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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진, 상한가 진입.. +29.78% ↑
증권News봇 2025.05.09 11:04:43오전 11시 4분 현재 이노진(344860)이 +29.78% 오른 2,510원(▲576)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52억9,618만, 거래량은 226만3,26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2(매도):48(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노진은 전일 상승(1,934원, ▲62, +3.31%)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이노진은 상승 17회, 하락 12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53.70%였다. 이 기간 '화학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2.54%를 기록했다.현재 '화학업' 총 122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성화인텍(033500) +4.5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3.71%, 씨티케이(260930) +2.1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광주상공회의소 "초보자도 쉽게, FTA원산지증명서 발급"…무료 실무교육
사회전국 2025.05.09 11:04:38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중인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오는 20일 회관 2강의실에서 ‘초보자를 위한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실무’교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수출기업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담당자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이에스 관세법인의 송기영 관세사가 FTA 개념 및 활용절차, 원산지 결정기준 분야별 특례, FTA 원산지증명서 작성 실무, 원산지 인증수출자 신청 절차 등을 중심으로 7시간 동안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을 수료할 경우 기업은 인증수출자 점수 12점을 인정받게 된다. 이는 인증수출자를 갱신하거나 신규 취득하는 것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FTA통상진흥센터의 한 관계자는“이번 교육이 지역 수출기업 실무자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교육 외에도 컨설팅, 통·번역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내 돈 28억 마음대로 썼다"…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친이모 고소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1:04:27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세를 탄 유진박이 친이모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유진박의 친이모 A씨를 지난달 중순 소환해 조사했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정신적인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유진박은 지난 2017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았던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유진박 측은 지난달 A씨가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 56억 원 상당의 재산을 허락 없이 관리하고 이 가운데 현금 200만 달러 등 28억 원 가량을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진박 측에 따르면 유진박의 예금으로 미국에서 연금보험을 가입했는데 수익자로 이모 본인과 자녀를 지정하는 등 재산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한 차례 소환 조사한 후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출석 의사를 밝힌 데 따라 해제됐다. 미국에 살고 있는 A씨는 2016년 6월 서울가정법원에 자신과 유진박의 고모 B씨를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성년후견개시심판을 청구했다.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인 등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법률행위와 일상생활을 후견인이 돕는 제도로 후견인의 업무는 법원의 감독을 받는다. 서울가정법원은 2017년 6월 신청을 받아들여 유진박에 대한 성년후견을 개시했다. 다만 후견인으로는 A씨와 B씨가 아닌 전문후견인인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 선임됐다. 그러자 A씨는 개시결정이 있은 지 6일 만에 돌연 청구를 취하해 후견인 선임이 무산됐다. 이후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씨는 다시금 후견개시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2월 유진박의 신상후견인으로는 사망한 어머니의 지인이, 법률대리 후견인으로는 C 복지재단이 선임됐다. 한편, 검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방침이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 "생성형 AI, 네이버 검색에 악영향 없어…연내 앱·통합검색 개편"
산업IT 2025.05.09 11:01:48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자사의 검색 서비스 이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서비스의 성장이 검색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네이버 검색 쿼리(검색문) 트렌드에서 생성형 AI로 인한 악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이유는)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특징에 따른 것"이라며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자체가 정답형 검색 제공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가지 탐색형 정보에 대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제공을 통해 검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검색이 진화하면 이용자의 정보 소비 행태도 다변화할 것으로 본다"며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이나 맥락에 맞춰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이달 7일(현지시간) 검색엔진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큐 부사장은 AI를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AI 기반 검색 제공업체인 퍼플렉시티AI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 앱과 통합 검색을 개편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연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앱 서비스와 통합 검색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추천 콘텐츠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늘리고 콘텐츠가 더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용자 동선을 개인화하고 이용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네이버 생태계에서 보내도록 할 것”이라며 통합 검색 관련 개편을 통해 피드에 도입된 개인화 기술과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상황에 맞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이상 대체거래소에서 발생"
증권정책 2025.05.09 11:00:18신한투자증권은 전체 약정액 중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규장 이외 시간에 거래하려는 투자자들이 넥스트레이드 프리(정규장 시작 전)·애프터(정규장 이후)마켓을 택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단 분석이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출범 초기인 3월 5%대에 불과했던 넥스트레이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28%까지 확대됐다. 3월 31일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이 796개로 대폭 확대되며 개인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도 거래 종목 확대에 발맞춰 같은 날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에도 참여했다.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전체 국내주식 약정액 중 일평균 22% 이상이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했다. 특히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한 날에는 28%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 고객 중 넥스트레이드를 이용한 고객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전체 투자 고객 중 상당수가 대체거래소에 발을 들인 셈이다. 특히 프리마켓 거래 증가세가 뚜렷하다.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애프터마켓 거래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는 프리마켓 거래가 이를 추월했다. 이는 밤사이 발생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다음 날 신한투자증권 프리마켓 거래대금은 평소 대비 3.5배 급증했다. NXT 전체 프리마켓 거래대금도 1조 5000억 원을 넘기며 이례적인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오랫동안 단일 거래소 체제를 유지해 온 국내 시장에 정부가 복수거래소 제도를 도입하면서투 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시장 구조도 한층 더 선진화되고 있다”며 “신한투자증권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일상 속 투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시대…정부 "대학 기술안보 인식 낮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1:00:00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학 등의 연구 보안 사각지대를 정비하고 미래 연구자들의 기술 안보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9일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 기술 안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산업부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의 기술 안보 인식 제고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수출 통제 등 상황 속에서 각국은 첨단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자국 기술 보호 조치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관련해 “대학의 경우 국제 공동 연구, 외국인 유학생에 의한 해외로의 기술 이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기술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류예리 경상국립대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대학·연구기관의 연구 보안 체계를 대폭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해외 인력·기관 참여 시 보고 의무화, 민감 연구데이터·시설 등에 대한 접근 제한, 핵심기술 관련 연구 성과 비공개 대상 확대 등 연구 전반의 보안 관리 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내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를 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총 20만 8962명으로 처음 20만 명을 넘겼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방문했다. KAI는 해외로 수출·이전 시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전략물자·기술 및 방위산업기술을 보유한 방산기업이다. 정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무역 규범인 전략물자 안전 무역 관리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
과기부 “SKT 사고, 통신사 전반 보안체계 재점검”
산업IT 2025.05.09 11: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를 계기로 통신업계 전반의 보안체계를 다시 살피기로 했다.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비슷한 취지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한 만큼 SK텔레콤뿐 아니라 KT·LG유플러스 통신장비 업체들까지 보안역량의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핵심과제 4차 국민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거쳐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통신사 전반의 보안체계를 재점검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심(USIM) 부족 사태 등 SK텔레콤 해킹 사고의 여파가 장기화하고 정치권이 정부의 관리 책임까지 추궁하자 주무부처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게 신규 가입자 중단 행정지도를 내리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유 장관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플랫폼사 등 민간기업 6000여개를 대상으로 문제가 된 악성코드 정보를 공유하고 SK텔레콤에게 이용자 피해 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한편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출시를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 유 장관은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이 완료됨에 따라 스타링크코리아가 국내 사업 개시를 위해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의 심사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중고단말 거래사실 확인서비스와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를 시행해 중고 스마트폰 거래 활성화도 꾀한다. 바이오·양자 등 첨단 과학기술 지원책도 마련됐다. 유 장관은 “합성생물학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한다”며 “다양한 전문영역의 참여를 통해 시행령 제정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치매·파킨슨 등 뇌의약품 산업을 포함해 뇌공학 기반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뇌 첨단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양자 분야에서는 양자기술 연구를 위한 개방형 인프라 구축 및 산학연 공동연구실 구성을 위한 ‘퀀텀플랫폼(양자 연구거점) 사업단’을 출범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협력해 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제당 연 125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 선정 결과도 이달 발표된다. 또 ‘인공지능(AI) 혁신펀드’ 운영사 선정,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장관회의 참석, 출연연 시범평가, 행정안전부 공동 산불 대응 연구, 2025년 상반기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 개최 등이 예정됐다. -
한국콜마, 올 1분기 영업익 599억…84.83%↑
산업생활 2025.05.09 10:59:17한국콜마(161890)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13.6% 증가한 6530억 8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8% 증가한 599억 4000만 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한국콜마가 매출액 2743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영업이익률 12.4%를 내며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선케어 비중이 2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며 "1분기부터 선케어 톱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현지 경기가 지연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의 선케어 전략주문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73% 상승했다.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캐나다법인과 연우는 각각 13억 원, 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가 지속됐다. HK이노엔은 매출액 2474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47%의 성장률을 보였다. 회사 측은 "2분기 선케어 성수기 도래에 따른 주요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 및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국 다변화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외관이 다 했다…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금일 견본주택 오픈
사회사회이슈 2025.05.09 10:57:16아파트 시장에서 외관 특화 설계가 그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는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고급스러움과 랜드마크 가치를 높이는 것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외관을 차별화한 단지들은 기존 아파트 외장재가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나는 동시에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단지 전체 가치를 끌어올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는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한강과 어우러지는 외관과 392m 초대형 문주를 계획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와 동시에 한강변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우뚝 섰다. 그 결과 단지는 올해 3월 전용 84㎡가 70억원으로 평당 2억원 시대를 열며 국내 최고가 단지로 올라섰다.이에 청약 시장에서는 외관 특화 아파트로의 청약자 발길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2월 청약을 받은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는 외관에 석재와 커튼월룩, 수직으로 상승하는 디자인의 측벽 루버와 스카이 브릿지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내세우면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51.6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만큼, 자신이 살고 있는 단지에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부분인 아파트 외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건설사들 역시 이에 맞춰 외관 디자인 중요성을 인식하고 차별화 설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은평구 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도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이 단지는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컨셉으로 한 외관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커튼월룩, 아이코닉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한다. 또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구조물, 화려한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분양관계자는 “변화하는 은평구 최중심 랜드마크라는 가치에 걸맞도록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외관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단지가 은평구, 나아가 강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외관 특화설계 외에도 다양한 차별화 설계를 도입해 주거쾌적성과 랜드마크 가치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대단지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커뮤니티와 조경을 도입할 예정이다. 먼저 커뮤니티로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 스크린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고품격 시설을 다양하게 꾸몄다. 또 조경은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 플라자, 뷰 테라스 플라자) 등을 마련한다. 여기에 단지는 현대건설만의 캐릭터 물놀이터인 옥토넛 물놀이터를 시작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 H아이숲, H 위드펫 등 H 시리즈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돼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가구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단지의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청약할 수 있다. 단 경쟁 발생 시에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마련되며,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
“국내·외 법인 모두 성장”…코웨이, 1분기 영업익 전년비 9%↑ 2112억
산업중기·벤처 2025.05.09 10:54:38코웨이(021240)가 국내 및 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하는 등 견조한 2025년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1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한 6786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높은 판매 성장 및 안정적인 해약 관리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0만3000대를 기록했다. 신제품 룰루 더블케어 비데2와 노블 공기청정기2가 판매 활성화를 이끌었고,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및 비렉스(BEREX)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지속적인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해외법인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4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오른 3289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600억 원,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42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고객 중심의 혁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쳐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실버케어 신사업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할 예정이며 향후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
닭발·돼지귀 中아니면 누가 먹나…수출길 막혀 발 동동 [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5.09 10:50:06닭발과 돼지 귀, 생선 머리 등 주요 식품 부산물을 판매하는 미국 농가들이 중국의 보복관세로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부산물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식품이지만 미국에서는 폐기물 취급을 받는 만큼 대체 시장을 찾기가 어려워서다. 9일 닛케이아시아는 미국의 가금류·돼지 농장 등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미국 농가들이 새로운 판로 모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2억 9000만 달러(약 3900억 원) 규모의 닭발을 중국에 수출했다. 미국이 수출한 닭발 규모의 6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닭발은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폐기물로 간주되지만 중국에서는 콜라겐이 풍부한 별미로 딤섬과 절임 간식부터 국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미국 가금류·계란 수출협회(USAPEEC)의 그렉 타일러 회장은 "최근 중국이 부과한 관세로 닭발과 닭 수출이 제로(0)에서 최소한의 범위로 감소할 것"이라며 "최대 고객을 잃으면서 관세율이 낮아질 때까지 닭발을 냉동 보관하거나 동물 사료로 전환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돼지 부산물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육류 수출 협회(USMEF)에 따르면 2024년 돼지 귀, 발굽, 내장과 같은 돼지 부산물의 절반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이번 추가 관세로 중국의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실질 관세율은 172%까지 상승한 상태다. USMEF는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돼지 한 마리당 약 810달러(약 11만 13만 원),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다. USMEF의 에린 보러 경제분석 부회장은 "중국은 돼지 발, 머리, 위, 창자 등의 최대 구매국으로, 다른 어떤 고객보다 높은 가격에 엄청난 물량을 구매해왔다"며 "현재 중국용 생산 파이프라인에 있는 제품들의 새 판로를 찾기 위한 광란의 스크램블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선 부산물 시장도 타격이 크다. 켄터키주 최대 생선 수출업체 중 하나인 투 리버스 피셔리스의 안지 유 대표는 "중국의 미국 제품 관세 발표 직후 모든 생선 머리 주문이 취소됐다"며 "올해 약 20%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총 160만kg의 아시아 잉어를 가공했으며 중국은 잉어 머리의 유일한 시장이었다. 미시간주립대학교의 데이비드 오르테가 식품경제학 교수는 "미국인들은 살코기를 선호해 이러한 부산물에 대한 수요는 중국 소비자들과 상호보완적"이라며 "멕시코나 캐나다 같은 다른 시장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지만 중국과의 무역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규모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수출 시장 상실과 함께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로 비료, 해충 방제 화학제품, 농기구 등의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농업운송연합의 피터 프리드만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은 완전한 위기 상태"라며 "회원들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있다. 다만 중국이 "미국이 진정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실질적 대화가 진행될 수 없다"며 "합의를 위해 원칙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 타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샌프란시스코대학 중국 비즈니스연구 이니셔티브 임원 케르 깁스는 "미국 자동차 회사와 소매업체, 소비자 모두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며 "(협상이 길어질 경우)미국과 중국 모두 대규모 파산과 일자리 감소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단독]정치혼란 노린 북한 해킹 우려…정부, "보안 태세 강화" 기업에 공문
산업IT 2025.05.09 10:49:06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민간 기업들에 사이버보안 대응태세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발생한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와 더불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감한 정세를 노린 사이버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전날 국내 기업들에 사이버위협 대응태세 강화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과기정통부는 공문을 통해 “최근 중대한 침해사고의 발생 및 정치적 상황을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경계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그동안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위협을 경고해왔지만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해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를 노린 사이버공격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안랩(053800)도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해 사이버위협에 대한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안랩은 지난달 7일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탄핵 심판 관련 소식을 사칭한 피싱, 스미싱,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랩은 해커들이 헌법재판소, 국회, 법무부 등 실제 기관의 형식을 모방한 문서에 악성코드를 삽입해 유포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용자가 문서를 열람하면 시스템이 감염되고 내부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악용한 해킹 시도도 늘고 있다. 피싱 방지 설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운영하는 에버스핀은 전날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불안한 사용자 심리를 이용해 휴대전화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2일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관련해 교체용 유심 재고 도착 알림,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안내 등의 스미싱 미끼 문자가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북한의 위협도 거세지고 있어 강도 높은 보안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북한이 국내 드론 및 조선을 비롯한 방위산업 분야를 겨냥해 사이버공격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보건·의료 분야도 위협하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보건·의료 분야에서 발생한 북한의 해킹은 올해 1분기 기준 1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2건) 대비 12건 증가한 수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방산 첨단기술 해킹에 주력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올해를 보건혁명 원년으로 선언한 후 의료분야 관련 대학교수, 의료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해킹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한 바 있다. -
"10억대짜리 집을 1.5억에 산다고?"…대출 부담 확 낮춘 '이 제도', 뭐길래?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9 10:48:29정부가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부담을 줄이는 '지분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한다. 대출부담은 줄이고 주택소유는 가능한 새로운 주택금융 상품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중 지분형 모기지 도입 로드맵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하반기부터 진행된다. 지분형 모기지는 주택구입자금 일부를 주택금융공사(HF) 등 공공기관이 지분투자 형태로 부담하는 방식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대출 대신 공공기관과 함께 집을 사는 셈이다. 예컨대 10억원 주택 구입 시 절반인 5억원은 구매자가, 나머지 5억원은 주택금융공사가 지분투자 형태로 부담한다. 현행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받으면 자기자금 1억5000만원만으로도 10억원짜리 집을 살 수 있다. 일반 대출로 같은 집을 살 경우 자기자금 3억원에 은행대출 7억원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초기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무주택자 등 조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시범사업 참가자를 선정한 뒤 이들이 주택을 고르면 지분투자가 이뤄진다. 대상 주택은 지역별 중위가격 기준으로 서울 10억원, 경기 6억원, 지방 4억원 이하로 제한될 전망이다. 시범사업 규모는 약 1000호로 관계부처간 협의 중이다. 필요 재원은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주택금융공사 지분에 대해서는 은행 이자보다 낮은 사용료를 내야 한다. 주택 매각 시에는 가격 상승분을 주택금융공사와 반반 나누게 된다. 중간에 여유자금이 생기면 주금공 지분을 추가 취득할 수 있다. 집값이 하락할 경우 손실은 후순위 투자자인 주금공이 부담한다. 지분형 주담대 도입은 과거 정부에서도 시도됐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손익 공유형 모기지'와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도입했으나 이후 집값 상승과 금리 하락으로 외면받았다. 문재인 정부도 2021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정책을 추진했으나 안착에 실패했다. -
공수처, '이재명 파기환송' 조희대 대법원장 수사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0:46:36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9일 공수처는 서울의소리 등 시민단체가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선고한 데 대해 조 대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 지지율 압도적 1위인 이 후보를 폄훼하고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도 있는 심히 중차대한 결과 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미국인 교황은 절대 안 돼"…레오 14세, 2000년 이어진 '금기' 깬 배경은
국제국제일반 2025.05.09 10:40:392000년 카톨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의 교황이 탄생했다. 시카고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레오 14세는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라는 점에서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교황직은 오랜 세월 동안 ‘초강국 출신 배제’라는 암묵적 규칙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교황 탄생 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인 교황은 항상 매우 가능성이 낮거나 아예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면서 “차기 교황을 뽑는 복잡한 절차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미국인 교황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미국인이 교황이 되기 어려운 이유는 미국이 세계 최강의 강대국이기 때문인데 이미 전 세계 문화와 경제에서 미국이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탓에, 바티칸에서는 미국의 힘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바티칸 전문가이자 책 콘클라베의 저자인 존 앨런 주니어는 뉴욕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 교황 선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이 금기를 깨고 교황에 등극했다. 이는 그가 미국 국적 외에도 페루 시민권을 갖고 있고 20여년간 중남미 선교 활동을 하며 가난한 이주민을 위해 헌신한 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닮았다는 평가다. 내성적이고 신중한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미국인이지만, 최근 몇십 년간 미국 가톨릭 교회의 주류와는 거리를 둬 온 인물”이라며 “교황청은 그를 미국인이라기보다는 가톨릭 글로벌리스트로 봤다"고 분석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서 군중에게 교황으로서 첫 인사를 하며 이탈리아어로 “평화과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루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기억을 떠올리며 스페인어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와 함께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의 다리를 건설하자고 촉구했다. 또 자신이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이지만 무엇보다 크리스천이었다고 강조하며 “그래서 우리는 모두 함께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출신 교황 탄생을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가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며 “나는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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