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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국제경제·마켓 2024.05.24 06:47:59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사실상 승인했다. 23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들은 SEC가 이날 기관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규정 변경에 따라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는 블랙록과 이트와이즈, 갤럭시디지털 등의 월가 기관들은 ETF 출시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CNBC는 “이번 규칙 변경 승인이 모든 펀드가 출시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가 승인한 기관은 밴에크와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플랭클린탠플턴, 아크21셰어즈,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와이즈다. 이들 기관은 공식 거래를 위해 기관별 S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작업에는 며칠에서 몇 달이 소요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SEC의 결정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이후 약 5개월 여 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밴에크(VanEck) 이더리움 ETF 승인 신청의 결과 발표 기일인 이날 SEC가 어떤 형태로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ETF는 승인 가능성이 낮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
스토킹 이어 인질극 벌인 '막장' 전 남친에 법원 "피해자 극심한 공포" 중형 선고
사회사회일반 2024.05.24 06:43:52헤어진 연인에게 계속 접근하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데 이어 흉기를 휘두르며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법원의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박성만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B씨를 인질로 잡아 4시간가량 대치하다 아파트 6∼7층 사이 계단에서 1층에 설치된 안전 매트로 뛰어내렸다.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발견한 후 밀치고 흉기를 휘둘러 공격하려 했다는 점 등을 봤을 때 고의가 있다"며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컸고 앞으로 후유증과 트라우마에도 시달릴 것이라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5.24 06:30:58미국 금융당국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ETH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승인된 지 4개월 만으로 알트코인(BTC를 제외한 가상자산) 중에선 처음이다. -
유한양행 '렉라자' 건보 적용 수혜…올 매출 1000억 정조준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4 06:10:00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매출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올해부터 폐암 1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 1000억 원대 연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51억 원 대비 269.9% 급증했다. 렉라자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뛰었다. 올해부터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처방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렉라자는 국산 항암 신약 중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넘겼다. 렉라자 이전에 허가 받은 국산 항암신약은 일양약품 슈펙트, 동화약품 밀리칸, 종근당 캄토벨, 삼성제약 리아백스, 한미약품 올리타 등이 있다. 하지만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블록버스터 신약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보건복지부는 렉라자의 1차 치료제 급여 적용으로 881억 원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억 원에 가까운 렉라자의 1분기 매출과 급여 확대 효과를 적용하면 올해 렉라자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경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환자 처방이 늘고 병용 요법이 승인되면 유한양행이 제시한 1000억 원 판매치 달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연 매출 1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유한양행의 파트너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와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FDA가 올해 2월 렉라자 병용 요법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승인하면서 8월쯤에는 허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약물로 꼽히는 타그리소와 화학 병용 요법이 우선심사 지정 4개월 만에 승인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6~7월 확인 가능성도 열려 있다. 렉라자는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올해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추가적인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도 기대된다. -
바이오벤처 임상 중단 및 대금 미지급…임상수탁업체 '비상'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4 06:10:00바이오업계 투자 위축에 의료공백 장기화까지 겹치며 임상시험수탁(CRO)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벤처들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은 물론 의료기관도 임상 시험에 나서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CRO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상장 CRO 8곳 중 씨엔알리서치와 드림씨아이에스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감했다. 코아스템켐온은 같은 기간 122억 9400만 원에서 83억 9400만 원으로 32% 줄었다. 바이오톡스텍은 79억 5500만 원에서 75억 7800만 원(-5%), HLB바이오스텝은 90억 3500만 원에서 69억5700만 원(-23%), 디티앤씨알오는 104억 6600만 원에서 65억 7900만 원(-23%), ADM코리아는 36억 700만원 에서 26억 5700만 원(-26%) 등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CRO의 매출 감소는 의료공백 장기화와 바이오업계 투자 위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 CRO업체 대표는 “의료 공백으로 병원에서 임상이 쉽지 않다 보니 대형 제약사들이 임상 개시를 미루고 있다” 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중간에 멈췄을 때 수주 건수가 크게 줄며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이 더 힘든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CRO업체 관계자도 “바이오 투자가 위축되면서 기존에 임상을 진행하던 고객사 중 임상을 중단하거나 대금을 주지 못하는 곳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임상은 보류가 없다 보니 곧장 대손충당금으로 잡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CRO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준환 한국임상CRO협회장은 “다국적 제약사를 고객으로 하는 글로벌CRO는 따로 시장이 있어 그나마 영향이 덜하다” 면서도 “혹한기가 길어지며 국내 CRO 중에는 사업 정리를 고심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DM코리아는 지난 3월 현대바이오에 회사를 매각했다.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은 총 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6건과 비교해 7.6% 감소했다. 통상 등록까지 6개월의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피해는 아직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 협회장은 “정부가 의정 갈등 여파 속에 경색되고 있는 바이오 산업도 살폈으면 한다”며 “K-바이오·백신 펀드 등의 집행을 통해 바이오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치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어도어·김호중 논란에 곤혹스런 문체부…유인촌 “사회적 병리협상, 안타깝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5.24 06:00:0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잇따라 불거진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 등과 관련해 “뭐라고 표현 할까,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정말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체부 정책현안 브리핑’에서 “K팝이 잘 가고 있지만 그 마음속에 욕심이 있는 것”이라며 “서로 내가 잘했다, 네가 잘못했다 하면서 결국엔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호중 가수도 왜 그랬는지 안타깝다. 너무 엄청난 일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또 “예전에는 어려운 시절에 먹고 살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할 때는 이런 일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도 아닌데도 그러고 있다.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다만 당사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나 한쪽 편을 드는 상황은 피하려고 애썼다. 또한 이런 문제들에서 문체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음도 내비쳤다. 그는 “문체부로서는 (정책적으로) 좋은 사례를 더 많이 찾아내고 밑바닥에서 열심히 하면서 바꿔 나가는 분들을 더 도와주고 힘 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재 가능성에 대해서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저희도 여러 방면에서 협의하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K팝) 4대 기획사 만나기도 어렵다. 언론이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브리핑은 유 장관이 문체부 현안, 정책과 관련해 매월 정례적으로 출입 기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첫 자리였다. 당초 ‘국제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계기였는데 이외에도 다양한 현안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날 유인촌 장관은 “한글날을 기점으로 뭔가 해보겠다”면서 경복궁 광화문 한글화 논의의 불씨를 살려가려고 애썼다. 그는 지난 14일 경복궁 수정전 앞 마당에서 진행된 세종 탄신 하례연에서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유 장관은 이날도 “세종대왕 동상이 (경복궁 광화문) 앞에 있는데 그 뒤에 한자로 쓰인 현판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견임을 강조하며 “현판이 조선시대부터 있던 것이면 보존하는 게 좋지만 새로 만들어 단 것이니, 고증으로 만든 것은 박물관에 전시하고 한글로 다시 거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한글학회는 훈민정음해례본에 있는 글씨로 준비해놨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과도 협의해야 하는데, 국민적인 논의가 괜찮지 않을까”라며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있던 건물은 사용 안 하더라도, 복원해서 새로 지은 건물은 쓰는 게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 문체부가 만들고 있는 안무 저작권 지침과 관련해선 “문체부로서는 저작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안무가 등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주요 쟁점 연구 용역을 거쳐 표준계약서를 제정하는 것을 연내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장관은 “과거에는 그런 개념이 희박했는데 최근 K팝에 들어간 춤이 유튜브에 올라가고, 안무가가 만든 춤이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며 “표준계약서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신탁단체도 있어야 하니 계속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음원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데 대해선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지난 2017년에 일어난 일”이라며 “민원이 제기돼 콘텐츠진흥원 센터가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고 조사가 끝나면 입장을 표명하든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대화한 일과 관련해 유 장관은 “이번에 (2004 파리올림픽) 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오히려 체육인들이 그런 말을 하더라”면서 “그래도 의외로 메달이 나올 것 같다. 양궁, 사격, 펜싱은 메달 유망 종족이고 태권도에다 이번에 채택된 브레이킹도 있다.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늘의 날씨] 초여름 무더위 계속…최고 30도
사회사회일반 2024.05.24 06:00:00금요일인 24일은 낮 기온이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동부, 강원 영동, 강원 영서 중·북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서 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 영서 남부와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잔류 미세먼지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핫플' 인스파이어에 우주행성 떴다…'미지의 정체' 알고보니
산업중기·벤처 2024.05.24 06:00:00가상(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 전시관의 인트로와 피날레에 해당하는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르 스페이스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지난 3월 오픈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전시관을 공개했다. 전시관 기획 및 제작은 ‘아르떼뮤지엄’ 등 실감형 미디어 아트 분야를 선도해 온 현대퓨처넷이 맡았다. 르 스페이스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Beyond the Cosmos)’을 주제로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콘셉트를 담았다. 총 18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며 기존 전시관과 달리 전체 면을 미디어로 활용해 입체적인 전시를 구현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 첫 부분에 해당하는 ‘탑승게이트(Boarding gate)’와 전시 끝 부분인 ‘우주여행(Space Exploration)’의 미디어 아트 제작을 담당했다. 우주여행 미디어 아트는 △원시 행성을 영화 같은 비주얼로 담은 ‘별의 탄생’ △외계 행성의 자연적인 요소와 네온 조명을 보여주는 ‘별의 성장’ △블랙홀의 신비로움과 미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빛을 향한 어둠’ △블랙홀의 뒷면 세계와 우주의 판타지를 담은 ‘부활: 블랙홀의 뒷면’ 등으로 구성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우주공간, 우주선 및 정거장, 외계행성 등의 영상 디자인 뿐만 아니라 이펙트 음향까지 한꺼번에 제작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우주여행자에게 여행에 대해 안내하는 나레이션을 삽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콘텐츠를 시청하며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번 르 스페이스 내 미디어 아트 제작을 바탕으로 실감형 미디어 아트 콘텐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동원 상무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대규모 공간에서 영상과 이펙트 음향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최고의 미디어아트 회사들과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CGI·VFX, 버추얼 기술력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을 쏟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공간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3D 기술 기반의 시각특수효과(VFX) 작업 결과물을 촬영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 연구소 ‘비브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솔루션 ‘VIT’와 맞춤형 버추얼 휴먼 솔루션 ‘VIPLE’을 개발했다. -
"글로벌사우스와 협력지평 확대…산업통상 융합정책 추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24 06:00:00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 지평 확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통상 융합정책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제3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년간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해 우리기업의 이익을 지켰다”며 “자유무역협정(FTA)·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경제동반자협정(EPA) 등 통상협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확대함으로써 수출 흑자전환, 외국인 투자 유치 신기록 경신 등의 성과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3년간 통상정책의 비전과 목표가 담길 로드맵 수립에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통상정책 로드맵의 세부 정책 과제를 △주요국과 양다자 협력 강화 △신통상 규범 형성 및 다자 협의체 논의에 주도적 참여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 지평 확대로 새로운 시장 개척 △FTA·TIPF·EPA 등 통상 네트워크 확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통상 융합정책 추진 △수출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방안 등 6개로 제시했다. 산업부는 향후 관계부처와 추가적인 조율을 거친 뒤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
글로벌 대형 펀드들, 빅테크 보유 비중 늘렸다
국제국제일반 2024.05.24 06:00:00미국 대형 펀드들이 1분기에 빅테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탄한 미국 경기를 바탕으로 당분간 인공지능(AI)이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주식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대형 펀드들이 이전에 팔아치웠던 알파벳 등 빅테크 종목을 다시 사들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대니얼 로브가 이끄는 헤지펀드인 써드포인트는 지난해 말 전량 매각했던 알파벳 주를 최근 다시 매입했다. 지난해 보유 비중을 10% 줄였던 아마존 주식도 최근 20% 더 늘렸다. 헤지펀드 대부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도 보유 비중을 10% 줄였다가 최근 20% 더 늘렸다. 라쿠텐 증권경제연구소의 카가와 무츠치프 글로벌 전략가는 “알파벳이 생성 AI의 제미니(제미니)에 개발 자원을 집중시키고 있어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I발(發) 훈풍이 기대되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세도 활발하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엔비디아의 보유 주식 수를 지난해 말 대비 최근 2.6배로, 반도체 제조장치 램리서치를 9.3배로 각각 늘렸다. 브리지워터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주와 AMD 주식도 샀다. 인베스코에셋매니지먼트의 키노시타 토모오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미국의 탄탄한 경기를 배경으로 리스크 자산을 늘리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가 유망해 수익이 예상되는 만큼 헤지펀드도 적극적으로 매입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이나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헤지펀드들은 투자은행들에도 투자를 했다. 소로스와 써드포인트는 골드만삭스 주식에 투자했다. 반면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로 헤지펀드들은 외식 대기업과 할인점 대기업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 픽테 재팬의 타나카 준페이 전략가는 “저소득자층은 물가나 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고소득자층은 이를 활용해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8%에서 -1%까지…롤러코스터 타는 HLB 사태에 코스닥 짐싸는 개미들
증권국내증시 2024.05.24 06:00:00HLB(028300)그룹의 주가 급락 사태가 코스닥시장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HLB의 주가는 단타 세력들의 난입으로 장중 한때 8%까지 올라섰다가 -1%대에서 마감할 정도로 불안정했다.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외면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409조 4668억 원으로 HLB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기 직전인 16일 419조 6403억 원 대비 10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제약지수 11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6조 원가량 줄었는데 이보다 축소 폭을 키운 것이다. HLB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8%대까지 올라서며 반등을 기대했지만 장 마감 때는 -1%대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1주일 새 반 토막이 나면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코스닥시장 전체가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코스닥 시총의 1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코스닥 제약지수의 시총이 코스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16일 12.8%에서 이날 11.4%로 줄어들었다. 삼천당제약(000250)(-3.32%)을 비롯해 보령(003850)(-3.21%), 한미약품(128940)(-1.94%) 등은 이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에스엠(041510)·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 등 비제약주들이 차지했고 개인들은 693억 원을 순매도하며 코스닥을 떠났다. 그렇지 않아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실적에서 의료·정밀기기 업종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0.75% 줄고 제약 업종은 적자 전환했다. 외국인만 순매수 상위 종목에 HLB를 올렸지만 그마저도 매수 금액은 172억 원 수준으로 미미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 폭을 키울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설지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은 ‘단타족’들이 매집에 나섰다가 차익 실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HLB가 과거 신라젠·티슈진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도 나온다. HLB는 자사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주가를 띄운 뒤 올 3월에만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
‘엔비디아만 웃었다’…매파 연준·지표 호조에 다우존스 1.53%↓[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경제·마켓 2024.05.24 05:56:04엔비디아의 기록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이어 이날 미국 경기가 서비스, 상품 가릴 것 없이 예상보다 호조라는 지표가 나오면서 기준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05.78포인트(-1.53%) 떨어진 3만9065.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식고 있을 것이란 추정과 달리 이날 발표된 지표는 현지 산업계가 여전히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 추세에 있다고 시사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로 전월 51.3에서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 51.6을 상회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한다는 의미다. 함께 발표한 5월 제조업 PMI 예비치 역시 52.4로 전월치 51.1과 전망치 50.0을 모두 웃돌았다. 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이번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도 또 다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연준이 2% 물가 목표까지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도 여전히 인력 해고 없이 튼튼한 추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주간 최초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5000건으로 전주 22만3000건에서 감소했다. 예상치 못한 해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금리는 이날 6.6bp(1bp=0.01%포인트) 오른 4.94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86%로 5.3bp 상승했다.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사이먼스는 “기업들은 인원을 줄이는 대신 업무 시간을 줄이고 시간제 고용을 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며 “숙련된 직원이 점점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기업들이 이런 (해고 대신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지금과 같은 고용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매파적이었던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이어 예상보다 좋은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자신감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57.5%에서 현재 51.1%로 떨어졌다. 특히 당장 6월부터 금리가 오를 확률(0.9%)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두차례 인하가 아닌 한 차례 인하할 확률이 40.6%로 가장 높아졌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9.3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2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엔비디아를 제외한 주요 빅테크는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이 2.11% 내린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3.54%, 아마존이 1.14% 하락했다. 구글과 메타는 각각 1.65%, 0.43% 내렸다. 공연장 등 엔터네인먼트 전문 기업인 라이브네이션은 미국 법무부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7.83% 떨어졌다. 법무부는 라이브네이션이 소유한 티켓판매서비스 ‘티켓마스터’가 24개 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억압했다고 보고 회사를 분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라이브네이션은 미국의 라이브 이벤트 산업에 독점적인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해 팬과 아티스트, 소규모 기획업체, 공연장 운영자를 희생시키면서 불법적이고 반 경쟁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제 라이브네이션을 해제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보잉의 주가는 7.57% 내렸다. 보잉은 앞서 지난달 1분기에 40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이번 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현금 흐름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라이언 웨스트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생산과 공급망 이슈 때문에 일부 고객들을 실망시켰다”며 “하반기에나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 주가의 급락은 이날 전체 다우지수 하락의 주 요인이 됐다. 가상자산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5% 내린 6만7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큰 변동없이 374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 유가는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수요 부진을 우려하며 또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0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7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7%) 하락한 배럴당 81.36달러에 거래됐다. -
'역대 최대' 과징금 맞은 카카오…"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 검토"
산업IT 2024.05.24 05:30:00개인정보 유출로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맞은 카카오(035720)가 행정소송 등 다양한 법적 조치들을 검토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카카오는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 및 대응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위가 23일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를 통해 최소 6만 5000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과징금 151억 4196만 원과 과태료 780만 원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조치다. 이번 과징금은 기존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 사례(75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개인정보위는 또한 카카오가 이용자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를 할 것을 시정명령하고,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커가 오픈채팅방의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방 참여자 정보를 획득하고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과 불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용자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불법으로 획득한 정보를 회원 일련번호를 기준으로 결합해 ‘원하는 오픈채팅방을 알려주면 그곳의 이용자 정보를 주겠다’는 식으로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하고 판매했다. 다만 이를 두고 카카오 측은 ‘개인정보 유출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인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는 관련법상 암호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고, 해커의 독자적 불법 행위까지 카카오 과실로 판단한 부분도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픈채팅 서비스 개시 당시부터 임시ID를 난독화해 운영·관리했고, 사건 인지 후 경찰에 선제적으로 고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만큼 이번 조치는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tuID와 같은 회원일련번호는 다른 메신저 서비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예컨대 페이스북, 텔레그램, 디스코드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들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메신저 서비스·SNS에서 tuID와 같은 회원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뷰저가 회원일련번호를 확인했다고 하여 이것이 ‘유출’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다른 기업 사례들처럼 카카오가 행정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구글·메타, 삼성전자 등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구글과 메타는 2022년 1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일로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삼성 계정 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8억 7000만 원을 처분받은 후 지난해부터 재판 중이다. 개인정보위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건수도 2020년 5건, 2021년 4건, 2022년 1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증가한 바 있다. -
"원하는 곳에 매달 간편하게" 카카오 구독형 기부 서비스 '매달기부' 인기
산업IT 2024.05.24 05:30:00카카오(035720)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정기구독형 기부 서비스 ‘매달기부’가 운영 2개월 만에 기부 신청 1만 건을 달성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 서비스가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매달기부'는 응원하고 싶은 기부 분야에 일정 금액을 연속성 있게 후원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구독형 기부 서비스로, 지난 3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제공해 오던 일회성 기부 형태에서 나아가 관심 있는 분야에 꾸준하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달기부’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기부 항목을 제안해 보다 쉽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부 항목 선택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기부 항목을 대신 선택해주는 ‘매달 골고루 추천기부’ 기능도 제공한다. 기부 분야는 환경, 동물, 아동과 청년, 장애인 등으로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항목으로 구성했다. 기부 항목은 총 12개로 △쓰레기 문제 해결 △도시 속 나무 심기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등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는 기부금액을 30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로 설정해 이용자들이 소액부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관심사에 따른 기부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해 지난 3월 오픈 이후 참여자의 첫 기부 금액만큼 카카오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기부를 진행 중이며, 최대 1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달기부’ 참여자에게는 기부 주제별 NFT 카드를 제공하고, 3개월 이상 매달기부를 유지하는 참여자 중 선착순 8천 명에게는 ‘춘식이 메달 키링 한정판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5월 말 ‘매달기부’를 반영한 톡프로필 스티커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참여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기획 리더는 “정기기부는 일회성 기부에 비해 시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부담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성하는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일상에서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
'미인도 위작' 사건 천경자 화백, 국가배상청구 2심 오늘 진행
사회사회일반 2024.05.24 05:30:00미인도 위작 사건과 관련해 고(故) 천경자 화백의 유족 측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2심이 진행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1-3민사부(최성수·임은하·김용두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천 화백의 유족 측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의 소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연다. 천 화백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음은 이날 오전 중 유족 측의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에 열린 1심 선고에서는 유족 측이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수사를 통한 분석 결과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그 판단 결과를 표현한 것”이라며 “표현 자체가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인도 위작 사건은 고(故) 천경자 화백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미인도의 진위 여부를 놓고 벌어진 사건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1991년 처음으로 소개된 미인도에 대해 천 화백은 “자신이 그린 작품이 아니다”라며 수차례 주장했다. 2015년 천 화백 타계한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천 화백 진품 13점을 감정하고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유족 측이 현대미술관 측 인사들을 사자명예훼손·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유족 측은 이러한 수사 결과를 두고 허실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검사의 성실객관 의무 위반 부실 수사 등을 문제 삼아 2019년 국가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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