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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1기 내각 추천…국민 여러분 판단만 남았다”
정치대통령실 2025.07.12 16:08:20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2일 “떨리는 마음으로 모든 인사청문회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37일 만에 19개 부처 장관 지명을 마쳤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 부처가 맡은 일을 잘 할 사람인지, 그런 역량이 되는 사람인지 지켜봐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가 ‘통님’의 안목에 대한 신뢰를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적었다. 강 실장은 내각 인선 과정의 소회도 짧게 소개했다. 그는 “새 정부 1기 내각 추천이 끝났으니, 털어놓습니다”라며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으십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높아야지요. 하지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검토한 뒤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보시지요’가 돌아올 때면.. 인수위 없는 게 그렇게 서러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와 정말 딱이다! 싶은 분이 대번에 찾아진 적도 있었고,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한숨 쉬는데 정말 찾아져서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며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추천드린 인사들이십니다”라고 강조했다. 장관 발탁이 마무리된 뒤 인사와 관련한 기사와 지적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강 실장은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다 저희 탓인 것만 같고, 우리가 둔감했을까 싶어 잠 못 이루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강 실장은 “다만 후보자들이 가진 수많은 빛나는 장점들에 조금 더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욕심도 감히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20명 중 10명이 정치인…기업인 4명·관료 4명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구성원 20명 가운데 10명이 정치인으로 집계됐다. 1명을 제외하고 9명이 현역 의원으로 사실상 내각제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기업인의 약진도 특징으로 꼽힌다. 역대 정부가 학자와 교수 중심으로 내각을 꾸렸던 것과 달리 4명의 기업인이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도 네이버 출신이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도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각과 대통령실에 3명이나 네이버 출신이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출범 37일 만에 19개 부처 내각 인선을 마쳤다. 현 정부처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내각 구성에 195일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인선이라는 평가다. 현역 의원의 대거 진출에 내각제라는 지적이 나오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우리 헌법에는 내각제적 요소가 있으나 (장관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내각제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업무 호흡을 맞췄던 분들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용과 성과를 중요시하는 이 대통령의 용인술이라는 것이다. 네이버 출신 2명…LG·두산 1명씩 호남 7명·영남 6명 균형…女 26% 기업인을 4명이나 발탁한 것도 이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김정관·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LG AI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한성숙·네이버 고문)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도 네이버 출신의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지명됐다. 기업별로 보면 네이버가 2명, LG과 두산이 각각 한 명씩이다. 지역별로는 영남에서 6명(강선우·구윤철·김영훈·권오을·전재수·최휘영), 호남 7명(김윤덕·김성환·김정관·안규백·정동영·정은경·조현)으로 비교적 지역별 안배가 이뤄졌다. 여성 장관 비율은 19개 부처 중 5명(강선우·송미령·이진숙·정은경·한성숙)으로 26.3%였다. -
음주운전 단속 경찰 치고 달아난 20대…징역형 집유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6:03:35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11시 33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앞 보라횡단교 삼거리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정차하던 중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하차를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고 그대로 벤츠 차량을 운전해 경찰관 B씨 몸통 부위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에게는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 경찰관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이 양육해야 할 미성년 자녀가 있고, 피고인의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이번에 한해 피고인에 대한 형의 집행을 유예하기로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비즈니스 부담되면 ‘이 좌석’ 고르세요”…‘프리미엄 이코노미’ 내세운 에미레이트항공
산업기업 2025.07.12 15:52:00에미레이트항공이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아 보잉 777-300ER 기종을 전면 개조해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본격 도입이다. 지난 4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EK324/325) 주 3회(월·수·금)에 투입된 기체는 기존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추가한 4클래스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기 공개 행사에는 미디어와 여행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좌석과 인테리어를 직접 둘러봤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총 24석으로 2-4-2 배열을 채택했다. 좌석 너비는 약 50cm(19.5인치), 앞뒤 간격은 최대 102cm(40인치)에 달해 성인 남성이 앉아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자랑한다. 6방향 조절 가능한 목받침과 쿠션형 다리 받침대, 최대 20cm까지 젖혀지는 등받이는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크게 줄여준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번 개조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프라이빗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스러운 크림색 가죽 시트와 우드그레인 마감이 눈에 띈다. 좌석마다 13.3인치 HD 스크린이 장착되며, 20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세계 최고의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선정된 ICE 시스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충전 포트, 측면 칵테일 테이블 등도 세심하게 배치됐다. 서비스 수준도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탑승 시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웰컴 드링크가 고급 유리잔에 담겨 제공되며, 기내식은 제철 식자재를 활용해 로열 덜튼 본차이나 식기에 담아 낸다. 샹동 스파클링 와인을 포함한 고급 와인, 각종 스피릿과 맥주, 식후 리큐르와 초콜릿까지 코스가 이어진다. 수하물 허용 한도는 35kg으로 일반 이코노미보다 넉넉하며, 우선 탑승 서비스도 제공된다. 에미레이트항공 한국지사 측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비즈니스 클래스가 부담스러운 고객에게 훌륭한 대안"이라며 "아직 많은 승객이 이 좌석을 잘 모르지만 체험해본 분들의 만족도는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천~두바이 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평균 탑승률은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편에는 개조된 비즈니스 클래스와 일등석도 탑재됐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총 38석으로 1-2-1 배열을 적용해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하다. 좌석 너비는 약 53cm, 최대 길이는 200cm로 완전 평면 침대형으로 전환된다. 개인 미니바, 대형 테이블, 신발 수납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23인치 HD 스크린이 장착돼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한다. 일등석은 한층 더 호화롭다. 1-1-1 배열의 독립형 스위트 좌석은 여닫이문으로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으며, 좌석 길이 198cm, 너비 76cm로 완전 평면 침대형으로 펼쳐진다. 개인 옷장과 화장대, 다과 서비스 등 '하늘 위의 호텔'을 표방한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10회 운항 중이며, 이 중 월·수·금 주 3회에 개조된 보잉 777-300ER이 투입된다. 향후 동남아·동아시아 주요 노선에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기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
"北·中, 평양-베이징 여객열차 빠르면 내달 재개…중단 5년여만"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5:41:51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고 NHK가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철도 당국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번에 재개되면 코로나19 본격 확산을 계기로 운행이 중단된 2020년 1월 이후 5년여만이다. 이와 관련해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올해 5월 이후 북한의 시찰이나 연수 목적 중국 방문이 늘고 있다며 “북·중 관계가 개선 분위기이기는 하다”면서도 “열차 운행 재개가 본격적인 관계 변화로 나타날지는 신중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외무성은 열차 운행 재개 여부에 대해 “관련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담당 부문에 물어주기 바란다”고 했다고 NHK는 전했다. -
“흠집났는데 138억? 미친 거 아냐?”…'전설의 가방' 정체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5:34:29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제인 버킨이 실제로 사용했던 오리지널 에르메스 버킨백이 경매에서 약 137억원에 낙찰됐다.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에르메스가 버킨을 위해 디자인한 오리지널 버킨백이 최종 858만 유로(한화 약 137억7600만원)에 낙찰됐다. 최종 입찰가는 700만 유로(한화 약 112억4000만원)였으며 수수료 등을 포함해 이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핸드백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기존 최고가는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다이아몬드 장식 악어가죽 켈리백으로 당시 약 51만3000달러(한화 약 7억원)에 팔렸다. 소더비 측은 "몇 주 동안의 기대 끝에 사전 입찰가 100만 유로(한화 약 16억원)로 시작되었으며, 경매장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8명이 입찰한 끝에 일본 출신의 개인 수집가가 버킨백의 새 주인이 됐다. 낙찰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에서 판매된 버킨백은 1985년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가 버킨과 협업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이다. 당시 버킨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뒤마의 옆자리에 앉게 됐고, 그에게 '에르메스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고 불평하며 구토 봉투에 직접 가방 디자인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이후 뒤마는 버킨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맞춤 제막 가방을 선물했으며, 버킨은 이 가방을 1985년부터 1994년까지 매일 같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이 버킨백에 대해 "다른 제품에는 없는 고유 디테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가방 덮개에는 버킨의 이니셜 'JB'가 새겨져 있고, 숄더 스트랩에는 은색 손톱깎이 한 쌍이 달려 있는 등 독특한 장식이 특징이다. 버킨은 이 가방을 1994년 에이즈 자선단체 연구기금 마련을 위해 직접 판매했다. 이 가방은 2000년 다시 경매에 부쳐졌으며 이후 '카트린 B'라고 알려진 수집가가 소장해 왔다. 한편 제인 버킨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22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1960~1980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7월 프랑스에서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
금호 SLM 이창욱, 슈퍼레이스 4라운드 예선 1위에 오르며 '시즌 3승' 겨냥!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12 15:23:57금호 SLM의 이창욱이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예선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 김학수 기자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53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금호 SLM 이창욱이 다시 한 번 예선 1위에 올랐다.오후 1시 40분, 작렬하는 태양 아래 진행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예선은 '혼란'으로 시작됐다. 실제 1차 예선 주행이 될 무렵 브랜뉴 레이싱의 헨잔 료마로 인해 '적기'가 발령됐다.이에 주행 중이던 모든 선수들은 피트로 복귀해 '예선 재개'를 기다렸다. 이윽고 코스가 정리된 후, 모두 코스로 진입 다시 한 번 '1차 예선의 기록 경쟁'에 고삐를 당겼다.무더운 날씨는 모든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지만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챔피언 경쟁을 이끌고 있는 이창욱이 1분 17초 232를 기록하며 선두애 올랐고, 노동기가 그 뒤를 이었다.예선을 마친 금호 SLM의 이창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이처럼 '금호타이어 진영'이 다소 우세한 모습이었지만 '넥센타이어 진영' 역시 경쟁력이 대폭 개선된 모습이었다. 상위 10대 중 7대가 넥센타이어와 함께 달렸고, 기록도 눈길을 끌었다.이창욱의 퍼포먼스는 이어지는 2차 예선에서도 계속됐다. 2차 예선에 나선 이창욱은 다시 한 번 1분 16초 944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르며 오늘 밤 진행될 결승의 선두를 거머쥐었다.예선을 마친 이창욱은 "더운 날씨를 고려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타이어를 준비해준 금호타이어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개인적으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숏 코스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실수 없이 신중히 달렸고, 결승 역시 실수 없이 순위를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서한 GP의 정의철은 예선 2위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이창욱에 이어 두 번째 그리드에 이름을 올린 건 서한 GP의 정의철이었다. 올 시즌 다소 열세에 있던 넥센타이어 진영이지만 정의철은 1분 17초 214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여이게 장현진(서한 GP), 최광빈(원 레이싱) 그리고 김중군(서한 GP)가 3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넥센타이어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지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오늘 오후 8시 10분부터 '피트 스탑' 없이 37랩의 주행으로 치러진다. -
조국혁신당 "내란 극우 세력…제도권에서 퇴출"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5:19:50조국혁신당은 12일 “비례성을 높인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도입해 ‘내란 극우 세력’을 제도권에서 퇴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당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당원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7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결의문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및 비전 경쟁 ▲검찰 독재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 ▲감사원·국정원·경찰 등에 대한 전면적 개혁 ▲대통령·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국민 개헌 등에 대한 추진 방침 등을 확인했다. 혁신당은 또 민주당 측에 “내란 정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독립 법정 기구인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대통령 직속 사법제도 개혁추진위원회를 통해 사법 개혁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혁신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로 지난해 창당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현재 수감돼 있다. -
34도 땡볕인데…'尹 수감' 서울구치소서 지지자 450명 집회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5:04:59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12일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에 신자유연대,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 450여 명이 석방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구속에 찬성하는 단체 측 20여 명도 서울구치소 정문 인근에 모여 집회 중이다. 현재까지 양측 간 물리적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동대 9개 중대, 54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여보, 주말에 ‘이거’ 같이 할까?”…美 심리학자가 밝힌 부부 행복감 높이는 법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12 14:55:34부부가 함께 설거지만 해도 행복감이 20%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인간관계 및 행동 심리 전문가 해나 로슨 박사의 조언을 소개하며 부부가 집안일을 나눠 하는 것이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로슨 박사는 부부가 함께 설거지를 하면 서로 더 가까워지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행복감이 평균 20%까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거지처럼 사소해 보이는 일도 둘이 나눠 하면 형평성과 협동심이 생기고 서로를 동등한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꽃다발 등 로맨틱한 선물보다도 일상 속에서 함께 설거지하는 행동이 더 큰 효과를 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집안일을 한 사람에게만 맡기면 관계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부가 함께 설거지를 하면 자연스럽게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거나 내일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로슨 박사는 이를 통해 사소한 일에도 서로 의지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슨 박사는 “신뢰와 존중, 깊은 정서적 유대를 만드는 작은 일상의 의식으로 생각해보라”며 부부가 함께 설거지하는 습관을 권장했다. 더불어 설거지할 때 그릇 씻기, 헹구기, 물기 닦기 등의 역할을 나누고 기분 좋은 음악을 틀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라는 팁도 제시했다. 로슨 박사의 이런 조언은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산하 현대가족협의회(CCF)가 소개한 연구 보고서에도 등장한다. -
'안산 인질 살해' 무기징역 김상훈, 교도소서 동료 폭행해 추가 실형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51:092015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상훈(56)이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추가 실형 선고를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 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상훈에게 징역 6개월을 최근 선고했다. 김상훈은 지난해 9월 13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교도소 수용동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남성 수용자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볼펜으로 뒤통수를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를 제지하던 40대 남성 수용자도 주먹과 발로 때렸다. 폭행은 비상벨 소리를 들은 교도소 근무자가 오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은 평소 수용동 거실 생활 문제로 두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사람이 먼저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피해자들이 속옷 차림으로 잠든 상태였던 점 등을 들어 김상훈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또 피해자들이 실제로 김상훈을 폭행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설명하는 경위는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이어서 있는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엄격한 규율에 따라 공동생활이 이루어져야 할 교도소 내에서 동료 수용자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범행의 경위와 내용, 방법 등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수형 중인 자로서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할 수형자의 지위에 있는데도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이 사건 이전에도 교도소 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동료 수용자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입혀 형사처벌을 받은바, 폭력 성향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상훈은 2015년 1월 경기 안산시에서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의 전남편 집에 침입해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아내와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둘째 딸을 숨지게 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그는 전남편의 동거녀와 큰딸을 인질로 잡아 경찰과 23시간 대치하기도 했다. -
국힘 "與, 독제체제 강화에만 혈안"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50:44최근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날을 세우며 존재감 부각을 위해 애쓰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이 내란특별법을 발의하고 민주당이 이른바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거는 것과 관련해 “정적 제거와 일당 독재 체제 강화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감언이설로 협치와 소통을 약속했지만 민주당은 야당을 말살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의원이 내란범이 속했던 정당의 국고보조금 지급을 차단하는 내용의 ‘내란 특별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국힘 측은 “전 민주당 원내대표로 국회에서 여야 협상을 이끌었던 박 의원은 국민의힘을 ‘내란당’이자 해산해야 할 정당으로 생각하며 대화와 협상에 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이른바 ‘방송3법’ 7월 국회 처리 방침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감시하는 언론 장악을 위해 속전속결식으로 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의 이른바 ‘표적 감사 금지 법안’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워치독(감시견)’ 역할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힘 측은 “민주당의 모습은 협치와 개혁이 아닌 권력 독점을 위한 전면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여당의 오만과 폭주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
14일 출석도 불투명…尹 '몽니'에 특검수사 난항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27:42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별검사팀 조사와 관련해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재구속 후 첫 조사 출석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로 조사 일정을 다시 정해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조사 출석을 요구한 1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당뇨 및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어 2차 출석 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구치소 내부가 덥고 윤 전 대통령이 당뇨로 식사를 적게 하는 탓에 조사에 응해 적극적으로 진술할 의욕 자체가 구속 이전에 비해 많이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재구속된 뒤 다음날 오후 2시에 첫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자 특검팀은 ‘강제 구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윤 전 대통령 구속 후에도 양측의 신경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박지영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불출석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사례를 고려한 구치소 방문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구치소에서의 방문 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예전 사례를 살펴보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된 지 나흘 만에 검찰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이 세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부당해 대면조사에 실패한 바 있다. 특검팀이 이른바 ‘강공 전략’을 고수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2차 조사에도 불응할 경우에는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죄사실 외에 외환 혐의까지 적용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대면조사를 통해 포괄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앞서 브리핑에서 영장 범죄사실 이외 내용도 수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영장의 범죄사실에 이르게 된 경위, 동기, 이후 행위 등이 모두 연결돼 있고 또 다른 범죄사실을 구성할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수사에 비협조적인 윤 전 대통령의 태도다.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해 조사를 진행하게 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버티기’ 전략에 나설 경우 외환 혐의 수사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 구속 기간 내에는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피의자가 그 외 혐의에 대한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군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와 군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외환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최근 북한에 보낸 무인기가 이륙한 장소로 알려진 부대에서 근무했던 조종사와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 군 관계자들을 잇따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군 관계자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국내에서 무인기를 비행한 것처럼 꾸미고 분실 처리를 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모텔서 여고생 10시간 감금·불법촬영…인면수심 10대 3명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23:02알고 지내던 여고생을 모텔에 장시간 감금하고 불법촬영한 1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11일 감금, 특수상해, 성폭력범죄처벌법상 불법촬영 등 혐의로 10대 남녀 3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가해자들은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1일 오전 1시 30분쯤부터 강북구 번동의 한 모텔에 피해 여고생 1명을 10시간가량 감금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토대로 인근을 수색하던 중 모텔에서 탈출하던 피해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가해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비냉방' 지하철역 찾은 오세훈 "쉼터·냉방보조기 확대"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10:40서울시가 폭염에 대비해 냉방시설 설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지하철 노후 지하 역사 및 지상 역사 점검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을 찾아 역사 내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가동 상황 등을 점검했다.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은 지상에 자리해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비냉방 역사’다. 오 시장은 먼저 건대입구역에서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관계자로부터 냉방보조기 추가 설치계획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하철에 탑승해 뚝섬역으로 이동하며 열차 내부 냉방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비상호출장치,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도 점검했다. 뚝섬역에 도착해서는 다음달 초 운영을 목표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고객대기실 ‘동행쉼터’ 현장을 확인했다. 동행쉼터는 지하철 대기는 물론 시민 누구나 여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냉·난방시설, 무선충전시설, 공기청정시설을 비롯해 열차 정보와 다양한 뉴스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오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시설이 없는 지하철 역사를 이용 중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노후 지하역사에 대해선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냉방시설 설치가 불가한 지상역사는 동행쉼터 확대와 냉난방 보조기 적극 가동을 통해 서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지하철 비냉방 역사는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지상역 25곳과 개통된 지 오래된 지하역 26곳 등 총 51개소다. 비냉방 역사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등이 운영 중이다. 시는 다음달 중 4개 역 4개소의 동행쉼터 운영을 시작으로 비냉방 지상역사 내 고객대기실을 현재 9개 역 14개소에서 19개 역 33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역사는 냉방시설 설치 등 전반적인 노후환경 개선에 역사당 약 6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에 국비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 순차적으로 노후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美는 '키싱버그' 때문에 난리…"한번 흡혈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4:05:45국내 수도권에서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확산돼 많은 불편을 겪은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키싱 버그(kissing bug)'라는 곤충 때문에 주민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기즈모도 보도에 따르면 '트리아토마 빈대'로 불리는 2∼3cm 길이의 벌레 '키싱 버그'가 다수 발견돼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곤충은 '샤가스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인체에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학,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이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 안에서 발견된 키싱 버그 샘플을 채취해서 조사한 결과 이 중 3분의 1이 샤가스병의 원인인 ‘트리파노소마(Trypanosoma Cruzi)’ 기생충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키싱 버그의 공식 명칭은 ‘트리아토민(triatomines)’이다. 주로 사람의 입 주변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습성 때문에 '키싱 버그'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 등 남부 주택가에서 벌레 출현이 늘고 있다. 집 안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키싱 버그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 피부 발진,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등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주로 주택 구조가 허술한 곳, 야외와 가까운 환경에서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샤가스병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 감염자도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벌레 출현이 잦으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연구진도 이번 연구 결과가 플로리다 주민들이 키싱버그에 의해 직접적으로 샤가스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단, 플로리다 지역이 샤가스병 확산에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샤가스병 감염자는 발열과 피로, 무력감, 구토,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정도가 미미하면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감염자의 20∼30% 정도는 호흡곤란, 가슴통증, 심장과 장기의 합병증으로 고통 받거나 드문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지금은 희귀한 샤가스 감염병이 향후 미국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기가 고인 물을 좋아하는 것처럼 키싱버그는 장작과 목재 속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물체는 집 밖에서 치워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전문지 'PLOS 방치된 열대성 질환'(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에 최근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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