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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영치금 400만원 넘어”…尹 계좌 공개되자 생긴 일
사회사회일반 2025.07.12 21:15:50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영치금 계좌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상한액인 400만 원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지층의 결집력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의 현재 보관금 잔액은 400만 원이다. 김계리 변호사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관금 계좌를 공개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법무부 보관금품 관리지침상 보관금은 액수 제한 없이 접수되지만 수용자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4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초과 금액은 개인 명의 통장에 보관했다 석방 시 돌려주는 방식이다. 윤 전 대통령은 규정에 따라 하루 2만 원의 보관금을 식료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의료용품이나 의류, 침구 구입비는 별도다. 김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어제(10일)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으로 정신없었다”며 “오후 4시 전 입금해야 주말 전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내란특검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평소 복용하던 약물 중 절반 이상이 반입되지 않은 상태로, 당뇨약과 안약 등의 반입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평소 복용하던 약의 절반 이상이 반입되지 않고 있다”며 “당뇨약과 안약 등 지병 관련 약물의 반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 신청 여부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교정 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직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10일 내란 재판과 11일 특검 조사에 모두 불출석했다. 14일 오전 접견을 거쳐 특검 조사 출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변호사는 이날 SNS에 “수감자들에겐 운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께는 운동 시간이 없다”는 게시글을 추가로 작성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체포 때도 운동하실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대통령께서 운동하시려면 일반 수감자들을 다 들어가게 하고 혼자서 운동하게 하셔야 한다고 난색을 보였다. 그래서 해 뜨기 전에 일반 수감자들이 나오기 전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구속 기간이 길어지면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변을 들었지만 대통령께서 운동했다는 말씀은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
서초구 한 김밥집 이용자들 집단 식중독 증세…"아이구, 배야"
사회사회일반 2025.07.12 21:03:35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에서 식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발 빠르게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고열과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신고가 지난 9일 접수됐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현재까지 1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김밥집은 지난 8일부터 휴업 중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곳이 폐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초구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다. -
"한국어라 믿었는데 돈만 날렸다"…사기 사이트에 여행객들 '날벼락',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7.12 20:27:04“미국 여행 가려고 ESTA 신청했는데, 그 사이트가 가짜였어요.” 온라인으로 전자여행허가(ETA·ESTA)를 신청했다가 가짜 사이트에 속아 과도한 수수료를 내거나 허가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6개월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전자여행허가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3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사례는 모두 전자여행허가 공식 사이트가 아닌 ‘해외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다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ESTA’, ‘ETA’를 검색한 뒤 상단에 노출된 광고 링크를 공식 사이트로 착각하고 접속해 결제했다. 이들 대행 사이트는 ‘ESTA’, ‘ETA’, ‘VISA’, 영문 국가명 등을 포함한 주소를 사용하고 홈페이지 디자인과 로고까지 공식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현혹했다. 실제 피해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관련 사이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미국 ESTA의 경우 공식 사이트에서는 21달러(약 3만 원)면 발급이 가능하지만, 대행 사이트에서는 최대 195달러(약 26만8000원)를 청구하는 등 최대 9배 이상 과도한 수수료가 부과됐다. 캐나다 ETA도 공식 가격 7캐나다달러(약 7000원)에 비해 최대 18배 수준인 95달러(약 9만5000원)가 청구된 사례가 있었다. 대행 사이트 대부분은 한국어를 지원하고, 실제로 전자여행허가를 발급해 주는 경우도 있어 초보 여행객들은 사기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공식 사이트와 동일한 질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의심 없이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제 후 허가조차 발급되지 않고, 업체와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6건은 허가 미발급 피해였으며 환불 역시 쉽지 않았다. 해외여행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도 “ESTA 대행 사이트에 당했다”, “사기당한 100달러가 환불되지 않는다” 등 피해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전자여행허가(ETA, ESTA)를 운영하는 주요 국가들의 공식 사이트는 캐나다를 제외하고 모두 ‘gov’를 포함한 인터넷 주소를 사용한다”며 “사이트 접속 시 반드시 주소창에 ‘gov’ 표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공식 사이트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대낮에 흉기 소지하고 거리 활보한 20대女…정체 봤더니 '충격'
사회사회일반 2025.07.12 20:21:40대낮에 식당가와 도로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20대 여경이 체포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2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전주 소속 A순경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이달 3일 오후 2시께 남원시 식당과 도로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으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현재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흉기를 소지한 경위와 동기 등을 정확히 조사하고 있다. -
의대생들 "국회·정부 믿고 전원 학교 돌아갈 것"
사회사회일반 2025.07.12 20:15:16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했던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협조가 필요한 여러 단위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2일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낸 선언문에서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갈 것”이라며 “이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가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선언문에서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며,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책임 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며 “복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이나 불안을 겪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조치를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학사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덧붙였다. -
장관 청문회 앞두고…與 "전문가 인사" vs 野 "사조직·카르텔
사회사회일반 2025.07.12 20:08:40여야는 14일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내각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조직’이 됐다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조각을 완료한 바 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기존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실력과 감각, 현장성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전문가를 통해 국정 전반의 혁신과 사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글로벌 문화 경쟁 속에서 문체부 역시 민간 최고경영자(CEO)형 리더십’,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내각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조직으로 채워진 셈이며 민주당 카르텔 그 자체가 됐다”며 “장관 8명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의원내각제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며 국회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어 최휘영 후보자도 네이버 출신”이라며 “네이버는 이 대통령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연루됐기 때문에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또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큰 논란이 예상되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놓고도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거론하며 “각종 의혹으로 수사받을 사람이 총리가 되다 보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불법에 뻔뻔해진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본인들이 소명하면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식당에서 계란찜 못 시키겠네"…달걀 한 판 4년 만에 최고가, 대란 또 오나
산업산업일반 2025.07.12 20:04:01국내 달걀 가격이 급등하며 2021년 조류인플루엔자(AI) 대유행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30구 한 판의 평균 소비자 소매가격은 721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당시 달걀값 폭등의 직접적 원인은 AI 확산으로 인한 산란계 대규모 살처분이었다. 정부는 방역을 위해 약 1700만 마리를 도태했고, 공급 급감에 따라 가격은 한때 7800원을 넘어서며 '달걀 대란'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올해 역시 AI가 달걀 가격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부터 충남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인해 올 초까지 약 490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정부는 전체 사육 규모에 비하면 살처분 비율이 낮아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에서 공급이 줄며 전국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농업관측 보고서에서 "3월 충청권에서 AI가 집중 발생하면서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나타났고, 이는 전국 평균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산란계의 고령화, 저병원성 AI 및 가금티푸스 같은 질병 확산도 공급 위축을 부추겼다. 국제적으로도 AI가 확산되며 주요 수입국에서 산란계 살처분이 이어진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 5월에는 브라질 내 AI 발생으로 인해 브라질산 종란, 병아리, 식용란 수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닭 1마리당 사육면적 확대' 규제를 앞두고 농가들이 노계를 조기 도태하거나 병아리 입식을 늦추면서 교체 수요가 늘고, 이 역시 공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이러한 공급 제약 요인 외에도 추가적인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폭염은 대표적 위험 요인이다.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6월, 산란계의 산란율 저하와 폐사 증가로 달걀 생산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달걀 등급판정 물량은 1억2493만개로 5월보다 약 6.1%(812만개) 감소했다. 폭염 피해는 축산업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신고는 총 52만6006마리(돼지 1만9768마리, 가금 50만6238마리)에 달한다. 아직 전체 사육 규모에 비하면 적은 비율이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폐사 사례는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는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가공용 달걀 수입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산란계 시설 현대화 지원 등을 통해 중장기적 공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北 김정은 만나 전달한 말은?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9:31:57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고 12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는 설명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공개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협정에 대한 책무를 확인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접촉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원산, 7월 12일'이라고 표시해 이번 만남이 강원도 원산에서 이뤄졌음을 전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전용기로 원산 공항에 도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원산에서 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 회담을 진행했으며 13일까지 방북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매운 짜장면 먹은 게 화근”…갑자기 입원한 김영철, 무슨 일?
서경스타TV·방송 2025.07.12 19:20:32방송인 김영철이 급작스러운 입원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한 가운데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11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철은 건강상 이유로 이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을 진행하지 못했다. 대신 개그맨 허경환이 방송을 대신 진행했다. 김영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고 현재 입원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 먹었다”며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한다”며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막혀 장 내용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질환이다. 음식물, 소화액,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면서 심한 복통과 구토를 유발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장폐색은 ‘기계적 장폐색’과 ‘마비성 장폐색’으로 구분된다. 기계적 장폐색은 개복수술 후 장 유착, 대장암, 탈장 등으로 물리적 차단이 발생할 때 생기낟. 마비성 장폐색은 급성 복막염이나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겨 장 운동이 저하되는 상태다. 특히 여름철 상한 음식이나 매운 음식 섭취 후 발생률이 높아진다. 장폐색은 조기 발견 시 금식과 수액 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수분, 전해질, 영양분 공급을 통해 환자 상태를 안정화시킨 후 계획적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내과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쇼크 상태에 이르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김영철은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께서 이 병으로 오는 응급환자가 꽤 있다고 한다”며 “여름철엔 음식 주의하시고 맵고 짠 음식은 조심하시라”고 당부했다. 의료진은 “여름철에는 음식 보관에 각별히 주의하고 매운 음식이나 해산물 섭취 시 신선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복통과 구토가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
폭염 속에서도 계속된 프로야구 올스타전 매진 행진…세 번째 4년 연속 매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19:13:17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4년 연속 만원 행진을 이어갔다. KBO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관중 수는 원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수용 인원인 1만 7000명보다 적은 1만 6850명으로 집계됐다. 올스타전에서는 정규 시즌과 달리 일부 시야 방해석을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차이다. 이로써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을 기록하게 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올스타전 4년 연속 입장권 매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매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매진 사례가 있었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 기록은 잠실에서 열린 1984년 1차전으로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
"농약 분무기로 고기에 소스 뿌려"…백종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추가 고발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9:05:2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 예산군 행사에서 '농약 분무기'를 조리에 사용한 사실이 문제가 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11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예산군은 지난 5월 22일 해당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군은 더본코리아가 주관한 '예산맥주페스티벌' 행사에서 직원 등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소스를 고기에 뿌린 행위가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백 대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농약 분무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받았으며 안전성 검사 성분표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안전 인증을 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기기는 기준과 규격이 고시되지 않은 조리기구이므로,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한시적 기준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 시험성적서를 예산군에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조리에는 '식품용'으로 표시된 기구만을 사용해야 한다. 더본코리아는 남원, 인제, 통영 등 다른 지역 행사에서도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고기에 사과소스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이는 백 대표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표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3월부터 일부 장비에 대해 관계 부처 지정 검사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대부분 개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논란이 된 장비는 언론사가 아닌 유튜버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번 건까지 포함하면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연루된 고발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은 총 15건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백석공장을 지난 6월 30일 폐업 처리하면서 증거인멸 의혹을 받았지만, 회사 측은 "더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농지법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화도 어민들, 北 핵폐수 방사능 검출 유튜버 고소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8:59:17인천 강화군 어민들이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의 방사능 폐수와 관련한 부정확 소문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화군 석모도 매음어촌계 소속 어민 60여명은 전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영철 매음어촌계장은 "A씨가 민머루해수욕장에서 방사능을 측정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며 이 영상으로 석모도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여름 휴가철인데도 관광객 발길이 아예 끊겼다"고 밝혔다. 이어 "수산물도 팔리지 않아 어민들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A씨를 고소했다"고 강조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아 휴대용 측정기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뒤, 평소 대비 8배 높은 시간당 0.87μ㏜(마이크로시버트)의 수치가 나온 나온 영상을 업로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소인 조사는 마쳤으며 조만간 피고소인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자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원안위는 민머루 해수욕장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조사관들을 파견해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0.2μ㏜ 이내로 정상 범위에 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또 지난 4일 강화도 현장 6개 지점에서 시료 채취를 했으며, 이후 2주간 정밀 조사를 거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시보건환경원 측 또한 최근 강화군 주문도 서남방 해역 등 3곳의 바닷물을 채수해 방사능 항목을 분석한 결과 ‘이상 없음’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하루에만 2조 원 수주 GS건설…잠실우성·신당10구역 시공사 선정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2 18:54:20GS건설이 12일 하루 동안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과 서울중구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총 1조 9573억 원의 수주액을 추가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과 서울중구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잠실우성1·2·3차 재건축사업 공사비는 1조 6427억 원이다.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고 총 공사비는 6168억원으로 이 중 GS건설 지분은 3146억원이다. 이날 하루만 2조 원에 가까운 수주액을 따낸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수주 총액이 4조 1522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수주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송파한양2차 재건축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에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목동 재건축 단지, 여의도 삼부아파트재건축에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 4000억 규모의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는 지난 6월 단독 입찰로 유찰됐고 오는 22일 2차 입찰을 앞두고 있어 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1지구를 한강변에 위치한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한 시공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가 가진 도시정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며 “전통의 도시정비사업 강자의 위상을 되찾아 자이를 선택해 주시는 모든 고객께 하이엔드 브랜드 이상의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2년 내 5000 가능합니다”…JP모건이 내건 '이 조건'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8:23:54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향후 2년간 코스피 지수가 5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3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약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재명 대통령의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침 및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 등에 따라 JP모건이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또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JP모건은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이는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李 대통령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마음 깊이 환영"
정치대통령실 2025.07.12 18:22:51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는 선사시대 인류의 숨결이 깃든 바위그림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의 두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며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나, 비로소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등재를 결정하면서 한반도에 거주했던 선사인들이 고래와 같은 희소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며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임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반구천을 따라 가장 깊게 새겨진 것은 수천 년 전, 문자가 없어도 이야기를 남기고, 공유하고자 했던 한반도 사람들의 열망일 것”이라며 “그 표현의 열망이 이 땅에 계속해서 전해져, 지금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빛나는 성취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얼마든지 그 가치가 확장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우리 땅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자,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라며 “유산의 보존·관리 수준이 국제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유산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처음으로 등재한 이후 이번 반구천 암각화까지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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