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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베트남서도 잘 나가네…누적 방문객 100만명 달성
산업기업 2025.07.10 10:37:38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 해외 지점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오픈 2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9일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지난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문을 열었다. 2750여평 규모, 약 3400여톤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지내는 메인수조를 비롯해, 360도 서라운드뷰로 해양생물들을 관람 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 등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올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입장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약 90% 상승했다. 최근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뿐 만 아니라, 성인 혹은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크게 떠오르고 있다. 또한 단순한 관람 시설로서의 역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2023년 4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 생물 연구소(Institute of Tropical Biolog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연구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이해열 롯데월드 베트남 법인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베트남 관람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관세 1년 유예" 발표에 한숨돌린 K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10 10:37: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1년 이상 늦추겠다고 밝히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다만 유예기간 이후 최대 20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혀 현지 생산시설 마련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분주하게 추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의약품, 반도체, 그리고 몇 가지 다른 분야에 대해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의약품의 경우 1년 또는 1년 반의 기간을 줄 텐데 이 기간 내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예를 들어 200% 같은 수준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시점이 미뤄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의약품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이후 “조만간”, “머지않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업계를 압박해왔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관세 언급은 많았지만 시점과 강도는 발표되지 않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준비 기간이 주어진 만큼 이에 맞춰 전략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약품도 세부 품목별로 관세가 다르게 부과될 수 있고, 원료와 완제가 다를 수 있어 아직은 지켜볼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자 이날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팜(3260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미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관세 부과 시점이 명확해지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기 대응책으로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중 어느 쪽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생산 효율성 등을 고려해 직접 설립하는 방향도 살피는 중으로 회사는 미국 공장 설립 시 약 2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 공장 설립 여부는 연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이트’를 판매하는 SK바이오팜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의약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령으로 미국 본토 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공장 실사까지 마친 상태”라며 "아직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게 비용적으로 우월하지만 미국으로 생산 제조소를 옮기면 장기적인 리스크도 관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공장 설립을 두고 기존 시설이나 회사를 인수하는 ‘브라운필드’ 방식과 신규 부지를 개발하는 ‘그린필드’ 방식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 수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와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관세를 예고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실제 부과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데이비드 라이징거 리링크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즉각 시행되지 않고, 향후 실제 집행 여부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제약업계와 시민단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방침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차세대 전차 개발 닻 올린 현대로템…K2 이을 스테디셀러 확보 전념
산업기업 2025.07.10 10:33:00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공급 계약을 맺기로 한 현대로템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전차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스텔스 기능을 탑재하고 방호력, 기동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전차를 2040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040년을 목표로 차세대 전차인 K3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3는 정부와 현대로템의 주력 전차인 K2의 차세대 모델이다.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기술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과 함께 K3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대로템은 2023년 11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처음으로 최신형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K3는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해 전파 흡수력을 높여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 포탑의 돌출부를 최소화해 기동성과 방호성을 대폭 강화했고 다목적 정찰 드론을 운영·보호할 수 있는 장갑 커버도 포탑 후면부에 부착해 전장 활용도를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제한적인 전차의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유럽 기준 신체 사이즈를 고려해 3명의 탑승 인원이 여유롭게 전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전차병을 보호하기 위해 캡슐형 승무원실도 탑재했다. 해치를 열지 않아도 주변 환경을 살필 수 있도록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는 360도 가상현실 기술도 구현했다. 화력 부문에서는 130㎜ 대구경 활강포과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무인 포탑을 장착할 뿐 아니라 드론 전파방해 장치와 인공지능(AI) 기반 사격통제장치를 적용해 표적에 대한 선제 타격 능력을 끌어올렸다. 세라믹 모듈 소재 등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 장갑 체계를 구축해 생존 능력을 향상시켰고 드론 재머(전파 방해 장치), 능동방호장치(APS) 등을 적용해 대전차 화기 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현대로템은 2040년까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최종 형태의 차세대 전차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는 것은 기동력 부문에서 대용량 전동화를 통해 기동력과 항속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수소연료전지는 저소음 주행에도 탁월해 전차의 작전 전개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파워팩을 먼저 개발해 차세대 전차에 탑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파워팩은 수소연료전지-전기배터리 방식보다 연구개발 완료 시기가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차세대 전차 전력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현대로템은 전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방부는 K2 2차 수출 계약에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인 PGZ의 자회사에 MRO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PGZ는 현대로템의 K2를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한 방산 업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인력을 추가 파견해 MRO 기술이전을 본격화한다. 현대로템은 K2가 하역되는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항과 전차가 배치되는 모롱크 두 곳에 정비 센터를 운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20여 명의 직원이 파견돼 전차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맡고 있으며 폴란드 군을 상대로 교육도 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차 공급 물량 180대 중 133대를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도했으며 잔여 물량 47대도 연내 납품을 마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MRO 기술이전이 2차 계약에 포함돼 수주 금액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현대로템이 폴란드 군에 납품할 2차 계약 규모는 1차와 마찬가지로 K2 180대지만 금액은 1차 때의 4조 5000억 원보다 두 배 많은 약 9조 원이다. 폴란드는 2차 계약에 폴란드형 전차 개발과 현지 생산을 가미하면서 MRO까지 폴란드 업체가 전담하는 밸류체인 구축 의지를 내비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산 MRO 기술은 무기를 직접 만드는 것보다 이익률이 높은 고부가 사업으로 MRO 부문이 이번에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
리박스쿨 관련 늘봄강사 116명 추가 확인
사회사회일반 2025.07.10 10:33:00극우 성향 교육 단체인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학교 강사 159명이 전국 298개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교육부는 늘봄학교 강사들의 리박스쿨 관련 여부에 대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차례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1차 조사에서는 43명(57개교), 2차 조사에서는 116명(241개교)의 출강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대부분 과학·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역사 프로그램은 미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6월 2일~13일 진행한 1차 조사 당시 리박스쿨과 관련된 단체를 5곳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6곳이 추가로 알려지며 이달 3일까지 2차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출강 강사 수가 당초 파악한 규모보다 3~4배 많았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리박스쿨 관련 단체는 리박스쿨·한국늘봄교육연합회·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우남네트워크·프리덤칼리지장학회·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1차 조사), 생명과학교육연구회·꼬마킹콩·대한민국역사지킴이·트루스코리아·대한민국교원조합(2차 조사) 등 총 11개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5년간이며 17개 시·도 교육청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들 11개 기관이 초등학교와 직접 계약을 맺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늘봄강사들 중 이들 기관의 교육을 이수하거나 기관에서 발급한 민간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에도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늘봄강사 전체 159명 중 기관 자격증 취득 인원은 155명이다. 특히 2차 조사에서 확인된 116명 전원은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차 조사에서 확인된 57개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까지 마친 뒤 교육의 중립성이 위반된 경우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교육부는 2차 조사에서 적발된 241개교에도 8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와 손 대표의 딸 김은총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 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출석할 전망이다. 여당은 지난 대선 당시 리박스쿨 내 댓글조작팀 ‘자손군’이 진행해온 여론 공작 활동, 한국늘봄교육연합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보험업(0.53%↑)
증권News봇 2025.07.10 10:30:091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30p(+0.65%) 상승한 3154.04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약품업(+3.25%), 유통업(+1.37%), 통신업(+1.31%)이며, 약세업종은 오락·문화업(-1.74%), 건설업(-0.84%), 기계업(-0.82%)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64:36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창고업은 33:67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507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88억, 기관은 92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흥국화재(000540)가 29.81% 오른 6,010원을 기록 중이고, 에이엔피(015260)(+29.79%), 흥국화재우(000545)(+15.7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세엠케이(069640)(-6.18%), 조광피혁(004700)(-4.57%), 세기상사(002420)(-4.3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18개, 하락종목은 35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인천세종병원, 공공보건의료 강화 모색…제1차 원외대표협의체 회의
사회전국 2025.07.10 10:27:11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2025년 제1차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천세종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유관기관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인천 동북권(계양·부평구)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이 같은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회의, 연구, 포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원외대표협의체에는 인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 및 전원, 진료 협력사업 △1차 의료·돌봄 협력사업 △지역사회 보건 의료종사자 대상 전문 교육사업 등이 논의됐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책임의료기관을 지역의 필수 의료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서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본 사업의 목적”이라며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림프종 치료제 임상 2상 성공에 주가 '쑥' [Why 바이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0 10:26:41유한양행(000100)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424870)가 림프종 치료제 임상 2상을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뮨온시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01%(1050원)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림프종 치료제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1 단독요법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나타났다. NK-T세포 림프종은 NK세포 또는 T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종이다. 림프절 이외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이다.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된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 완전관해(CR) 비율은 58%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 85% 및 2년 생존율 74%로 우수한 장기 유효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임상 참여 환자의 22%는 2년 이상 장기 투약을 지속했다. 환자의 26%는 1년 이상 투약 중으로 2년 치료 기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연구책임자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준 치료법이 없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IMC-001 임상 2상 임상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유한양행의 자회사다. -
진성준 “트럼프 ‘방위비 100억 달러’ 과도한 요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0 10:24:19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를 요구한 것을 두고 "동맹 국가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과도하고 무도한 요구"라고 직격했다. 진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무상으로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 해마다 1조 수천억 원의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다"며 "기지 무상 제공, 첨단 무기 구입 등 제반 간접 비용을 감안하면 미국의 부담보다 우리의 부담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우리의 요청으로 방위비 분담금이 깎였다고 했는데 실은 더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계속 늘어나게 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 정부가 미국의 왜곡된 사실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의 진실을 미국 정부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구나 사실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왜곡까지 하고 있어서 실로 유감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4만 5000명이라고 했는데 실은 2만 8000명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의장은 "한미 양국 무역과 투자의 진실도 확인해야 한다"며 "지난 3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서 양국은 대부분의 상품에 관세를 철폐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산 수입품의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으로 벌어들인 흑자의 대부분은 미국 현지에 고스란히 투자되어서 미국의 첨단 산업과 공급망,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관세, 비관세, 방위비 등 한미 간의 현안들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 딜을 통해서 호혜적인 이익 균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뮤지컬 '팬텀' 흥행 돌풍…KOPIS 6월 공연 장르 전체 1위
문화·스포츠문화 2025.07.10 10:23:55다섯 번째 시즌이자 피날레 공연 뮤지컬 ‘팬텀’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틱한 서사에 압도적인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팬텀’이 지난 6월 전체 장르 예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또 이번 공연은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지막 버전의 무대를 선보이는 피날레 시즌이다. 뮤지컬 ‘팬텀’의 흥행은 티켓 파워를 넘어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대중적 흡인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먼저 작품의 서사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압도적인 무대 미학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겨진 팬텀의 공간은 스펙터클한 무대 장치와 섬세한 조명으로 구현돼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흐름을 세심하게 다듬은 연출은 이번 시즌이 특히 호평받는 핵심 요인이다. 비극적인 과거와 사랑이 얽힌 드라마틱한 서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재미를 전달한다. 한층 강화된 서사를 뒷받침하는 무대 역시 극찬이 이어지는 이유이다. 팬텀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캐릭터 해석과 음악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비극적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여기에 오페라와 발레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이 시각적, 청각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평가다. 한편,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홈플러스 물린 테마섹, 지난해 '445조' 역대 최고 투자평가액 기록
국제정치·사회 2025.07.10 10:18:59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역대 최고 포트폴리오 평가액을 경신했다.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이 오른 가운데 중국과 미국, 인도 등에 대한 직접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견인했다. 9일(현지 시간) CNBC는 테마섹홀딩스의 순 포트폴리오 가치가 4340억 싱가포르 달러(약 445조 원)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전년대비 450억 싱가포르 달러 증가한 것으로 11%가 넘는 수익률이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재무부 산하의 투자지주회사로 싱가포르텔레콤,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개발은행 등 자국 주요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홈플러스를 함께 사들이기도 했다. 펀드 등을 통한 간접 출자보다 직접 투자 비중이 많으며 고위험 고수익을 지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테마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재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액은 520억 싱가포르 달러(56조 원)로 2022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매각 규모는 420억 싱가포르 달러(46조 원)로 20여년 만에 최고치였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빨라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거시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로힛 시파히말라니 테마섹 인터내셔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몇 년 동안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현재 환경에서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역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투자 기회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투자처는 여전히 미국이라고 밝혔다. 로힛 CIO는 "미국은 탄탄한 사업 기반과 강력한 자본 시장, 혁신적인 문화가 있어 우리 자본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라며 "미국의 세계적인 AI역량은 모든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테마섹의 미국 투자 비중은 24%로 전년(22%) 대비 2%포인트 늘었다. 인도 비중도 7%에서 8%로 확대했으며 반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1%포인트씩 줄었다.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경제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6% 급락해 거의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상태다. 로힛 CIO는 "중국의 생산자 물가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섰다"며 "소비 부진으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정부 지출이 늘어난 것과 소비 진작 정책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녹색 경제와 생명과학, 자국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에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정상급 선수 156명 총집결
산업기업 2025.07.10 10:14:02제네시스가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협회와 DP월드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10~13일(현지시간) 진행된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총 156명이 참가한다.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세계랭킹 14위)와 스코티 셰플러(1위), 로리 맥길로이(2위), 잰더 쇼플리(3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25위), 안병훈(47위), 김주형(58위) 선수가 있다. 총 상금은 900만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 달러와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6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GV60가 부상으로 제공되며 17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와 캐디에게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각각 부상으로 제공된다. 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13대를 지원한다.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70전동화 모델, GV60,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제네시스 차량 13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집중했다”라며 “8만 명의 관람객들을 위해서도 최고 수준의 골프 관람뿐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한다. 최근 PGA투어 최초로 공식 자동차·모빌리티 파트너가 된 제네시스는 이번 스폰서십 연장으로 전세계 골프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스코티시 오픈 후원 연장을 통해 골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제네시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재수감에 정청래 "다시는 보지 말자…그곳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정치정치일반 2025.07.10 10:11:39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 124일 만인 10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자 정치권 인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재구속. 죄지은 만큼, 평생 감옥살이 하시라. 세상과의 영원한 격리를 환영한다”며 “다시는 보지 말자. 그곳에서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굿바이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내가 서울구치소에서 두 번 살아봐서 잘 안다”며 “내 집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그래도 살 만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 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무더운 여름 구치소 생활은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황 사무총장은 최근 조 전 대표를 면회한 뒤 나눈 대화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조 전 대표가) 요즘은 무더위 때문에 두세 번씩 잠이 깬다고 한다. 그럴 때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 전 대표가) 저는 괜찮다. 건강에는 이상 없다”고 말했다며 그를 걱정하는 이들의 염려를 덜어주고자 이 같은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구속 상태에서 석방된 이후 124일 만에 다시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근거로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
집값·가계 부채 우려에…한은, 기준금리 연 2.5% 동결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0 10:11:05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뛰고 가계 부채가 급증해 5월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기 보다는 동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금리 인하 기조로 방향을 틀었고 같은 해 11월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비상계엄에 따른 내수 부진,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성장률이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자 올 2월, 5월 금리를 추가로 내렸다. 하지만 올 상반기 내내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7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3% 뛰어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택매매 수요를 뒷받침하는 가계대출도 지난달 은행권에서 전월 대비 6조 2000억 원, 금융권 전체에서 6조 5000억 원이나 불었다. 지난해 10월(+6조 5000억 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고강도 규제를 서둘러 내놨다. 다만 6·27 대책의 효과는 시차를 두고 반영돼 8월까지는 가계 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미 지난 5월 금리 인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끌어올릴 수 있다"며 집값 추이를 지켜보며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금리를 인하할 지 아직 불확실한 점, 트럼프의 상호 관세·품목 관세 부과 발표로 다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점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미 FOMC 결과, 2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집행 상황, 집값과 가계대출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지 등을 지켜본 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유>흥국화재, 상한가 진입.. +29.81% ↑
증권News봇 2025.07.10 10:08:31오전 10시 8분 현재 흥국화재(000540)가 +29.81% 오른 6,010원(▲1,38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396억5,315만, 거래량은 708만1,684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흥국화재는 전일 상승(4,630원, ▲255, +5.83%)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흥국화재는 상승 14회, 하락 15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55.90%였다. 이 기간 '보험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31.15%를 기록했다.현재 '보험업' 총 14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11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화재우(000545) +15.70%, 한화생명(088350) +10.39%, 한화손해보험(000370) +9.84%)[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시총 4조' 역사 쓴 젠슨 황 중국행…"9월 중국 전용 칩 출시"
국제기업 2025.07.10 10:08:15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9월 중국 시장 전용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최첨단 AI 칩 수출 규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내주 중국을 직접 찾아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오는 9월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을 출시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선보일 중국 전용 칩은 기존 블랙웰 RTX 프로 6000 프로세서의 변형 버전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NVLink(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인터커넥션 기술) 등 첨단 기능이 제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수출 통제 규제를 위반하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다. 엔비디아는 이 칩이 앞으로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를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으며, 최종적인 칩의 사양은 미국 당국과의 논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황 CEO는 오는 16~2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방중 때 만났던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의 면담 일정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CEO는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고 작심 발언했다. 그는 "미국 정부도 미국 기술이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미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 기업들이 자체 AI 제품 개발을 가속하도록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엔비디아로서는 4번째로 큰 시장이다. 2025회계연도 중국 매출이 17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미국의 H20 수출 통제로 55억 달러(약 7조 5510억 원) 어치의 재고를 전액 손실처리했다. 한편 중국 고객들은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경계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들은 자국 업체들의 칩도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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