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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진숙·강선우, 뻔뻔한 버티기…범죄내각 자초"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28:04국민의힘이 14일부터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을 정조준하며 막판 낙마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도 전혀 문제없다며 청문회 버티기에 들어갔다”라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국무총리에 이어 장관까지 범죄 내각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각종 의혹으로 수사받을 사람이 총리가 되다 보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불법에 뻔뻔해진다”면서 “김 총리 임명 강행으로 만든 '증인 제로·자료 맹탕' 청문회 선례가 장관 청문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자료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고 하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참고인은 0명,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증인은 0명”이라며 “김 총리 청문회 당시 '청문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해놓고는 자료도 없이 (청문회에서는)'해명이 됐다'는 궤변만 있었다. 민주당의 청문회 ‘꼼수’가 뉴노멀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법을 위법이라 말 못 하고, 갑질을 갑질이라 말 못 하는 정부가 과연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췄을지 의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청문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오는 14일 여가부·과기부·해수부·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제주도서 봤던 게 왜 동해에?"…삼척서 길이 3m '이 물고기' 잡혔다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26:25강원 삼척 앞바다에서 길이 3m, 무게 226㎏에 이르는 황새치가 잡혔다. 10일 삼척시의회 정연철 시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삼척 정라진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S호가 포획한 황새치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새벽 잡힌 황새치는 6만원에 위탁 거래됐다. 황새치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열대·온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제주도 외해에서 발견된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동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어종이다. 최근에는 배우 류수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카리브해에서 황새치를 낚는 장면이 방영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작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하던 30대 여성이 황새치에 가슴을 찔려 숨진 사건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황새치는 스테이크나 생선회 형태로 소비되는 고급 어종으로, 특히 뱃살 부위는 최고급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정라진 앞바다에서는 약 200㎏ 무게의 참다랑어(참치)도 함께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철 시의원은 "매일 아침 항구에 나가 어획량을 살피고 어민들의 어려움을 듣는데 오늘 아침에는 황새치가 잡혀 깜짝 놀랐다"며 "지구 온난화 영향인지 주변에 물어보니 1년에 1∼2마리 잡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키 작아서 도저히 못 살겠다"…171cm→195cm 수술한 남성, 결과는?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1:25:26독일의 20대 남성이 171.5㎝에서 195㎝까지 23㎝나 키를 늘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뼈 연장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과 극심한 고통을 감수하며 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2023년 첫 번째 수술로 넓적다리뼈를 늘려 약 10㎝의 키를 키웠다. 이 수술은 뼈 안에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뼈 바깥에 고정기를 설치한 뒤 매일 조금씩 길이를 늘여 뼈를 자라나게 하는 방식이다. 고정기는 금속 핀으로 피부와 뼈를 뚫어 고정되며 최소 4~5개월간 휠체어나 목발 없이 움직일 수 없다. 감염 방지를 위해 매일 소독과 드레싱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 내내 극심한 통증과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 올해 초 두 번째 수술에서는 정강이뼈를 늘렸다. 이 방식은 외부 고정기 없이 다리뼈 안에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발과 다리를 움직여 기계식으로 막대를 늘리는 최신 수술법이다. 회복 기간이 다소 짧지만 수개월의 재활 치료와 통증이 따른다. 남성은 "수술 전에는 키 때문에 남성성을 의심받는 느낌이었다"며 "자존감과 외모에 대한 불만이 심각했다"고 수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매일 3~4시간밖에 못 자고 몇 달을 보내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며 수술 후 고통을 토로했지만 "완전히 인생이 바뀌었다. 모든 고통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키 수술 과정을 온라인에 수십 개의 영상으로 공유했고 이 영상들은 수천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한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 부위 감염, 관절 탈구, 혈전, 심지어 기름 성분이 폐로 들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까지 가능하다"며 "대부분은 수술을 말린다"고 경고했다. -
개버릇 남주나…'상습 난폭운전' 화물차 기사 실형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10:17상습 과속·난폭운전으로 수 차례 처벌 전력이 있는 30대 화물차 운전자가 또다시 중상자 발생 사고를 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11시 5분께 자신의 25톤(t) 화물차를 과속해 운전하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한 사거리에서 다른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합차와 충돌, 상대 운전자에게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1년에도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모자라 중앙선 침범 충돌 사고를 내 상대 운전자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내가 운전하는 차량은 25t 화물차여서 다른 차량과 부딪혀도 크게 다칠 일이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며 무책임하게 운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운전한 화물차는 '도로 위의 흉기' 수준”이라며 “향후 피고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실형을 통해 죄책을 엄중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피고인을 엄히 질책했다. -
"산책 나가면 개고생"…폭염에 반려견 온열질환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00:00서울에서 말티즈를 키우는 김 모(27) 씨는 최근 반려견과 산책을 나갔다가 다음 날 동물병원을 찾아야 했다. 밤새 반려견이 구토와 설사를 반복한 것이다. 병원에서는 ‘장시간 햇빛 노출로 인한 열사병’ 진단을 내렸다. 김 씨는 반려견의 체온과 염증 수치를 낮추기 위해 입원 치료를 받게 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람보다 노면에 가까운 반려동물은 열사병에 더욱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 7월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노면 온도는 50도까지 오르고 있다. 아스팔트 등 노면은 복사열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땅과 가까울수록 체감온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8월 기상청이 1.5m 위치에서 측정한 기온은 34.3도였으나 같은 시각 노면에서 관측한 기온은 45.5도로 11도 이상 높았다. 올 여름엔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야외 산책이 필수인 반려동물의 온열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이 모(34)씨는 “작년에 비해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동물이 두 배 이상 많은 것 같다”며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보통 39도까지인데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40도를 넘겨 탈수나 장기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새벽 산책에 나서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일몰 이후에도 노면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웰시코기를 키우는 정시은 씨는 “(강아지의) 다리가 짧아서 땅과 거의 붙어있으니 더위를 더 잘 타는 것 같다”며 “쿨조끼를 입혀서 새벽 4시 쯤 산책하는데도 덥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 체내 구조상 열 배출이 쉽지 않아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태호 경북대 수의대 교수는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 있고 혈관이 잘 확장되지 않아 열 발산이 어렵다”며 “밀폐된 공간에 강아지를 두거나 한낮에 20분 이상 산책하면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달 美 50% 구리관세에 정련동·반제품도 포함"
국제정치·사회 2025.07.12 10:47:30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인 정제 구리(정련동)에도 오는 8월 1일부터 50% 관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리는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관세 부과 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구리 산업을 재건하겠다면서 오는 8월 1일부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의 근거로 내세웠다. -
"마크롱, 영부인한테 또 한대 맞겠네"…4살 어린 영국 왕세자빈에 '윙크'
국제정치·사회 2025.07.12 10:24:06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만찬장에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를 날려 온라인상에서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1982년생 미들턴 왕세자빈은 올해 나이 43세로 마크롱 대통령보다 4살 어리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8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윈저성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장에서 미들턴 왕세자빈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미들턴 왕세자빈과 건배하면서 그에게 윙크를 날렸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돼 여러 반응을 낳았다. 프랑스식 편안함의 표현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프랑스 국가 원수가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무례함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친근함을 나타내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주 윙크를 보내왔다. 그러나 일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가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로부터 얼굴을 맞은 일화를 거론하며 마크롱 대통령의 윙크를 조롱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을 두고 "또 한 대 맞을지 모른다"는 농담 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 도착 직후 자신을 마중 나온 윌리엄 왕세자, 미들턴 왕세자빈을 만난 뒤 왕세자빈에게 손등 인사를 한 장면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영국 내에선 왕실 의전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왕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왕실 구성원을 만날 때 남성은 머리를 숙이는 방식으로 예를 표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비록 이례적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예의를 벗어나진 않았다고 두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커밀라 왕비를 만났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손등 인사를 했다. 찰스 3세 역시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맞이할 때 브리지트 여사에게 손등 인사를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의 25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의 냉담한 태도가 이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발생한 '뺨 맞는'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부부 불화설이 재점화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며 에스코트 차원에서 부인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외면하고 난간만 잡고 내려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끝까지 손을 거두지 않았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지상에 발을 디디며 남편에게서 몸을 살짝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의전차량 안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을 향해 말을 걸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 -
올해 윔블던 결승은 신네르 vs 알카라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10:21:26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남자 단식 결승이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신네르는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3대0(6대3 6대3 6대4)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를 3대1(6대4 5대7 6대3 7대6<8대6>)로 꺾었다. 이로써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3대2(4대6 6대7<4대7> 6대4 7대6<7대3> 7대6<10대2>)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도 알카라스가 최근 5연승 등 8승 4패로 우위다.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결승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윔블던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3번 우승한 신네르는 윔블던에서는 2023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5차례 올라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알카라스는 윔블던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24연승 행진을 이어간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회 연속 우승한 조코비치 이후 또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다만 조코비치는 2020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아 3년 연속은 아니었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햇수로 3년 연속 우승 최근 사례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를 이룬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다. 반면 윔블던 남자 단식 8번째 우승에 나섰던 조코비치는 이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4강을 앞두고 연습 일정을 취소했고, 이날 경기 2세트가 끝난 뒤에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왼쪽 다리 상태를 점검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 경기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오늘 경기로 나의 윔블던 경력을 마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에 우승 한 번을 남긴 조코비치는 올해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4강까지 진출했다. -
'상습 갑질' 수도군단장, 징계 기간 중 음주운전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0:07:52상습 갑질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육군 수도군단장(중장)이 직무 배제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박정택 군단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20분께 화성시 정남면 한 도로에서 개인 차량을 몰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행인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군단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육군본부에도 통보됐다. 앞서 박 군단장은 지난 1년간 비서실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과 가족 관련한 사적 심부름을 지시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 박 군단장이 비서실 근무자에게 자신의 자녀 결혼식 대리운전을 시키거나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 1년여간 갑질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육군은 현장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주장이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지난달 17일 박 군단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정직은 파면·해임·강등과 함께 중징계로 분류된다.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자동으로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게 되며,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강제 전역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역 군인인 관계로 사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
다이어터 열광하는 ‘혈당 패치’…정작 당뇨환자 사용률은 ‘저조’[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0:00:00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가 1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용하는 환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연속혈당측정기 지속 사용 비율이 3.9%에 그쳐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재현·김지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김서현 삼성융합의과학원 박사 공동 연구팀이 1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기기 사용 현황과 연령대별 사용률 격차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9~2022년 사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초속효성 인슐린을 3회 이상 처방 받은 환자 5만 6908명을 분석했다. 추적 관찰은 연속혈당측정기 처방 시점부터 24개월까지 이뤄졌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낼 필요 없이 팔이나 배 등에 패치 형태의 센서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인슐린 분비 자체가 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가 정확한 인슐린 투여량을 결정하고 저혈당과 고혈당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혈당을 잘 조절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이 다이어트 목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 1형 당뇨병 환자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처방 받은 비율은 19.0%에 불과했다. 꾸준히 사용한 환자 비율은 10.7%에 머물렀다. 연령대별 연속혈당측정기 처방률은 소아청소년 환자가 61.4%, 성인 환자는 16.0%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실시간 달라지는 체내 인슐린 요구량 변화에 맞춰 인슐린을 자동 주입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연동형 인슐린 펌프 처방률 역시 소아청소년이 3.1%로 집계된 반면 60세 이상은 0.1%에 그쳤다. 연속혈당측정기를 꾸준히 사용한 환자 비율은 19세 미만이 37.0%로 가장 높았다. 19~39세가 15.8%였고 40~59세는 10.7%, 60세 이상은 3.9%로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처방 받은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7%에서 7.4%로 감소했다. 당화혈색소는 당화된 A1c형 혈색소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최근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반영한다. 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혈당 개선에 매우 효과적임에도 낮은 처방률이 이어지는 이유를 번거로운 건강보험 환급 절차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특성에서 찾았다. 1형 당뇨병 환자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판매 업소에서 스스로 구매한 뒤 직접 청구하도록 되어있다보니 사용자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60세 이상에서는 스마트폰 연동, 경고 알림 등 디지털 기능이 많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기능이 간단한 간헐적 스캔형 기기 처방률이 높았다.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게는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과정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모든 연령대의 당뇨병 환자가 치료 기회를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 제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
'불법촬영' 황의조, 소속팀과 계약 2년 연장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09:47:42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의조(33)가 소속팀인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야스포르와 재계약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의조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직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이후 FC서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알라니아스포르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9월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으로 완전히 이적했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7골 2도움(공식전 33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해 팀이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돼 무적 신분으로 빠지는 듯했지만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황의조는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황의조는 당시 항소이유서에서 자신을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라고 칭하며 내년 6월에 열리는 북중미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
값싼 약의 역설… 제네릭 확산이 부른 특허소송전
산업바이오 2025.07.12 09:47:00‘값싸고 효과 좋은 약’으로 알려진 제네릭(복제약)이 의료 공공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환자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는 필수 치료 수단으로 떠오르면서다. 하지만 제약사 간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특허 분쟁도 함께 격화되며 제네릭의 빠른 확산이 곧 특허소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에는 연 매출 수천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둘러싼 분쟁이 집중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대표적이다. 이 약물을 놓고 80여 개 제약사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해 1·2심에서 잇달아 승소했다. 원개발사인 HK이노엔(195940)은 물질특허를 바탕으로 방어에 나섰다. 올해 2월 2심에서 승소한 데 이어 5월에는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이 제기한 상고심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LG화학(051910)의 ‘제미글로(제미글립틴)’ 역시 특허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제네릭사들은 지난 2023년부터 제미글로의 용도특허에 대해 무효 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했고 1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후 권리범위확인 항소심에서는 LG화학이 승소한 뒤 제네릭사들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무효 심판 항소심은 내달 21일 특허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를 둘러싼 특허 분쟁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제네릭사들은 2021년부터 총 6건의 특허에 대해 무효 심판을 청구해 1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 가운데 일부 특허에 대해 원개발사 노바티스가 항소했지만 용도특허는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마무리됐다. 현재는 결정형특허를 둘러싼 소송이 상고심에 계류돼 있으며 업계는 이르면 연내 최종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허 분쟁은 단일 품목을 넘어 제약사의 중장기 전략과 제네릭 진입 시점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나의 약물에 복수의 특허가 중첩된 경우 일부 특허가 무효화되는 것만으로도 시장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네릭 진입이 활발해지는 만큼 이 같은 구조적 특성에 따라 향후 특허 소송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릭은 환자와 건강보험 재정에는 긍정적이지만 제약사 입장에선 특허 소송이라는 불확실한 변수가 존재한다”며 “특허 한 건에 따라 수천억 원대 매출과 출시 시점이 수년씩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분쟁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슬럼화되는 마을을 깨끗하게”…새뜰마을에 경북 29개 지구 신규 선정 [경북톡톡]
사회전국 2025.07.12 09:27:52슬럼화되고 있는 경북의 29개 마을·동네가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재탄생한다. 경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 공모에 19개 시‧군 29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5개, 농어촌 24개 지구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곳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시‧군 마을도 공모 선정에 포함됨에 따라 함께 정비된다. 새뜰마을은 지방시대위원회가 2015년부터 농어촌 오지마을과 달동네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집수리 등을 지원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중점 정비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다보니 주민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마을 단위로 노후주택 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소방도로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이 이뤄진다. 또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 건강관리, 문화 여가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공공지원 사업으로 집수리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약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향후 4~5년 동안 마을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빈집 리모델링으로 귀농‧귀촌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연말부터 사업 대상지 발굴과 시‧군 대상 워크숍, 전문가 컨설팅 및 사전평가 등을 통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갈수록 낙후되고 슬럼화되는 마을 동네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새뜰마을사업을 지속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은 2015년 이후 새뜰마을사업에 총 147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이중 56개 지구는 준공, 나머지 91개 지구는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여고생 따라다니며 음란행위…'바바리맨' 징역 2년
사회사회일반 2025.07.12 09:22:24부산 시내에서 여고생과 여성 관광객을 따라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남성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4단독 이범용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공연음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일 부산의 한 거리에서 여고생 무리를 보며 음란행위하고 여고생을 따라다니며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달 5일에는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여성 관광객에게 접근해 음란 행위를 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신체 부위가 노출된 상태에서 오토바이에 탑승해 여성들의 뒤를 따라다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을 허위로 진술하고, 한 술 더 떠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제출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왜곡된 성인식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부족해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마감 쫓겨 그만"…12년 애독자 뒤통수 친 '이 만화'
사회사회일반 2025.07.12 09:11:4112년 역사의 스포츠 웹툰 ‘윈드브레이커’가 트레이싱(그림을 베껴 그리는 행위) 의혹 끝에 네이버웹툰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윈드브레이커 조용석 작가는 11일 공개한 4부 177화 ‘진심의 잔해’ 편 말미에서 최근 제기된 일본 만화 트레이싱 논란을 인정하며 연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 작가는 “작업물에 참고한 레퍼런스 자료 중 일부 장면이 타 작품의 이미지와 유사하거나 거의 동일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다”며 “이는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긴 세월 동안 매주 마감에 쫓기는 삶을 이어오다 보니 그 조급한 마음에 창작자로서 지켜야 할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며 “독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연재 중단으로 인해 못 보여준 결말은 개인 블로그에서 공개했다. 네이버웹툰 측도 “'윈드브레이커' 작품 원고에서 타 작품과 구도·연출 유사성이 확인됐다”며 “해당 작품의 연재 및 서비스 중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윈드브레이커는 자전거 마니아 주인공이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웹툰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2년 가까이 연재됐으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도 번역된 인기작이다. 지난 4월에는 고가 브랜드인 ‘스톤아일랜드’와 협업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불미스러운 일로 연재를 중단하면서도 공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총을 샀다. 2023년 웹툰 '여자를 사귀고 싶다', '고백 취소도 되나?' 등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에는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별도 공지 없이 작품 최신화 맨 하단에서 이를 안내했다. 웹툰 업계 표절 및 트레이싱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3년 표절 논란이 이어지자 탐지 기술 개발과 모니터링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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