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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LGBT를 법으로 금지?…인니 방송법 개정 추진에 거센 반발
국제국제일반 2024.05.23 22:52:26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탐사보도와 성소수자(LGBT) 콘텐츠를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돼 독립 언론인 협회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이 마련 중인 방송법 개정안은 탐사보도를 비롯해 성소수자와 관련된 내용의 콘텐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2년 제정된 방송법은 2020년 처음 개정 논의가 이뤄졌다가 이번에 재차 개정이 추진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와 영화인, 언론인 단체 등은 강력 반발했다. 시민사회단체는 “1998년 인도네시아가 수십 년 동안의 권위주의 통치에서 벗어난 이후 표현의 자유와 어렵게 얻은 자유를 해칠 것”이라고 봤다. 독립 언론인 협회는 “법안이 시행되면 언론은 더 이상 부패와 연고주의, 환경 범죄 등과 관련한 폭로 기사를 쓸 수 없게 된다”면서 어렵게 얻은 언론 자유가 이 법안 때문에 손상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성소수자를 폭력·신비주의 등과 함께 묶어 “대중에게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행동이나 라이프스타일”로 규정, 이러한 내용을 표현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는 점에서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영화제작자 자코 안와르는 “(성소수자 등 관련 콘텐츠) 금지는 (영화와 출판 등) 창조적 업종 종사자들의 독창성과 언론 자유를 저해한다”면서 “이 법안은 위험하고 시행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법안을 추진하던 하원 의원들은 법안이 초기 단계로 중도에 (내용이) 바뀔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 의원은 “우리가 동성애 혐오적이고 (언론 등에 대한) 감시를 지나치게 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동성애가 금기시되고 일부 지역에선 동성애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
파키스탄 49도…전국서 수백명 열사병에 임시 휴교
국제국제일반 2024.05.23 22:47:31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3일(현지시간) 섭씨 49도로 치솟았다고 EFE통신 등이 전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날 남부 신드주 다두와 모헨조다로 기온이 섭씨 49도를 기록, 국내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르다르 사르파라즈 기상청장은 "열파가 오늘부터 더 강화돼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이 같은 열파가 이달 들어 두번째라며 열파는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에서는) 보통 열파가 4월에 시작하지만 올해는 4월에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일부 고지대에선 눈까지 내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파키스탄의 많은 지역에서 폭우와 우박으로 수십명이 숨지고 다른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농작물 피해가 컸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열파에는 육체노동자가 가장 취약하고 누구든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파키스탄 전역 병원에서는 열사병 환자 수백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기후변화로 때아닌 비와 열파, 가뭄을 초래하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조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
"5월24일 서울역서 칼부림…50명 죽일 것" 협박글 올라와 경찰 '비상'
사회사회일반 2024.05.23 22:33:31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24일날 칼부림하러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철도경찰에 인력지원을 요청하고 서울역 인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용산·남대문 경찰서, 철도 경찰 등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서울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서울역 근무 인력 또한 용의자가 잡히지 않을 시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찰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인 1조 순회점검(방검복 착용·무전기 지참)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역뿐만 아니라 인접역(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대해서도 보안이 강화된다. -
"와 너무 귀여워…당장 산다"…'삼성 강남' 오픈런 긴 줄 서겠네
산업IT 2024.05.23 22:21:07삼성전자(005930)가 24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모티브로 제작한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는 지난 2월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얻었던 '갤럭시 버즈 루이바오·후이바오 케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되는 '바오패밀리' 케이스다.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에는 땅 구르기를 즐기는 푸바오의 털빛 '푸룽지(푸바오+누룽지)' 색상이 적용됐으며, 정수리 뿔털의 세밀한 부분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부드러운 털 재질은 포근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는 삼성닷컴과 삼성강남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4000원이다.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와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 푸바오 패키지'도 판매한다. '갤럭시 버즈2 프로'의 컬러 옵션에 따라 화이트,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3종이며,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가격은 19만6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 출시에 맞춰 기존 '루이바오','후이바오' 케이스까지 한 번에 소장할 수 있는 '갤럭시 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갤럭시 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은 바오패밀리 3종 케이스와 스페셜 패키지 박스로 구성됐다. 스페셜 패키지 박스에는 바오패밀리의 귀여운 삽화와 프로필이 그려져 있어 재미와 소장 가치를 더했다. '갤럭시 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은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2만98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6월 1일부터 삼성닷컴에서 '버즈 케이스 패키지 대전'을 연다. '인사이드 아웃2'와 '몬스터 주식회사'의 디즈니·픽사 신규 케이스 4종을 선보이고,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케이스가 함께 구성된 패키지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 '갤럭시 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 '디즈니·픽사 버즈 케이스 신제품 4종'은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모두 호환된다. -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 '알리·테무' 이용자에 만족도 물어봤더니
산업생활 2024.05.23 22:18:36국내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에 대해 가격 외에는 별다른 장점을 찾지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소비자 단체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공개한 ‘소비자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소비자 가운데 최근 1년 이내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에게 전반적 만족도를 질의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41.8%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43.6%, ‘불만족한다’는 14.6%였다. 상품 가격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8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외 부문은 20∼30%대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 구매·배송 안내 32.2%, 배송(포장) 상태 25.4%, 배송 기간 24.0% 등이다. 상품 정보(16.8%)와 상품 품질(20.0%) 만족도는 최하위권이었다. C-커머스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도 그 이유로 상품 품질(64.3%)을 꼽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배송 지연(53.6%), 반품 및 취소의 어려움(44.7%), 가품 판매(16.8%) 등의 순이었다. C-커머스를 이용하면서 불만 접수나 피해 상담을 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비율은 27.2%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가장 많았다. 상담 사유는 상품 배송 관련 문제가 53.7%로 가장 많았고 반품 취소 후 환불 문제가 42.6%, 구매 후 반품 취소 관련이 28.7% 등이었다. 피해 상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도 많았다. 피해 상담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64%는 전화 상담이나 환불 절차, 상담 결과 확인 등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상담 결과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37.5%에 불과했다. 다만 C-커머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2.0%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84.2%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상품이 다양해서'가 11.3%였다. 다시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은 품질이 떨어져서(54.3%), 상품 안전성(24.3%), 상품 구입 절차의 어려움(5.7%), 배송 지연(5.7%), 개인정보 유출 우려(4.3%)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C-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생활용품(34.8%)이었고 의류(18.0%), 가전제품(9.2%), 액세서리(8.4%), 스포츠용품(4.6%) 등의 구매 비율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8%다. -
100번 넘게 '화장실 몰카' 찍은 10대, 풀어줬더니 또…
사회사회일반 2024.05.23 22:17:56화장실에서 여성 100명 이상을 몰래 찍은 고등학생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중에 또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지만, 이 일로 그는 결국 구속됐다. 23일 대전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고등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했다. A군의 범행은 지난해 한 여성이 대전의 상가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세면대 아래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잡고 보니 범인은 고등학생이었다. A군은 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여성을 몰래 찍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3개월간 A군이 불법 촬영한 여성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수사를 받는 중에도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장소로 삼았던 상가와 가까운 다른 건물의 여자 화장실에서 또다시 휴대전화를 꺼내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동종 범행으로 수사선상에 재차 오른 A군은 결국 지난달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수사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고 했다. -
朴 최측근 정호성 전 비서관 대통령실 깜짝 발탁…정무·시민사회 조직개편
정치정치일반 2024.05.23 22:01:04대통령실이 24일 정무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 조직을 개편하고 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에 발탁됐다. 정무수석실은 대국회 기능을 강화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권 당시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다. 대통령실은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근무 경험과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사회통합비서관을 1비서관, 시민소통비서관을 2비서관, 국민공감비서관을 3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정 전 비서관 발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청이나 민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3비서관은 시민사회 민원을 듣고 전달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자리인데 이와 관련해 업무 능력이 탁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이 과거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특검팀의 수사팀장이었고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정 전 비서관은 당시 수사의 핵심 인물이었다.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실도 3비서관 체제에서 4비서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비서관도 전원 교체한다. 국회·정당 대응 업무를 담당할 1비서관에는 재선 의원 출신의 김명연 전 의원을, 의원들을 주로 상대하는 업무를 맡을 2비서관에는 정승연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내정됐다. 정무기획과 여론 담당 업무를 맡을 3비서관에는 김장수 전 국회부의장 정무비서관이 예정됐다. 자치행정비서관실을 담당하게 될 4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최측근 이용 의원이 내정됐다. 다만 이 의원은 이번에 발표하지 않고 21대 국회가 종료되고 나면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비서실장 직속인 ‘인사기획관실’이 폐지되고 기존 업무는 대부분 최지현 인사비서관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비서관과 인사제도비서관은 그대로 비서실장 직속으로 남는 형태가 된다. -
러, 우크라 제2도시 하르키우 미사일 공습…7명 사망
국제국제일반 2024.05.23 22:00:5823일 새벽(현지시각) 러시아 미사일들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타격해 최소 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날 올레 시니에후보프 지역 주지사는 S-300 미사일이 하르키우를 강타해 최소 1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인구 100만 명이 거주하는 하르키우에는 이날 15번의 폭발음이 울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매우 잔인하다"며 2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에도 서방 파트너들로부터 충분한 방공 시스템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약 20㎞ 떨어진 하르키우 인근 마을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포격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진입 시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수와 화력 모두 러시아군에 뒤져 1000㎞에 이르는 전선 곳곳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해 잇딴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우크라이나군은 제대로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키이우는 23일 또다시 정전 사태를 겪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하늘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이 최근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약속했지만 가능한 한 빨리 6개를 더 확보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생존뿐 아니라 유럽의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만취는 아니"라더니…김호중, CCTV 보니 '비틀대며 차 탑승'
사회사회일반 2024.05.23 21:56:24경찰이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 뺑소니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본인 차에 탑승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23일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10여분 뒤인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 또 경찰은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 일행이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에서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업소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도 김씨가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김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김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오전 열린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 두 군데서 술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양주는 거의 손도 안 댔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진술하는 등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노동시장 견고' 美실업수당청구건수 21.5만 건…전망치 밑돌아
국제국제일반 2024.05.23 21:50:05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12일∼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건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2만건으로 이를 5000건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5일∼11일 주간 179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000건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머무르며 역사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초 23만건대 수준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일부 지역 학교의 봄방학 시행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
"팬위해 강행한다더니"…‘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심사일인 24일 공연 불참
서경스타TV·방송 2024.05.23 21:48:28‘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오는 24일 콘서트에 결국 불참한다. 주최사 두미르는 23일 오후 예매처 멜론티켓에 “오는 24일 진행 예정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에서 기존 출연진인 가수 김호중은 불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는 분은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23∼24일 열리는 이 콘서트를 모두 강행할 계획이었지만,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첫날 열리는 콘서트에는 출연한다. 행사 주최사였던 KBS가 주최 명칭과 로고 사용을 금지, KBS 교향악단도 불참 입장을 밝혀 파행 수순이었지만, 김 씨 측이 공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한편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 A씨에게 대리 자수를 하라고 지시했고, 본부장 전모씨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했다. 사고 직후부터 꾸준히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김 씨측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자 지난 19일에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
김호중 '비틀비틀' 만취 상태로 탑승 CCTV 영상 확보
사회사회일반 2024.05.23 21:44:49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경찰에 확보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김씨는 10여분 뒤인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가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도 김씨가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 일행이 이곳에서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김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김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오전 열린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유흥주점에 가기 전)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부하직원 2명 강제 추행한 경찰서 지구대장 구속
사회사회일반 2024.05.23 21:44:48충남경찰청은 부하 직원 2명을 잇달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경정은 천안의 한 경찰 지구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3월 26일 오후 9시께 지구대 내에서 근무 중인 여성 경찰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구대 직원 10여명과 가진 저녁 자리에서 또 다른 여성 경찰 C씨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와 관련한 내부 성 비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뒤 A 경정을 직위해제하고, 경찰청 본청 주도로 감찰 조사를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A경정이 B씨를 추행하기 직전 가진 직원 회식 자리에서도 C씨를 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달 초 구속했다. 앞선 경찰 조사 당시 A 경정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해 왔지만 추가 범행이 드러나자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A경정은 현재 직위해제 상태로, 검찰 수사 및 재판 진행과는 별도로 경찰 내부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아, 작지만 다채로운 매력의 EV3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23 21:35:04기아 EV3 GT-라인. 김학수 기자기아가 브랜드 전기차 라인업에 '합리적 가치'를 더하는 소형 전기 SUV, EV3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EV3는 전기차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실용적인 구성과 부담 없는 가격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겨냥한 차량으로 개발되었다.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개발된 EV3는 4,300mm의 전장과 각각 1,850mm와 1,56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더불어 휠베이스는 2,680mm에 이른다.기아 EV3. 김학수 기자차량의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한 모습이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요소인 '타이거 페이스'를 미래적으로 연출한 것은 물론이고 강인한 연출로 매력을 더한다.여기에 작은 체격이지만 볼륨감을 느끼게 하는 차체 및 루프 등의 구성을 실용적인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히든 타입의 도어 캐치, EV9 등을 떠올리게 하는 리어 램프가 자리한다.기아 EV3. 김학수 기자실내 공간은 EV3 이전에 데뷔한 EV4와 유사한 모습이다.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깔끔한 대시보드 및 비대칭 엠블럼 배치의 스티어링 휠 등이 브랜드의 감성을 드러낸다.이와 함께 SUV의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그리고 크고 작은 수납 공간 및 편의 기능 등이 더해져 작은 체격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기아 EV3 GT-라인. 김학수 기자EV3의 핵심은 작은 체격이지만 실용적인 구성과 우수한 운동 성능을 구현함에 있다. 150kW의 전기 모터는 물론이고 58.3kWh, 81.4kWh의 배터리가 조합된다.이러한 구성을 통해 EV3는 1회 충전 시 501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350kW의 초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대폭 덜어낸다.기아 EV3 GT-라인. 김학수 기자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적용, 운전자의 음성 조작에 따라 다양한 기능 및 편의사양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해 경쟁력을 높인다.한편 EV3는 합리적인 구성과 다양한 기능을 더하는 것으로 물론이고 '경쟁력 높은 가격'을 갖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
이른 무더위에 '이것' 작년보다 7.7배 급증…치사율 30% 일본 뇌염 모기는?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3 21:15:20잦은 비와 이른 더위로 인해 ‘여름의 불청객’ 모기가 일찍 등장해 보건 당국이 감염병 등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광주시 보건환경원구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채집기 1대당 평균 모기 개체수는 131.5로 지난달(9.6)의 13.7배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17.0)의 7.7배였으며 지난해 가장 많았던 6월(93.0)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연구원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을 감시한다. 도심 숲, 공원, 수변 지역에 채집기를 설치해 모기의 개체수와 종을 조사한 뒤 감염병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한다. 다만 치사율 30%에 달하는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채집된 모기의 대부분은 빨간집모기로, 국내에서 감염병을 옮긴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 이달 들어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됐으나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을 비롯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황열 등 질병을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서식 중인 흰줄숲모기에게서는 아직 해당 병원체가 확인된 사례가 없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반적으로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숲모기류는 낮에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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