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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주사기 실수로 재사용한 의사… 법원 “고의 없어도 자격정지 정당”
사회사회일반 2025.07.13 09:00:00일회용 주사기를 실수로 재사용한 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을 이유로 수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고의성이 없더라도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이정원)는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5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의사 A 씨는 2021년 8월경 병원을 찾은 B 씨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이전 환자에게 사용한 주사기를 새 주사기로 착각해 B 씨의 왼쪽 팔뚝에 주사바늘을 찔렀다. 이후 복지부는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를 규정한 의료법 제4조 제6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A 씨에게 3개월간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A 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의료법에서 말하는 ‘주사기 사용’은 주사액을 주입하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해당 사고에서는 빈 주사기의 바늘만 찌른 것이므로 재사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순 실수였고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의료법 제4조 제6항의 취지는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등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며 “주사기에 주사액이 들어 있었는지 여부나, 주사 목적이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의 위험성을 다르게 평가해야 할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 주장대로 주사액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본다면, 해당 사고로 중대한 생명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수 없게 돼 불합리한 해석이 된다"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의든 과실이든 상관없이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행위는 의료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엄격히 제재할 필요가 있고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감염병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가볍게 취급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美中 외교 수장 첫 대면" 트럼프-시진핑 곧 만나나…수출기업 92% "관세 15% 넘으면 못 버텨"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경제·마켓 2025.07.13 08:3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말레이시아에서 대면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휴전 중인 무역 전쟁의 향배를 판가름할 중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관세 위기: 국내 주요 수출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 수입품 관세가 15%를 넘기면 감당하기 어려운 경영 위협에 직면한다고 답했다.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의 타격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 반도체 외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내주 중국 방문을 앞둔 황 CEO가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미중 외교수장 회담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성사되면서 양국 정상회담 전초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대만·남중국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동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전초전으로 분석했다. 양국은 올 5월 제네바 합의로 무역 공방을 잠시 멈추기로 했지만 반도체와 희토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수출 주력 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5.0%)과 석유화학(-2.2%) 등의 수출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92%가 미국의 관세 인상률이 15%를 넘으면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절반(50%)은 10~15%만 되어도 감당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기업들은 트럼프 2기 관세정책(53.3%)이 수출을 위협할 최대 요인이라고 답했다.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직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외신들은 두 사람이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황 CEO는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해 리창 총리와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조 20억 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기업 최초로 4조 달러에 안착했다. - 핵심 요약: 대한항공이 항공업 비수기인 2분기에 트럼프 행정부 관세 폭탄까지 겹치는 상황에서도 순이익이 13.4% 증가한 3959억 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분기 1500원에서 2분기 1300원대로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80달러에서 60달러대로 내리면서 외화 부채와 연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여객 사업 매출은 2% 감소한 2조 3965억 원, 화물사업 매출은 4% 줄어든 1조 5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유가 하락이 경영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순이익이 개선됐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중 정상회담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A. 관세 완화 가능성에 따라 중국 관련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간 무역 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수장 첫 회담이 성사되면서 정상회담 전초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중국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검토해볼 시점입니다. 다만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트럼프 관세 정책이 한국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관세 직격탄을 받는 업종은 피하고 내수 중심 섹터로 투자 방향을 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국 수출기업 대부분이 15% 관세 초과 시 경영 위기를 호소하고 있어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 업종의 실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반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내수 중심 업종이나 IT 서비스, 바이오헬스 등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원가절감과 해외 현지생산 확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합니다. Q. 환율과 유가 하락이 아시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A. 원자재 비중이 높은 섹터 중심으로 아시아 투자 비중을 늘리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안정이 지속되면서 대한항공 같은 항공주가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은 외화 부채 부담을 덜어주고 유가 안정은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항공, 해운, 화학 등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섹터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투자 기회를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정상회담 대비 포트폴리오 조정: 정상회담 임박으로 중국 관련 자산 투자 비중 조정 검토, 기술주 투자 기회 모색 ✓ 관세 직격탄 섹터 회피 전략: 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의존 섹터 비중 축소, 내수 중심 업종으로 투자 방향 전환 ✓ 환율·유가 하락 수혜 섹터 관심: 아시아 투자 비중 확대 검토, 항공·해운·화학 등 원자재 의존 섹터 투자 기회 모색 [키워드 TOP 5]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관세, 환율 하락, 중국 투자, 아시아 섹터 재편, 기술주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
경제부처 수장 인사청문회…제조업 고용 반등할까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3 08:26:19이번 주에는 우리나라 고용 성적표가 공개된다. 경제 부처 장관들의 인사청문회도 개최돼 향후 경제 방향의 예고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16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만 5000명 늘어 지난해 4월(26만 1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 폭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청년층과 경기 민감 업종의 고용은 침체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명 감소했고 제조업은 6만 7000명, 건설업은 10만 6000명 줄어 각각 11개월·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이 지난달에도 이어졌을지 혹은 반등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18일에는 기획재정부의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이 공개된다. 기재부는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5~6월 집행된 1차 추가경정예산이 국내 경기 동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날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을 골자로 하는 6·27 대책 시행 이후 가계대출이 줄고 수도권 집값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편법·우회 대출 실태를 점검하고 보완 사항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관료 청문회도 본격 실시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7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연다. 새 정부의 초대 경제 수장으로서 각종 악재로 신음하고 있는 국내 경기의 회복을 위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같은 날 열린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에서는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며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추가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물가지표가 최대 관심사다. 6월 CPI 상승률 시장 전망치는 2.6%로 5월(2.4%)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롯해 주요 실물지표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의 5.4%에 비해 낮아진 수치지만 미국 관세 충격 상황을 감안한다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참수 장면 패러디로 관광객 유치?"…탈레반 기상천외한 홍보 '논란'
국제국제일반 2025.07.13 08:23:40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참수 처형을 패러디한 관광홍보 영상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EFE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과 연계된 아프간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문제의 영상은 과거 무장세력의 참수 처형 장면을 연상시키는 설정으로 시작해 "아프가니스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반전으로 마무리된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afghanistan tourism' 검색어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이 영상은 탈레반 옹호 계정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탈레반이 2021년 재집권한 이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아프가니스탄 경제는 파탄 직전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간의 GDP는 2021년 대비 약 30% 급락했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극빈층으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산업은 탈레반이 기댈 수 있는 몇 안 되는 외화 획득 수단 중 하나다. 실제로 2022년 이후 약 1만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아프간을 찾았다. 거친 자연 풍경과 전쟁 역사를 경험하려는 서구 여행객과 화제성을 노리는 인플루언서들이 주축이다. 탈레반은 해외 3000여곳의 관광 대행사, 블로거, 유튜버 등을 활용해 '안전한 아프가니스탄'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지난해 카불 인근 밤얀 지역에서 스페인 관광객 4명과 아프간인 1명이 무장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인 IS-호라산(ISIS-K)이 배후를 자처했다. -
서한 GP 정의철,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슈퍼레이스 4라운드 우승...넥센타이어 진영 반등 이어질까?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13 08:11:45트리플 포디엄을 이뤄낸 서한GP의 장현진, 정의철 그리고 김중군(왼쪽부터). 사진: 김학수 기자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 코스, 2.53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가운데 서한 GP 정의철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이번 경기를 통해 정의철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호타이어 진영에 밀렸던 넥센타이어 진영에 첫 승을 안기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더불어 서한 GP는 다시 한 번 '트리플 포디엄'을 달성하며 '명가의 존재감'을 입증했다.정의철의 활약은 예선 레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금호 SLM의 이창욱이 폴 포지션에 오르며 '금호타이어 진영의 기세'를 이끌었지만 정의철을 필두로 장현진(서한 GP), 최광빈(원레이싱) 등이 '넥센타이어 진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물줄기, 환호성 속에서 시작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스타트. 사진: 김학수 기자결승 레이스는 시작과 동시에 여러 변수가 발생했다. 먼저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이창욱을 필두로 한 모든 선수들의 안정적인 스타트가 있었지만 3번 코너에서 ' 김동은(오네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그리고 김중군이 뒤엉키며 혼란이 이어졌다.대회 운영 측의 매끄러운 세이프티카 발령 및 해제 덕분에 레이스의 긴장감은 떨어지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높은 집중력 속에서 '레이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재개된 후에는 '중상위권'의 연이은 경쟁 및 우월 등이 관ㅇ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시작과 함께 뒤엉킨 김동은(오네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그리고 김중군. 사진: 김학수 기자그러나 레이스의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부터 9랩까지 선두를 지켰던 이창욱이 레이스카의 문제가 발생하며 피트로 진입했고, 2위로 달리고 있던 정의철이 곧바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게 됐다.경기 중반은 일부 선수들의 순위 변동 등이 있었지만 큰 변화 없이 후반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레이스 후반에는 '넥센타이어 진영의 상위권 도약'이 이목을 끌었다. 실제 경기 후반 3위를 지키던 노동기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졌다.선두로 나선 정의철, 그리고 뒤를 따르는 장현진. 사진: 김학수 기자28랩부터 4위를 지키던 오한솔이 3위 노동기를 거세게 압박했고, 이에 5위 이정우(오네 레이싱)와 6위의 김중군 역시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32랩부터는 노동기, 오한솔, 이정우 그리고 김중군이 촘촘한 간격으로 주행을 이어갔다.공격의 시작은 김중군이었다. 김중군이 이정우의 안쪽을 노리고, 다시 한 번 오한솔을 공략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33랩에서 높은 페이스를 바탕으로 노동기를 끌어 내리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어둠 속을 달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사진: 김학수 기자이후 오한솔 역시 과감하게 노동기를 공략하며 추월에 성공했으며, 해당 상황을 통해 간격을 줄여낸 이정우 역시 이어지는 코너를 통해 노동기를 추월하며 정의철, 장현진, 김중군, 그리고 오한솔과 이정우로 이어지는 '상위권'을 형성했다.그렇게 경기 막판까지 순위 변동이 이어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은 정의철이 체커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정의철의 기록은 50분 20초 51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장현진, 김중군이 포디엄의 나머지 두 자리를 채웠다.경기 막판, 3위 경쟁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서한 GP가 트리플 포디엄을 달성한 가운데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 오한솔 역시 4위, 5위를 거머쥐며 넥센타이어의 완벽한 '나이트 레이스 정복'을 기념했다. 금호타이어 진영은 금호 SLM의 노동기의 6위로 만족해야 했다.경기를 마친 후 정의철은 "오늘의 승리는 운과 팀의 배려와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이번 승리에 취하지 않고 더 나은 레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치 않는 모습'으로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담담한 소감과 계획을 덧붙였다.37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받는 정의철. 사진: 김학수 기자이어 서한 GP의 트리플 포디엄에 대해서는 "경기를 치르며 팀메이트인 김중군 선수가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실수 없이 주행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더 신중하게 주행하며 레이스를 소화했다"고 말했다.이번 4라운드 결과는 서한 GP는 물론 '넥센타이어'에게도 희소식이 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먼저 서한 GP의 트리플 포디엄을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오네 레이싱, 원레이싱 역시 멋진 레이스를 선보인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샴페인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정의철과 장현진. 사진: 김학수 기자이어 "올 상반기 파트너들이 고생이 무척 많았는데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넥센타이어가 더 좋은 타이어와 지원으로 오늘의 기쁨, 그리고 넥센타이어 진영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나이트 레이스를 마친 슈퍼레이스는 오는 8월 9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올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로 '나이트 레이스 3연전'을 마무리한다. -
"망했나 했더니…" 1세대 로드숍, 온라인서 부활
산업산업일반 2025.07.13 08:08:19코로나19 이후 인디 뷰티 브랜드에 밀려 존재감이 약해진 국내 1세대 로드숍 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타고 다시 부활하고 있다. 오프라인 로드숍이 주요 유통 채널이던 이들은 무신사 뷰티·지그재그·에이블리 등 뷰티를 강화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단독 상품을 출시하거나 기획전을 열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13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2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133.8% 증가한 4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에뛰드의 매출액은 309억 원으로 3.4% 늘었다. 토니모리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58.5% 증가했다. 이는 한동안 주춤했던 1세대 로드숍 브랜드들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2000~2010년대 황금기를 누렸던 이들 브랜드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오프라인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뷰티 시장이 올리브영 같은 H&B 매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인디 브랜드들이 급부상하는 등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탓도 컸다. 대표적으로 2000년 설립된 미샤는 국내 1세대 로드숍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저가 전략을 앞세워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에이블씨앤씨는 2012년 연 매출 4500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을 달성하며 중견기업 수준으로 도약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2020년 매출은 2012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약 2600억 원에 그쳤다. 반전의 흐름은 신흥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판매 활로를 개척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신사 뷰티에 따르면 올해 1~5월 미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스킨푸드 검색량 증가율은 269%에 달했으며 대표 제품인 '푸드 마스크'의 검색량은 43배(4215%)나 급증했다. 지그재그에서도 올해 상반기 미샤의 거래액과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130% 늘었다. 토니모리도 각각 60%, 9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로드숍 브랜드들은 실질적인 거래액과 고객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검색량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때 뷰티 시장을 주도했던 이들 브랜드들이 강력한 소비자 유입력을 갖춘 플랫폼에 들어서면서 소비자 접점을 다시 넓힌 덕분”이라고 말했다.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돌파구가 됐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미샤의 ‘모던 섀도’ 신규 색상을 단독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샤와 후니언이 공동 개발한 ‘글로우 스킨 틴티드 톤업선’은 무신사 뷰티에서 선론칭된 이후 5월 월간 선케어 카테고리 순위 1~3위를 휩쓸었다. 지그재그는 단종됐던 이니스프리의 ‘목련엔딩 섀도’를 올해 1월 다시 선보이며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렸다. 에이블리 역시 최근 스킨푸드와 손잡고 대표 상품군인 ‘피치뽀송’ 라인의 3종 신제품을 단독 선론칭했다. 콘셉트 설정·제형 테스트·패키지 디자인 등 상품 기획 전 과정에 참여한 결과 피치뽀송의 6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었다. -
"서로 손잡고 흙더미 기어올랐다"…美 지하 121m 터널 붕괴, 기적의 생환
국제국제일반 2025.07.13 08:07:42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공사현장에서 지하 121m 깊이 터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작업자 31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LA 윌밍턴 지역 정수시설 공사현장에서 지름 5.5m 산업용 터널이 붕괴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사고 당시 터널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7명이 고립됐고, 동료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간 4명까지 포함해 총 31명이 갇혔다. 작업자들은 터널 입구에서 9.6km 안쪽 지점에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LA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대원 100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고립된 노동자들은 붕괴 직후 침착함을 유지하며 서로 협력해 19m 높이 흙더미를 기어올라 공사장 승강기를 통해 지상으로 탈출했다. 전원이 큰 부상 없이 구조되면서 대형 인명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팀 맥코스터 LA 시의원은 "노동자들이 정확한 대처법을 알고 있었고 침착하게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터널 붕괴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당국은 터널 벽체의 구조적 결함이나 지반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캐런 바스 LA 시장은 "현장에 달려간 소방대원들은 LA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구조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연구만 하세요” 차바이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한다
산업바이오 2025.07.13 08:00:36차바이오텍(085660)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복합시설 ‘CGB(Cell Gene Biobank)’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CGB-CIC(가칭)’를 설립한다.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지난 1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GB-CIC Pre Open Event’를 개최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제약·바이오·AI 기업 관계자 100여 명에게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 이후 본격적인 입주기업 모집이 시작된다. CGB-CIC는 전체 연면적 6만 6115㎡(2만 평)의 CGB 중 약 1만㎡(3000평)를 차지하며 2026년 2분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B 전체 규모는 월드컵경기장 약 9개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단일 시설로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센터 내부에는 맞춤형 오피스와 다양한 규모의 실험실, 최신 장비를 갖춘 공유연구실, 휴게 및 편의 공간 등이 들어서며 장비 유지보수·안전교육 등 전문 운영팀의 상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요에 따라 구성 가능한 유연한 공간 설계와 보안이 강화된 IT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차바이오텍은 특히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의 운영 모델을 적용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바이오 특화형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CIC는 미국 보스턴과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입주 기업은 해당 글로벌 캠퍼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주 1회 열리는 ‘벤처카페’와 연 1회 개최하는 ‘CGTI Forum’ 등을 통해 세계 유수의 투자자 및 산업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은 “그동안 국내에도 혁신형 단지를 표방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가 많았지만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곳은 없었다”며 “공간·장비·글로벌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바이오텍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CIC와 손잡고 CGB-CIC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GB-CIC는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CDMO·임상시험 인프라·병원 네트워크 등과도 연계된다. 입주사는 차바이오그룹의 △전 세계 6개 CGT CDMO 사이트 △차 의과학대학교 실험동물센터 △CHA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과 연결되며 기초연구부터 임상·생산·상용화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됐다. 초기 조성에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CGB-CIC는 고비용 임대료가 바이오텍의 진입 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부사장은 “바이오텍 지원은 단순히 기업을 돕는 차원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임대료 보조나 전문 인력 연계 예산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재현 특명" 올리브영, 도쿄 1호점 낸다… 삼성전자, ‘AI 헬스코치’ 美서 연내 출시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국제기업 2025.07.13 08:0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K뷰티 해외진출: CJ올리브영이 일본 도쿄에 1호 매장 오픈을 추진하며 글로벌 오프라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4월 도쿄 현장 경영에서 일본 진출 지시를 받은 후속 조치로, 미국 LA 매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오프라인 진출이 될 전망이다. ■ 대기업 CVC 투자: 효성벤처스가 1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첫 투자를 집행했다. AI 신약개발, e커머스, 스마트물류, 융합보안 등 4개 스타트업에 각각 20~30억 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하며 딥테크 분야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 의료AI 성장: 뉴로핏이 이달 25일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연내 미국에서 AI 헬스코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의료 AI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CJ올리브영이 일본 도쿄에 1호 매장 오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4월 도쿄를 방문해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연내 LA 매장 오픈을 추진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도쿄 상업용 부동산 활황으로 주요 지역 공실률이 0.7%에 불과해 매장 물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효성벤처스가 1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첫 투자를 집행했다. 아이젠사이언스(AI기반 신약개발), 와이어드컴퍼니(e커머스 플랫폼), 니어솔루션(스마트물류), 쿤텍(융합 보안)에 투자했다. 효성벤처스는 지난해 말 한국벤처투자와 1000억 원 펀드를 결성하며 700억 원을 출자했다. 각 스타트업에 20~30억 원 수준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뇌질환 진단·치료 AI 기업 뉴로핏이 이달 25일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총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1400~1만 4000원으로 총공모 금액은 228억~280억 원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MRI와 PET 분석 솔루션 모두 FDA 허가를 받은 회사로, 현재 일라이릴리·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데이터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 30% 이상, 내년 과반 돌파를 목표로 2027년 흑자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연내 미국에서 AI 헬스코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삼성헬스 서비스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헬스코치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챗봇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건강 정보와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7일 미국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를 인수해 통합 헬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으며, 삼성 헬스 기능의 유료화도 검토 중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 확보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A. 현지 상권 분석과 단계적 확장 전략이 핵심입니다. 올리브영이 일본 법인 설립 후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 도쿄 1호점을 추진하는 것처럼, 현지 법인 설립과 시장 조사를 통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도쿄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매우 낮은 것처럼 주요 상권의 물건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나 대체 입지 전략도 병행해야 합니다. Q. 대기업 CVC 투자를 받기 위한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요? A. 기술력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과 확장 가능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효성벤처스가 AI 신약개발, 스마트물류, 융합보안 등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처럼, 대기업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력이 핵심입니다.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술적 우위와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 필요합니다. Q. 의료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할까요? A. 글로벌 규제 인증과 빅파마 파트너십 구축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뉴로핏이 아시아 유일의 FDA 허가 기업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하는 것처럼, 국제적 인증과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진입이 효과적입니다. 해외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목표 설정과 명확한 수익화 로드맵도 필수적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로드맵: 올리브영처럼 현지 법인 설립 후 시장 조사와 입지 확보를 위한 충분한 준비 기간 확보 ✓ 대기업 CVC 투자 전략: 효성벤처스 사례처럼 기술력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과 대기업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명확화 ✓ 규제 인증 우선 확보: 뉴로핏의 FDA 허가처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적 인증과 규제 대응 체계 구축 ✓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뉴로핏처럼 단계적 해외 매출 확대와 장기적 흑자 전환 등 명확한 수익화 계획 수립 ✓ 빅파마 파트너십: 일라이릴리·로슈와의 협력처럼 글로벌 대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진입 가속화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대기업 CVC 투자, 의료 AI 스타트업, 오프라인 매장 확보, 빅파마 파트너십, AI PRISM, AI 프리즘 -
日 미식가·성시경도 홀린 韓 빙수…K-프랜차이즈 몸값 치솟는다[이충희의 쓰리포인트]
증권IB&Deal 2025.07.13 08:00:00# 마츠시게는 '한강 라면'을 흡입한 뒤 무언가에 홀린 듯 무조건 '그것'을 시켜달라고 한다. 성시경은 능숙한 솜씨로 배달앱을 켜 인절미 팥빙수의 대명사 '설빙'을 주문한다. 마츠시게는 설빙을 맛본 뒤 연신 “맛있다”를 연발하고 성시경은 마치 연인을 바라보듯 눈빛을 발사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미식가 친구의 미친 맛집’, 시즌2 7화)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에 이어 K-프랜차이즈의 몸 값도 치솟고 있다. 12일 투자·컨설팅 업계에서는 전세계로 퍼진 한류 붐을 타고 한국 식음료 관련 프랜차이즈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기업가치도 이에 발맞춰 빠르게 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①공차 가치 5배 높인 사모펀드…설빙도 대박낼까 마츠시게가 극찬한 설빙은 현재 토종 사모펀드인 UCK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창업자 정용만 회장 일가가 1000억 원 이상을 받고 지분을 팔았다. 이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식 인절미 팥빙수가 맛의 진입 장벽이 낮고 대중적이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 과거 UCK가 키워 글로벌 시장에 되판 음료 브랜드 공차의 성공 신화도 꾸준히 회자된다. UCK는 2014년 공차 한국 법인을 인수한 뒤 이듬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엔 급기야 대만 공차 본사 경영권까지 품었다. 이후 한국·일본·대만 3개 법인을 통합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17개국에 매장을 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육성했다. 2013년 126개였던 매장 수는 2019년 1200여개로 6년 만에 약 10배로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269억 원에서 2082억 원으로 급증했다. 2019년 미국계 사모펀드 티에이어소시에이츠(TA Associates)에 공차 지분 70%를 2800억 원에 넘기면서 초기 투자금(약 500억 원)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빨라진 한식 문화 확산 등을 고려하면 설빙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갖춘 프랜차이즈로 평가 받는다”며 “사모펀드 산하에 있으면서 높은 경영 효율성을 갖추게 되는 것도 설빙의 기업가치를 키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②컴포즈커피·노랑통닭, 졸리비가 수천억 주고 품어 최근 들어서는 토종 프랜차이즈들이 전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몸값을 인정 받고 팔리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필리핀의 글로벌 식품 기업 졸리비 푸즈(Jollibee Foods)는 현재 한국의 노랑통닭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랑통닭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사모펀드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달 졸리비를 노랑통닭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실사가 끝나면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 매각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노랑통닭의 기업가치가 최대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이에 앞서 졸리비는 지난해 한국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 커피 경영권 지분 70%를 약 47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적용해 인수했다. 컴포즈 커피의 2023년 장부상 순수 자산가치가 332억 원이었던 점, 그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88억 원, 366억 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원가 경쟁력과 유통력, 그리고 한국의 프랜차이즈라는 점에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인정 받았다는 후문이다. 졸리비는 컴포즈 커피와 노랑통닭의 노하우를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에 이식해 커피·치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음악, 드라마, 영화, 화장품, 식품을 넘어 이제는 프랜차이즈까지 한류 붐에 올라타 높은 몸 값을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프랜차이즈들이 원료 조달과 유통 방식, 제조 단계 등 사업 전 과정에서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며 맛과 가격 경쟁력이 모두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③BBQ·파바·뚜레쥬르…글로벌 가맹사업 날개 한국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전세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총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에 무려 5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BBQ의 해외 소비자 매출은 2021년 11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4000억 원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주에 약 1억6000만 달러를 들여 제빵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올 초 밝혔다. 중국 톈진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이어 SPC그룹이 해외에 짓는 세 번째 생산 설비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해외 14국에 6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00여 개가 미국과 캐나다에 있다.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만 매장 1000개를 개설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 한 때 사업이 축소되며 위기를 겪었던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전세계 9개국에서 560여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만 29개주에 걸쳐 16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1000억 원 이상, 지난해에는 1300억 원을 넘어섰다. 올 해는 20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충희의 쓰리포인트를 구독해주세요! 3점슛 같은 짜릿한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
특검 14일 출석 통보…尹 건강 악화 호소에 응할지는 ‘미지수’[안현덕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5.07.13 08:00:00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구속 후 첫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실제 출석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현재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는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란 특별검사팀이 강제 구인도 고려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더라도 진술을 거부할 수 있어 향후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11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요청했다. 교정 당국의 회신을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이 출정 조사를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게 특검 측의 판단이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당뇨와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어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특검팀이 출석을 요구한 14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특검팀이 강제 구인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내란 특검팀이 방문 조사를 고려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데다, 내란·외환 혐의 수사를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앞서 11일 브리핑에서 “불출석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반면 전직 대통령 사례를 고려한 구치소 방문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당시 구속된 지 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방문조사가 이뤄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이 3차례에 걸쳐 방문 조사를 시도했으나, 거부해 실패한 바 있다.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강제 구인에 조사가 이뤄지더라도 진술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구속 기간 내에는 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에 대해 조사하는 게 원칙이다. 이외 혐의 조사의 경우 피의자가 거부하면 강제할 수단이 없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죄는 물론 외환죄까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버티기’ 전략에 나서면 외환 등 혐의를 겨냥한 특검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군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또 군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이다. 북한에 보낸 무인기가 이륙한 장소로 알려진 부대에서 근무했던 조종사와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 군 관계자들을 최근 잇따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군 관계자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국내에서 무인기를 비행한 것처럼 꾸미고, 분실 처리를 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재차 구속되며 수세에 몰리고 있는 만큼 특검 조사에는 입을 다물고 재판에서 승부를 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며 “헌법은 물론 형사소송법 명시하고 있는 권리라 출석이나 강제 구인에 응하면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이른바 ‘버티기’ 전략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헌법 제12조 2항에는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 당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283조의 2에도 ‘피고인은 진술하지 아니하거나 개개의 질문에 대하여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고 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같은 과정에서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자기야 다시는 안 때릴게' 약속 믿고 고소 취하했는데 다시 폭행, 어쩌죠?"
사회사회일반 2025.07.13 07:52:19경기 광주시 한 고깃집에서 남자친구에게 6개월간 폭행을 당한 여성이 고소를 취하한 후 재구제 방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교제 5개월 차 남자친구의 식당 일을 도우던 중 다른 남성 직원과 친밀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 남자친구는 욕설과 함께 발길질을 가하고 A씨의 스마트폰을 파손했다. A씨는 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상대방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했다. 현재 A씨는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같은 사안으로 재고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양지열 변호사는 "민사소송을 고려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114년 만의 ‘더블 베이글’…시비옹테크, 58분 만 윔블던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3 07:51:24‘클레이 코트 강자’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잔디 코트 메이저 대회 윔블던마저 정복했다. 지난해까지 4강에도 가본 적 없던 무대였지만 결승전에 처음 오르고 나니 우승까지는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시비옹테크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대0(6대0 6대0) 완승했다. 윔블던 결승에서 ‘더블 베이글’(두 세트 모두 6대0)은 1911년 이후 11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작성됐다. 프로 선수의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를 기점으로는 1988년 프랑스 오픈의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메이저 사상 두 번째 ‘사건’이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 오픈(클레이 코트) 네 번, US 오픈(하드 코트) 한 번 우승을 자랑한다. 잔디 코트에서는 지난달 독일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일 만큼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최고 잔디 대회에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달성했다.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 8000만 원).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4위에서 3위로 오르게 됐다. 메이저 우승은 지난해 6월 프랑스 오픈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도핑 양성과 그에 따른 한 달 출전 정지 이후 내리막을 걷던 시비옹테크는 ‘약한’ 무대인 윔블던에서 완벽한 극복의 스토리를 썼다. 메이저 통산 100번째 승리이면서 메이저 결승 6전 전승이다. 아니시모바는 4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올랐지만 25분 만에 첫 세트를 내주는 등 힘 한 번 써보지 못했고 58분 만에 짐을 쌌다. 시비옹테크는 9월 코리아 오픈에 출전한다. -
“이젠 끝내고 싶다” 8000여 전공의도 움직일까…의대생 복귀 선언에 19일 총회
사회사회일반 2025.07.13 07:49:31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 휴학했던 의대생들이 17개월 만에 전원 복귀를 선언하면서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복귀 및 수련환경 개선 등 의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지위 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공의 측에서는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들이 참석한다. 앞서 박 위원장과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장기화된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재개율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 갈등이 1년 반 가까이 이어지며 사직한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이젠 돌아가고 싶다"며 9월 수련 병원 복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 말부터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되는 것도 복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사직한 A 전공의는 "새 정부 들어 대전협 지도부가 새롭게 꾸려지고, 정부·국회와 소통에 나서면서 사태 해결에 속도가 붙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 수련병원에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하다 사직한 전공의들의 경우 의정 간 해법이 뚜렷하지 않으면 복귀율이 낮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2~5일 전국 사직 전공의 84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련을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전공의 중 72.1%는 필수의료 전공자(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등)로 조사됐다. 지방 대학병원의 한 C 교수는 "필수의료 분야 저연차 전공의들의 미복귀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피 요인 해소 여부에 따라 복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의료 분야는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고질적인 저수가 구조, 의료소송 부담 등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협 비대위는 전공의 복귀를 위한 대정부 요구안을 우선순위별로 조율 중이다. 요구사항을 정리하면, 정부와의 협상 타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대전협은 그간 △필수의료 패키지 및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백지화 △의사 수급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책임 완화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 7대 요구안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복귀 조건의 우선순위를 파악하며 정부와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귀 조건과 정부에 요구할 1순위 모두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및 의료개혁 방안 재검토’가 76.4%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군 복무 중 전공의의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책임 완화, 수련환경 개선 등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혔다. 대전협 비대위는 오는 19일 총회를 열고 공식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나랑 결혼해 줄래?" 말하는 순간 폭포로 '풍덩'…최악의 프러포즈 됐다
국제국제일반 2025.07.13 07:38:51자메이카 대표 관광명소에서 발생한 청혼 추락사고가 관광지 안전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초리오스 던스리버폭포 정상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던 중 발을 헛디뎌 폭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포 꼭대기 위험 지역으로 데려간 뒤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려는 모습이 담겼다. 놀란 여자친구가 웃으며 바라보는 찰나, 남성의 발이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급류 속으로 떨어졌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가 신속한 구조 작업을 벌여 남성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하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순식간에 확산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낭만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관광지 안전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던스리버폭포는 높이 180미터 계단식 폭포로 자메이카 북부 해안 주요 관광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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