없이 중요했다. 증인석에서 대니얼스가 한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혐의의 본질과는 상관없지만, 트럼프는 처음부터 포르노 배우의 신뢰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것을 주문했고, 실제로 그의 변호인단은 그녀가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녀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은 것을 후회할지 모른다. 대니얼스와 트럼프의 신뢰성 경합에서 배심원단은 거의 틀림없이 포르노 여배우의 손을 들어주었을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한 법정증언만으론 부족했는지, 대니얼스는 코언이 대납한 입막음 돈을 되갚았다고 시인한 트럼프의 녹취발언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혔고, 배심원단은 그녀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재판’의 저자인 놈 아이젠은 필자에게 “대니얼스의 증언은 입막음 돈 지급이 지연된 속사정을 비롯해 코언의 법정진술을 뒷받침해주었다”고 말했다. 코언은 “대금 지급이 연기된 것은 트럼프가 이 문제를 선거가 끝난 뒤로 미루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힉스의 증언이 뒤이어 나온 대니얼스의 증언과 연결되면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이 어떻게 기업장부 조작과 선거법 위반 행위로 이어졌는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코언은 입막음 돈 지급이나 지급 목적을 입증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증인이 아니다. 물론 코언은 이번 재판의 본질인 트럼의 기업장부조작 혐의를 입증하는데 필요한 결정적인 증언을 했다. 요약하자면 힉스와 대니얼스는 코언이 증언석에서 해야 할 가장 어려운 일의 상당 부분을 대신 해주었다. 코언이 아니라 그들이 트럼프를 꼼짝 못하게 묶어 놓았다. 코언은 마무리 투수의 역할을 맡은 셈이다.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앞으로 수 주가 걸릴 것이다. 검찰측과 변호인측 모두 추가 증거제시와 최종진술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두 여성의 증언이 나오기 이전에 비해 트럼프가 유죄평결을 받을 가능성은 한결 높아졌다. 트럼프가 유죄선고를 받는다면 그 공로의 상당부분은 트럼프의 탈선행위를 가린 커튼을 활짝 열어젖힌 두 명의 솔직하고 용기있는 여성에게 돌아가야 한다. -
의료계 ‘미드저니’ 개발사의 포부 "AI 기술로 난치암 정복"
사회사회일반 2024.05.24 05:30:00“목표요? 당연히 글로벌 시장 1위죠. 인공지능(AI)으로 암 진단도 하는데 치료는 왜 못합니까?” 김진성(사진) 온코소프트 대표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로 난치암 정복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온코소프트는 의학물리학자인 김진성 연세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2019년 창업한 국내 유일의 AI 기반 방사선치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 연구와 임상 분야에 입문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양성자 및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할 때마다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김 대표는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순간부터 단 한번도 방사선종양학과를 진로로 선택한 걸 후회해본 적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줄곧 연구자의 길을 걷다 돌연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랏돈으로 공부한 탓인지 나라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꿈의 암치료’라 불리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국내에 들여올 때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한국의 방사선치료 기술은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방사선을 암치료에 활용한 지 100년이 넘었고 연세의료원이 중입자 치료를 시작하면서 전 세계 7번째 중입자 치료기 보유국이 됐다. 세계적 방사선치료장비 업체인 일렉타의 본사가 있는 스웨덴조차 단 1대 뿐인 감마나이프의 경우 전국에 무려 20대가 들어와 있다.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물던 중 ‘없으면 만들면 되지 않나’ 하는 의욕이 솟구쳤다. 김 대표가 온코소프트를 창업하며 경영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다. 온코소프트는 ‘온콜로지(Oncology·종양학)’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다. 소프트웨어로 암을 정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치료는 암세포 주변의 정상조직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정밀한 방사선치료 계획을 세우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정상 장기와 암조직의 윤곽을 본뜨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장기별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예측하고 정밀한 방사선계획이 이뤄진다. 이 과정을 전문용어로 영상 구획(컨투어링)이라고 한다. 온코소프트가 출범 직후 개발에 착수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한 온코스튜디오는 AI 기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다. 의료진에 의해 일일이 수동으로 이뤄지던 컨투어링 작업 시간을 자동화해 작업시간을 90%가량 단축시켰다.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의 의료용 버전인 셈이다. 온코스튜디오의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길게는 1~2일까지 걸리던 작업 시간을 수분 이내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도도 높다. 온코스튜디오는 식약처 허가 후 밈·코어라인 등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와 임상 유효성을 증명하며 국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온코스튜디오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3개 병원에 판매돼 임상에서 사용 중이다. 데모 버전까지 합치면 국내 도입기관이 50곳이 넘는다. 양성자, 중성자가 암치료에 활발히 시행 중인 가운데 노바티스가 개발한 방사성의약품 ‘플루빅토’의 국내 상륙이 임박해지며 AI 기술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암진단 분야에는 이미 AI 기술이 깊숙이 들어왔다. 지멘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방사선 치료 솔루션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도 온코소프트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온코소프트는 AI에 기반해 방사선치료 계획을 돕는 온코플랜, 치료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온코플로우, 암환자의 임상 의사결정을 돕는 온코팔래트 등 방사선치료 과정을 혁신한 AI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온코스튜디오의 해외 인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작년 8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현지 병원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100억 원 이상 규모로 진행 중인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인력 충원 및 후속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는 “올해 연매출 20억 원을 찍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며 “내년 상반기에는 예비 상장심사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술특례상장 현미경 심사…당국 "월별 추정실적 내라"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5.24 05:30:00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현미경 심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월 단위 추정 실적 및 근거, 사업 전망 시나리오별 추정 실적까지 보다 자세한 정보를 기술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기술특례 전형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실적 미달 문제로 좀비기업 양산 우려가 높아지자 뒤늦게 투자자 보호에 나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본지 5월 18일자 1·3면 참조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부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라메디텍은 지난 21일 추정 순이익 산정 방식과 관련해 매출액 세부 추정 근거 등을 보완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해 83억 원의 순손실을 낸 라메디텍은 2026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익 76억 원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기업가치를 제시했는데 실적 추정 근거를 더 자세하게 공개하라는 금감원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금감원은 IPO 기업에 공개적인 정정 요청을 하기보다 상장 주관사단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이러한 의견을 전달한다. 라메디텍은 레이저미용기기·레이저피부치료기·레이저채혈기 등 주요 제품별로 유효한 공급 계약의 현황, 최소 구매 수량이 포함된 계약 수, 구매자와의 계약 만료 시점 등의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또 2021년부터 올 1분기까지 매출채권 회수 현황도 새로 제시했는데, 이에 따라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2021년 28.5일에서 올 1분기 59.3일로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라메디텍은 매출체권 회전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과거 일시적으로 보고기간 말에 거래처 채권 회수가 완료돼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성 특례로 코스닥 IPO를 진행하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하스는 지난달 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의 추정 실적을 ‘베스트’, ‘노말’, ‘워스트’ 등 시나리오별로 제시했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 사용된 베스트 시나리오는 신제품 매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률이 과거의 80% 수준으 가정했다. 반면, 신제품 매출이 일어나지 않고 기존 매출 성장률도 시장 평균 성장률에 그치는 워스트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에 순적자 20억 원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시나리오별 추정 매출을 요구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기술특례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라메디텍도 최초 신고서 때부터 낙관적, 중립적, 보수적으로 나눈 시나리오별 매출 추정치를 밝혔다. 5월이 지나면서 1분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라는 요청을 받은 기업들도 다수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이날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고서 정정을 위해 일정을 연기한다고 기관투자가들에게 전달했다. 변경된 수요예측 일정은 다음 달 11일부터 5영업일이다. 첨단 금속 제조업체 HVM도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수요예측을 같은 이유로 다음 달로 미뤘다. -
재개발해서 대체주택 샀는데 양도세만 1.7억… 절세하려면?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24 05:30:00#1 직장인 A씨는 기존 보유 주택의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대체 주택을 매입해 거주했다. A씨가 대체 주택을 매입한 시점은 기존 보유 주택의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직전이었다. A씨는 재개발 완료 이후 새 주택으로 이사하기 위해 대체주택을 매도한 뒤 비과세 신고를 했다. 하지만 그는 세무서로부터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청천벽력같은 답변을 들었다. 그는 양도소득세로 1억 7300만 원을 처분받았다. #2 자영업자 B씨는 지난 2021년 재건축조합원 입주권을 승계 취득했다. 이후 거주 목적에서 다른 주택을 취득했다. B씨는 2024년 2월 거주 목적의 주택을 매도한 뒤 세무서에 대체주택 특례 비과세 신고를 했으나 이를 인정받지 못했다. B씨가 내야 할 양도세는 9300만 원에 달했다. 국세청이 24일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 실수하기 쉬운 과세 조항에 대해 ‘양도소득세 실수톡톡 시리즈’를 공개했다. 정비사업 관련 양도소득세는 그동안 법령 변경도 잦고 세부 내용이 복잡해 혼동을 주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상세 사례를 통해 절세 혜택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 등은 주택에 해당하지 않지만, 현행 양도소득세법에서 비과세 및 다주택 중과 여부를 판단할 경우 이를 주택 수 계산에 포함하고 있다. 조합원 입주권은 지난 2006년 이후 취득분, 분양권은 2021년 이후 취득분부터 적용한다. 재개발 기간 대체주택을 매입할 경우,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사업시행기간 중 취득해야 한다. 사업시행인가일 이전에 취득한 주택은 대체주택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관리처분계획인가일 이후 조합원 입주권을 승계취득한 뒤 다른 주택을 매입하면 ‘일시적 2주택’, ‘1주택+1입주권’ 등 비과세 적용이 불가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택을 어느 시점에 취득하고 양도하는지에 따라 비과세 적용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주택 취득·양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신축주택에 거주하지 않아 ‘1주택+1조합원 입주권’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축주택이 준공됐지만 이에 입주하지 않고 기존 보유했던 다른 주택을 팔게 되면 ‘1주택+1입주권’에 해당하지 않아 양도세를 내야 한다. 조합원 입주권이 아닌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 ‘1주택+1입주권’이 될 경우에도 비과세 대상이 아니다. ‘일시적 1주택+1입주권’ 특례는 ‘조합원 입주권’을 승계 취득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신규 취득한 주택이 입주권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특례 적용을 받을 수 없다. 국세청 누리집에 별도 코너를 신설해 관련 제공하고 있으며, 국세청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각종 양도세 비적용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잠 들기 전 TV·인터넷 라방서 쇼핑 가장 많이 한다
경제·금융카드 2024.05.24 05:30:00TV 홈쇼핑과 인터넷 라이브방송(라방)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잠들기 전 밤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홈쇼핑을, 40대는 라방을 쇼핑 채널로 주로 이용했다. 홈쇼핑이나 라방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가 23일 온라인 쇼핑 업종 중 TV홈쇼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 패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TV 홈쇼핑에서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발생한 매출이 가장 많았다. 하루 매출액 중 23%가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그다음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18%)였으며 오전 9시부터 정오(16%)가 그 뒤를 이었다. 라이브 방송 역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21%)가 매출액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 오전 9시부터 정오(18%),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17%) 순이었다.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성별 매출 비중을 보면 TV홈쇼핑은 남여 각각 21%로 동일한 비중을 차지한 반면, 라이브 방송은 여 23%, 남 19%로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TV홈쇼핑은 주로 60대가, 라이브 방송은 40대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은 60대 이상 35%, 50대 33% 등 50대 및 60대 이상의 비중이 68%로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이 40대 21%, 30대 9%, 20대 2% 순이었다. 반면 라이브 방송은 40대 33%, 50대 26%, 30대 22%, 60대 이상 13%, 20대 6% 등 순으로 TV홈쇼핑보다 이용 연령대가 낮았다. 고객 패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을 주 1~2회 53%, 주 3~4회 28%, 주 5~6회 이용한다는 응답이 12%로 나타났다. TV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은 TV홈쇼핑의 경우 71%, 라이브 방송은 67%가 가격을 꼽았다. 이어 프로모션(TV홈쇼핑 44%, 라이브 방송 32%), 품질(라이브 방송 40%, TV홈쇼핑 33%) 순이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전통의 TV홈쇼핑과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른 라이브 방송의 이용 고객 분석을 통해 연령대에 따른 소비 패턴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등장하는 쇼핑 채널 분석을 통해 세대별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심층 분석으로 정교한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은행, 청소년박람회서 홍보 캠페인…"진로 컨설팅 받아보세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24 05:30:00전북은행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에서 쏙뱅크, 전북에듀페이, JB플랫폼을 주제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모범 학생 표창 수여,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시상, 글로벌 토크콘서트, 진로컨설팅 등 110여개의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이번 켐페인은 이달 23일부터 이틀 간 실시된다. 전북은행은 박람회 스태프 티셔츠 제작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홍보부스를 통해 행사 참여자들에게 쏙뱅크, 전북에듀페이, JB플랫폼 홍보 캠페인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도내 아동·청소년들의 권리를 중심으로 보호, 교육, 가족기능 강화 등 복지 서비스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아동·청소년 및 도민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
"국가 간 산업 전쟁"…반도체 산업에 26조 투입한다
정치정치일반 2024.05.24 05:30:00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총 26조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금융, 세제, 인프라,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가 조성되고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 대책도 마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산업이야말로 민생을 더 풍요롭게 하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토대”라며 “26조 원의 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장관 등에게 “각국은 반도체에 국가의 운명을 걸고 배수진을 치고 산업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경쟁국에 뒤지지 않게 총력 지원 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세부적으로 금융 부문에는 17조 원의 반도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 신축이나 라인 증설 등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산업은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만료되는 투자세액공제도 일몰 시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할 전기·용수·도로 등을 정부가 책임지고 빠르게 조성한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보조금이고 문제 대응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국가전력망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의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반도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팹리스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조성된다. 시스템반도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곧 민생”이라며 “반도체 세제 지원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돼 수익이 늘면 일자리를 더 많이 누려 민생이 살아나고 세수도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산은에 최대 1.5조 출자해 저리 대출…"보조금은 없어 한계" 정부가 23일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 지원 방안’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반도체 산업에 18조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은행에 1조 원 이상을 출자해 반도체 산업 투자에 17조 원의 저리 대출을 제공하는 게 뼈대다.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는 했지만 ‘반도체 대기업의 자금은 정책금융과 세제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산업 지형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보조금 지급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산은에 출자하는 식으로 기업들에 상당한 인센티브가 될 정도의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투자 보조금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리 대출로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정부가 산은에 출자하면 산은이 이를 토대로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을 발행하는 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산은 출자액이 최소 1조 원에서 최대 1조 50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정부는 올해 산은과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반도체 설비·연구개발(R&D)에 3조 6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번에 발표한 17조 원 저리 대출에 대해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그 정도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희가 확인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산은 출자를 통한 자금 지원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기업별 대출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그룹의 산은 대출 한도가 거의 차 있어 산은에 단순히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산은의 기업별 한도 관리 등에 대한 정부의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산은 대출을 비롯해 정책 지원 중 70~80%를 중소기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도 대규모 설비투자보다는 팹리스(설계)나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라는 의미라는 해석도 있다. 이날 정부는 세액공제 중심의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명확히 했다. 현재 한국은 반도체 설비·시설 투자에 15%(대기업 기준)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 △반도체 R&D 세액공제 적용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는 한편으로 ‘보조금보다는 세액공제가 합리적’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정부는 보조금 지급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부총리는 “제조 시설을 새로 만드는 나라들이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 투자 보조금을 지급한다”며 “우리는 제조 시설을 위한 세제 지원이 보조금과 거의 같은 성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시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보조금이나 세액공제 환급 등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단 인텔과 마이크론·TSMC 등이 미국과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을 양산할 2030년 이후에도 한국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생산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 전영현 부회장을 전격 선임한 것도 반도체 업황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TSMC 등을 필두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처럼 정책 당국이 직접 ‘반도체 산업이 경제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있다. 이달 20일 취임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취임사에서 “지금의 대만은 반도체 선진 제조 기술을 장악해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며 “글로벌 AI화 도전에 직면해 우리는 반도체 칩 실리콘 섬의 기초 위에 서서 전력으로 대만이 AI 섬이 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업계와의 소통에 적극적인 만큼 세부적인 대책이 나오는 6월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대책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도로·용수에 2.5조, R&D·인력엔 5조 투입 이와 함께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도로·용수·전력 인프라 지원에 2조 5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에도 5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속도를 획기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인프라 구축에 2조 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프라 마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2조 5000억 원이 언제까지 투입된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2조 5000억 원에는 국고는 물론이고 한국수자원공사나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의 지출 또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시설 운영 등도 맡게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용수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공동 사용 관로를 설치하려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개발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을 동시에 추진해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3년가량으로 줄이겠다고도 했다. 산업단지가 착공에 들어가기까지는 통상 7년이 걸린다. 최 부총리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것도 일종의 시간 보조금”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향후 3년간 반도체 R&D와 인력 양성 부문에 5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3조 원에서 증액한 것이다. 이를 통해 2만 2000명 이상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 관련 첨단 패키징과 미니 팹 구축 등 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5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특성화대학 등 대학원 과정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도 집중 양성하겠다”고 했다. -
A수술은 되고 B수술은 안되고… 보험금 지급 기준은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5.24 05:30:00#A씨는 떨어지는 나무를 맞아 머리가 찢어져 이를 꿰매는 ‘단순 창상봉합술’을 받았다. 본인이 받은 의료 행위가 ‘수술’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해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지급 거절을 당했다. 치관 파절로 치수절제술을 받은 B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약관상 수술은 단순 봉합 등의 의료 행위가 아니라 생체에 절단·절제 등의 조작을 가하는 행위로 정의돼 있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해·질병보험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술비 보험금은 ‘OO술‘, ‘OO수술‘이라는 명칭과 관계없이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 약관에서 ‘수술’이란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의료기구를 사용해 생체에 절단, 절제 등의 조작을하는 행위를 뜻한다. 절단은 특정부위를 잘라 내는 것이고 절제는 특정부위를 잘라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주사기 등으로 빨아들이는 ‘흡인’이나 바늘·관을 꽂아 체액·조직을 뽑아내거나 약물을 주입하는 ‘천자’ 등의 조치, 신경차단은 수술에 해당하지 않는다. 암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입원비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도 아니다. 암 입원비는 암수술·항암치료 등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으며 항암치료와 무관하게후유증 완화 및 면역력 증진을 위한 요양치료를 시행할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약관상 지급일수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동일한 상해 또는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2회 이상 입원한 경우에도 이를 1회의 입원(계속입원)으로 간주해 입원일수를 더해 계산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가령 낙상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C병원에서 180일간 입원한 후 다시 D병원에 입원해 상해입원일당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B병원 입원에 대한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진단비 보험금의 경우 검사결과가 충분한 근거가 있고 조직검사 등 약관에서 정하는 방법에 따라 진단 확정을 받은 경우에 지급된다. 가령 주치의 진단서에는 ‘C코드(악성신생물)’라고 기재돼 있으나 조직 또는 혈액검사 등에 대한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하지 않은 경우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의미다. 특히 암 보험약관의 경우 암은 병리 또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자가 진단 확정해야 하며 이 진단은 조직검사, 미세바늘 흡인검사 또는 혈액검사에 대한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 밖에 뇌혈관질환진단비 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진단의 근거가 되는 객관적이고 충분한 검사결과가 필요하다. 후유장해 보험금은 상해 또는 질병이 치유된 후 신체에 남아있는 ‘영구적인’ 훼손상태(기능상실 상태)에 대해서만 지급되며 한시적으로 나타나는 장해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요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척추 장해로 질병후유장해보험금을 청구하더라도 보험 가입 전에 동일 부위에 동일정도의 척추 장해를 진단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한시적인 장해더라도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보험금이 일부 지급될 수는 있다. 또한 보험가입 전에 이미 후유장해가 존재하는 경우 동일 부위에 발생한 후유장해는 이를 감안해 보험금이 일부만 지급될 수 있다. -
C커머스 충격파 지나가고 ‘쿠·네·알·테’ 시대 온다
산업기업 2024.05.24 05:20:00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한국 유통시장 공습에 올해 1분기 국내 중하위권 업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1·2위인 쿠팡과 네이버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업체별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7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63억 원) 대비 20.9% 하락한 실적이다. 11번가와 함께 국내 e커머스 업체 3~4위권으로 분류되는 G마켓도 1분기 매출액이 2552억 원으로 전년 동기(3031억 원) 대비 15.8% 감소했다. 두 회사의 매출 성장률은 전체 시장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통계청 1분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증가율(10.7%) 보다 크게 부진한 수치다. e커머스 전체 시장은 1분기에 10% 이상 커졌는데 11번과와 G마켓은 역성장한 것이다. 두 회사의 부진은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잠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 중 중국 거래금액은 9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6096억 원) 대비 53.9%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국 직구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알리의 경우 ‘K베뉴’에서 국내 기업의 온라인 거래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e커머스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약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 업체들의 비상에도 국내 e커머스 상위 업체들은 실적 측면에서 순항했다는 점이다. e커머스 선두 업체인 쿠팡을 살펴보면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1분기 매출액이 8조 6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 5164억 원) 대비 14.8% 늘어났다. 이는 11번가, G마켓과 달리 통계청의 1분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증가율 10.7%를 넘어 선 것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말 파페치를 인수한 영향으로 신사업 부문(쿠팡이츠·쿠팡플레이·대만·파페치)에서 손실이 발생해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 원을 기록했지만 국내 유통 시장에서는 장사를 잘 한 것이다. 쿠팡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네이버도 1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액이 7034억 원으로 전년 동기(6059억 원) 대비 16.1% 증가해 좋은 흐름을 보였다. C커머스 공습에도 쿠팡과 네이버가 사실상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은 각자 보유한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을 통해 국내 e커머스 업체들 중 독보적인 배송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네이버도 검색 플랫폼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저가 상품과 차별화한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11번가나 G마켓 등 e커머스 업체들은 차별화 포인트 없이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알리와 테무가 ‘메기’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도 쿠팡·네이버의 시장 지배력은 공고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쿠팡·네이버라는 2강과 C커머스(알리·테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영상] 영화 한 장면인줄…공군 전투기 야간 총출동 장면 공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24 05:20:00공군이 오는 24일까지 청주기지에서 ‘소링 이글(Soaring Eagle) ’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F-35A 스텔스기 편대가 야간 출격에 나서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소링 이글 훈련은 우리 공군 자체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으로, 다기종 공중전력 간의 전술 능력과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차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 대의 항공기와 500여 명의 요원이 참가했습니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적의 공중 및 지상 위협에 대한 방어제공 훈련, 항공차단 훈련,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 등을 주·야에 걸쳐 실시할 예정입니다. -
“누가 이런 잔인한 짓을”…고양이 줄에 묶어 바다에 익사시켰다
사회사회일반 2024.05.24 05:00:00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줄로 묶인 상태로 익사한 고양이가 발견됐다. 통영시와 해경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께 통영시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서 동물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해경은 신고된 동물이 고양이 한 마리로, 바닷가 돌 틈에 묶인 줄에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통영시와 해경은 누군가가 줄을 사용해 썰물 때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로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가 빠져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누가 고양이를 묶어 놓은 거냐”, “끔직하다. 천벌 받아라”, “너무 잔인하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종착역 아닌데 열차 불 끄고 "모두 내려주세요"…6호선 기관사 '황당 실수'
사회사회일반 2024.05.24 05:00:00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가 종착역이 아닌 역에서 정차해 승객을 열차에서 내리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3분께 지하철 6호선 6221호 열차가 상월곡역에 정차해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 열차의 종착역은 봉화산역으로, 종착역까지는 다섯 정거장이나 남아 있는 상태였다. 당시 열차에서는 '신내행이 아니다. 모두 내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어서 기관사가 종착역에 도착했을 때의 조치로 열차 내부의 등을 끄면서 당황한 승객들은 앞다퉈 열차에서 내렸다. 일부 승객들은 미처 열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스크린도어가 닫혀 갇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관사는 상월곡역과 봉화산 역사 모양이 흡사해 종착역으로 착각하고 승객을 하차시켰다. 공사는 해당 기관사를 당분간 업무에서 배제하고 추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
'천비디아'에 '20만닉스' 화답…삼전도 반도체 지원에 반등 성공
증권정책 2024.05.24 05:00:00엔비디아의 주가가 깜짝 1분기 실적에 힘입어 1000달러를 넘어선 직후 SK하이닉스(000660)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 수혜 기대를 업고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돌파했다. 반면 AI 관련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 의문부호가 붙은 삼성전자(005930)는 정부의 대대적인 반도체 지원책 발표에 간신히 반등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확인한 AI 수요의 성장성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계속 엇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77%) 상승한 7만 8300원, SK하이닉스는 2300원(1.16%) 오른 2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0만 3500원으로 출발하며 역대 처음으로 20만 원 주가 장벽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장중 외국인투자가가 순매수로 돌아서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126억 원, 2562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두 종목을 796억 원, 1187억 원어치씩 팔아치웠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상승을 이끈 호재는 22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공표였다. 엔비디아는 1분기(2~4월) 260억 4000만 달러(약 35조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덕분에 사상 최고가인 1007달러로 치솟았다. AI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은 셈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HBM 제품을 엔비디아에 가장 많이 공급하는 회사다. 올 3월에는 업계에서 가장 빨리 5세대 제품인 ‘HBM3E’ 8단 제품 납품을 시작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기업이 AI 서버 인프라에 투자하는 상황이라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가 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며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5조 1000억 원 수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주가에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 3월 삼성전자 HBM 제품을 검증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어 AI 공급망 소외 현상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서다. 일각에서는 수율 등 품질 문제로 검증 작업이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엔비디아 소식에 7만 7000원대로 내려갔던 삼성전자는 정부가 총 26조 원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에야 겨우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AI 반도체 실적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똑같은 메모리반도체 중심 회사임에도 AI 시장 진입 유무에 따라 올 들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난해 말 14만 1500원에서 현 20만 원으로 41.3% 뛰는 사이 삼성전자는 7만 8500원에서 7만 8300원으로 뒷걸음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에 오른 뒤 3위와의 격차를 60조 원 이상으로 벌렸다.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업계 최고 수준인 26만 원을,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업계 하위권인 10만 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반면 경쟁사 AMD의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은 80% 수준에 그쳐 두 회사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TSMC·마이크론 등이 AI 반도체 수혜주로 자리 잡는 동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공급망 열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가 주가에 최대 변수”라고 설명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된 만큼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투자 전략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폭염에 휴가지로 갑자기 뜬 '이 나라' "러시아인은 오지 마"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4.05.24 04:10:00노르웨이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법무부는 이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에밀리에 엥에르 멜 노르웨이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입국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에 대응해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을 지지하는 우리의 접근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관광은 물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의 경우 러시아인의 입국이 거부된다. 다만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고 노르웨이 법무부는 밝혔다. 새 규정은 오는 29일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입국이 차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노르웨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의 비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약 2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한편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폭염으로 인해 올해 여름 휴가지로 노르웨이 등 시원한 북유럽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글로벌 여행사인 ‘켄싱턴 투어’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6∼8월 노르웨이 여행 예약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37% 증가했고, 스웨덴과 핀란드로의 여행 예약 건도 각각 70%와 126%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에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켄싱턴 투어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유럽 여행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에 기록적인 폭염이 자주 발생하면서 여행객들이 전통적인 여름 휴가지로 꼽히는 파리나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보다 좀 더 시원한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노르웨이 베르겐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다. 두 도시 모두 여름에 덜 덥고 자연환경도 아름답다. 로마나 바르셀로나 같은 유명 여행지보다 덜 붐비면서도 문화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북유럽 휴양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일부 여행사들은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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