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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체크하는 바비?"…'당뇨병 앓는' 바비 출시, 시각장애·다운증후군 이어 또 히트?
국제기업 2025.07.10 10:55:20미국 장난감 제조사 마텔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바비인형을 출시했다. 이 인형을 통해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바비는 팔에 연속혈당측정기, 허리에 인슐린 펌프를 착용한 모습이다. 인형이 들고 있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실시간 혈당 수치를 보여주는 앱이 띄워져 있으며 표시된 수치(130mg/dl)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 혈당 구간(70~180mg/dl) 내 수치다. 인형의 하늘색 가방 안에는 혈당 관리에 필요한 의료용품과 응급 간식이 들어 있으며 바비가 착용한 파란색 물방울 무늬 상의도 당뇨병 인식 개선의 상징 색상과 문양을 반영했다. 이 인형은 당뇨병 연구재단 '브레이크스루 T1D'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재단의 마케팅 담당자이자 당뇨병 당사자인 에밀리 마즈레쿠는 인형 기획에 2년간 참여했으며, 실제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반영했다. 바비 휴대폰에 표시된 혈당 수치는 마즈레쿠 본인의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설정된 것이다. 이번 제품은 마텔의 다양성 인형 라인업인 '패셔니스타' 시리즈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앞서 해당 시리즈에는 다양한 피부색과 체형을 가진 인형은 물론 보청기를 착용한 바비,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바비, 의족을 착용한 바비, 백반증을 표현한 바비 등이 포함돼 있다. 마텔 측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닮은 바비를 만날 수 있을 때 더 큰 공감과 감동이 생긴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바비와 다운증후군 바비는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패셔니스타 인형 중 하나였다. -
우주전략사령부 창설?…軍 조직법에 ‘우주작전’ 단어부터 넣자[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0 10:54:00이재명 대통령의 국방 관련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우주전략사령부’ 창설이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첫 작업으로 국방부에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10월 창설된 전략사령부 개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사령부의 역할 및 범위가 우주전력사령부를 포함한 다른 단위와 중복되는 문제 해결을 비롯해 우주전력사령부와의 통합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 군의 우주 분야와 관련한 조직은 공군이 가장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군 참모총장 직속 부서인 공군본부 예하에 ‘우주센터’(대령급)을 신설해서 우주정책과·우주전력과 등 2개 부서로 두고 있다. 공군본부 우주센터는 공군의 우주전략 및 우주작전 수행개념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공군작전사령부 직할에 ‘공군우주작전전대’(대령급)를 두고 있다. 기존에 항공우주작전본부 우주작전대, 공군본부 우주센터 예하의 우주정보상황실, 공군항공정보단 예하의 위성관제상황실을 일원화해 분산된 우주영역 인식 능력을 통합 운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우주 분야 조직은 대대급 부대로 시작해 2024년 6월 30일 우주작전대대(중령급)에서 우주작전전대(대령급)로 승격됐고 2025~2030년에는 우주작전단(준장급), 2030년 이후 우주사령부(중장급)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공군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육군과 해군도 우주 분야 조직을 신설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육군은 지난 2024년 11월에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소장)에 ‘우주전력과’(대령)를 만들었다. 해군은 이 보다 앞서 해군본부 정책실(소장)에 ‘해양우주전략기획과’(대령)를 신설했고 해군작전사령부(중장) 내 ‘우주작전과’(대령)를 두고 우주전략 및 우주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방부 안팎에선 각 군의 우주 전력 관련 조직의 복잡한 지휘체계와 작전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우주 전력과 조직을 구축하려는 각 군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육·해·공군 간 교통정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美, 공군 우주사령부→ 우주군으로 승격 분명한 건 육·해·공군 각군의 우주 분야와 관련한 움직임은 미군의 흐름과도 일치한다. 우주는 더 이상 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대상 수준이 아니다. 이제는 우주 분야가 안보와 군사작전의 핵심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평시 감시·수집·방호는 물론 우주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은 현대전을 비롯해 미래전장에서 필수 전력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미군은 2019년 우주군(United States Space Force·USSF)을 신설했다. 우주에서 미국의 국가 이익을 보호하고 우주로부터 오는 위협을 저지하며 미국의 자유로운 우주공간 이용을 보장하는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창설돼 미국 공군부 소속으로 6개 미군의 군종 중 하나다. 육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부, 해안경비대사령관과 함께 우주군참모총장이 있다. 미 공군은 전략공군사령부와 시스템사령부, 전술공군사령부 등의 여러 조직에서 우주개발 전문 자원을 떼어 1982년 9월 1일부로 우주사령부를 창설했다. 북미우주항공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이 겸직하는 형태로 신설됐다. 이후 공군 우주사령부와는 별개로 운영되던 육·해군의 유사 사령부를 총괄하는 통합전투사령부인 ‘우주사령부(United States Space Command)를 창설해 공군 우주사령관이 겸임하게 했다. 그러나 2002년 도널드 럼즈펠드의 구조조정을 통해 우주사령부는 해체됐다.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공군에서 미국 우주군을 분리 독립시켜 육군과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해병대에 이어 미국의 제6 군종으로 독립시킬 것임을 발표했다. 2019년 12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국방수권법에 따라 공군 우주사령부가 우주군으로 승격해 창설됐다. 미국 공군 및 항공우주국(NASA)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우주사령부는 1980년대 창설된 이후 대장급이 사령관을 맡고 있다. 하지만 미군과 우리 군의 다른 큰 차이점이 있다. 미군은 법적 근거에 따라 대통령이 서명해 독립된 우주군으로 확대 개편된 반면에 대한민국 국군은 육·해·공군 각군에 우주 분야 조직이 있지만 사실은 이런 조직 신설을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육·해군, 공군 ‘우주작전’ 임무 명시 반대 그 이유는 현행 ‘국군조직법’ 때문이다. 국군조직법 제3조(각군의 주임무 등) ① 육군은 ‘지상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되고 장비를 갖추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개정 2010. 3. 17.> ② 해군은 상륙작전을 포함한 ‘해상작전’을,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되고 장비를 갖추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개정 2010. 3. 17., 2011. 7. 14.> ④ 공군은 ‘항공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되고 장비를 갖추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 <개정 2010. 3. 17.>로 명시하고 있다. 국군조직법 어디에도 우주작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국군이 우주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해도 할 말이 없다. 수년 전부터 항공작전과 연계되는 우주작전에 대해 공군의 임무로 명시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전혀 진척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우선 육군과 해군이 반대하고 있다. 우주작전이 공군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육군과 해군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 내부조차 공군이 우주작전을 전담하는 걸 반대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우주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도 발목을 잡고 있다. 우주개발 진흥법,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등을 근거로 주도권을 빼기지 않기 위해서다. 예컨대 우주에 인공우주물체를 쏘아 올릴 때 우주항공청장에게 반드시 예비등록 하도록 권한이 부여돼 우주항공청장의 반대하면 우주 분야 업무를 진행하는데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우주 분야에서 우주작전은 당연히 군이 담당해야 할 분야로 국군조직법 개정을 통해 ‘우주작전’ 임무를 명시하는 게 시급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미군처럼 공군에 우선 우주작전 임무를 부여하고 향후 우주군으로 독립시키는 방식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우주전략사령부 창설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아직은 우주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우주 분야 업무를 특정 조직에 부여하는데 조심스러움이 있다”며 “우주전략사령부가 대선 공약인 만큼 국정기획위원회도 우주 분야에 대한 업무 영역과 군의 작전 범위 및 임무를 어떻게 부여할지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옮기면 매주 최대 90만원 쏜다
증권국내증시 2025.07.10 10:53:12한국투자증권이 10일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입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이전하고 국내·해외주식 거래 조건 충족 시 최대 590만 원 상당의 혜택금과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7월 18일까지 해외주식 순입고 및 국내·해외주식 거래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매주 혜택금이 지급된다. 3억 원 이상 순입고 시 주당 7만 원씩 총 21만 원, 10억 원 이상 시 주당 20만 원씩 총 60만 원, 50억 원 이상 시 주당 30만 원씩 총 9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7월 31일까지 해외주식 1억 원 이상 순입고하고, 국내·해외주식 거래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의 추가 혜택금이 지급된다. 해외주식 1억 원 이상 순입고 및 국내·해외주식 거래금액이 1억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8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3개월 간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면제되며 환율 우대 90%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편의성과 혜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중심의 투자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VIP 격노설’ 수사 착수…특검, 국방부·안보실 등 전방위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10 10:52:52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팀이 10일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첫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국가안보실, 국방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자택과 집무실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검법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및 대통령실, 국방부의 은폐, 무마, 회유 등 불법 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피의자들이 사용했던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종섭 전 장관은 물론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자택도 포함됐다.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참모였던 임기훈·이시원 전 비서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의 집무실도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정 특검보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국방부나 안보실에 남아 있는 자료를 확인하고, 당사자들이 휴대전화 등으로 어떤 연락을 취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국민적 관심 대상인 'VIP 격노설'의 진상을 규명하고 채상병 사건 은폐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전후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지시 내용과 경로, 이후 군 수뇌부의 움직임 등 관련 내용을 망라해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통령실 회의를 주관한 국가안보실에서는 참석자와 회의록 확보를 시도하고, 국방부 내 채상병 사건 관련 언론 대응 방안에 대한 자료를 압수할 방침이다. 안보실의 경우 영장을 제시하고 사실상 임의제출 형식으로 회의록 일부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당일 오전 11시 54분께 대통령실 명의의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에게 경찰 이첩 보류 및 국회·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5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해 대통령실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관련 번호 서버 기록 등 자료 확보를 시도한 바 있다. 특검팀은 11일에는 VIP 격노설이 불거진 당시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
금리 동결한 금통위 "가계부채 대책 영향 보겠다…인하 기조는 유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0 10:50:09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돼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의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금융안정 리스크도 커진 만큼 동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가 당분간 낮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었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 “건설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소비가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향후 성장경로는 대미 무역협상의 전개 상황,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물가는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공식품 가격 급등 영향으로 2.2%를 기록했는데 향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세 등으로 2% 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금통위는 “이에 올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무역협상의 전개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아 1300원 대 중후반에서 상당폭 등락했다”며 “앞으로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이 과열양상을 나타내다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 이후 다소 진정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가계대출은 그간 확대된 주택 거래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 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가 매수 기회?” 연기금, 2차전지株 대거 샀다[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7.10 10:47:54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연기금이 2차전지 관련주에 대거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축소 기조와 유럽 내 중국산 배터리 점유율 확대 등으로 업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저평가되자 연기금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1~8일) 들어 POSCO홀딩스(005490)를 842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연기금은 이외에도 LG화학(051910) 595억 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8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금의 순매수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저가 매수에 따른 유입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1.85% 하락했으며, LG화학은 7.2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0.6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전기차 산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 지역에서도 중국산 저가 배터리의 침투가 심화되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은 30~5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 사업부는 올해 한 분기에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연기금은 개별 종목의 호재성 요인에 주목해 매수를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POSCO홀딩스의 경우 올 3분기 철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장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부문은 적자가 지속될 수 있지만, 철강 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열연강판 가격 인상, 후판 협상 방식 변경 등으로 철강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S증권은 이재명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LG화학이 물적분할한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일부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LG화학의 지분 평가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가치를 따로 산입하지 않고 평가해왔다”며 “하지만 새 정부가 물적분할이 기존 주주 가치 훼손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최근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 등으로 통과되면서, LG화학이 중단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부산 첫 '르엘'…롯데건설, 해운대서 67층 2070가구 공급[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10 10:43:15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에 최고 67층, 2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청약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곳은 부산에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6개 동,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당 4500만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전용면적 84㎡ 기준 15억 원대다. 단지는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센텀시티 권역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벡스코 등 인근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026년 개통되면 차량을 통한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외관은 커튼과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약 1만 900㎡(3300평) 규모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바다 조망의 수영장과 건식 사우나,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엄 골프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관리비 및 운영비는 2년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11~13일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부산에서 첫 적용되는 단지로 부산의 주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KR, 북극항로 지원단 신설…기술 개발 본격화
사회전국 2025.07.10 10:43:07한국선급(KR)은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 실현과 부산항의 글로벌 극지운항 거점 도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북극항로 지원단’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단은 정책, 제도, 기술, 연구개발 등 4개 분야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으로, 정부 정책 개발 지원,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규범 정비를 중점 추진한다. KR은 지원단 운영을 통해 부산항 북극항로 거점화와 북극항로 특별법 제정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한편, 극지운항 선박에 대한 규칙 제정 및 인증 서비스 개발, 쇄빙선 설계·건조기술 등 기술적 기반도 선제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KR이 보유한 선박검사 및 인증 기술력을 바탕으로 극지운항 선박 분야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하고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 해양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지원단장을 맡은 윤성호 KR 부사장은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조선·해운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극지 운항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아기 피부 염증 해결사' 동아제약,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 출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0 10:40:05동아제약이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유아는 피부장벽이 얇아 외부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영유아 다빈도 질병 TOP 20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포함한 4개의 피부질환이 랭크되며 영유아 피부 질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디판큐어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과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알레르기성 염증과 피부 자극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성분 중 가장 저자극으로 우수한 항염 효과가 있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재생과 건조함을 개선한다. 제품은 영유아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제 △항생제 △향료 △색소를 무첨가했다. 쉐어버터를 첨가해 부드럽고 끈적임 없는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으며 원터치캡 튜브형태로 사용이 편리하다. 디판큐어는 동아제약의 어린이 피부 외용제 디판라인업 중 하나다. 동아제약은 △디판테놀(피부염/기저귀 발진) △디판큐어(알레르기성 염증/가려움) △디판버그(벌레물림) △디판셉틱(상처) 라인업을 구성해 어린이 피부 질환별 증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판큐어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피부염 증상완화와 보습력까지 챙긴 디판큐어는 야외 레저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영유아를 둔 가정에 꼭 필요한 상비의약품”이라며 “우수한 성분과 보관이 편리한 디판큐어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부터 아이 피부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계약 해지 '날벼락' 인투셀, 전날 애프터마켓서 하한가 기록[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10 10:40:00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인투셀(287840)이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의 기술 도입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전날 인투셀 주가는 애프터마켓(15:40~20:00)서 직전 거래일 대비 25.09%(1만 350원) 하락한 3만 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투셀 주가는 애프터마켓 한 때 2만 8900원까지 추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전날 인투셀과의 기술 도입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인투셀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넥사테칸(Nexatecan)’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 해지 사유로 ‘특허 이슈’를 꼽았다. 계약 당시 진행한 특허 분석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잠수한 특허’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잠수함 특허란 특허 출원인이 의도적으로 기술 특허 성립을 지연시키다가 갑자기 성립시키는 특허를 의미한다. 해당 기술의 출원 사실을 알지 못하는 제3자가 투자를 한 후에 특허를 받은 후 소송을 걸어 로열티를 받아내는 행위와 같이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법적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넥사테칸 기술을 활용해 신물질을 개발할 경우 특허를 확보할 수 없거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어 연구개발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투셀에 기한 내 해결을 요청했지만 결국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한 ADC 개발 기업이다. ADC는 항체, 약물, 링커로 구성된 차세대 항암제다. 특정 암세포만을 표적 공격하여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기술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다. 2023년 12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공동연구 계약을 맺으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투셀은 지난해 2월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원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5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
한국증권금융, 한꿈학교에 스마트 도서관 설치 지원
증권국내증시 2025.07.10 10:39:40한국증권금융이 10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북한이탈주민 대안교육기관인 한꿈학교의 새 학교 건물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날 개최된 개소식은 한꿈학교 교사(校舍)의 지상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인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한꿈학교 신교사에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 설치를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미디어 시스템 및 북카페 조성 등을 후원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과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교육과 주거, 취업, 창업, 의료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 안전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증시, 10년간 최고 호황기 온다"…해외 큰손들 엄청난 전망 살펴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0 10:38:51한국 증시가 앞으로 10년간 아시아는 물론 신흥시장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사의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과 정부 주도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외국인 자금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의 투자 자회사인 모닝스타웰스의 마크 프레스켓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최근 중국과 일본 주식을 줄이고 한국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스켓은 “앞으로 10년간 한국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이 11~12%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 수익만 따져보면 한국이 단연 독보적이다. 지금이 재평가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주식 투자 이유로 AI 관련 기술주의 성장성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정치권의 개혁 의지를 꼽았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HBM(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으로 언급했다. 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지배구조 개혁을 법으로 밀어붙이려는 신호”라며 “소액주주 보호는 물론 가족 경영 재벌의 지배력에 대한 불신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레스켓은 “한국의 증시 매력도는 중국과 유사하지만 거시경제의 안정성은 더 강력하다”며 “부동산 공급 과잉 대기 물량도 없고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도 더 높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30% 가까이 오르며 세계 증시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지수 중 하나가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후인 5~6월에 글로벌 펀드들이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한국 증시에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9일 코스피는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프레스켓은 한국 증시의 장기 호황을 위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 2주 안에 한미 간 어떤 형태로든 무역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
민주, '산재예방TF' 구성…15일 폭염 대책 실무당정협의도
정치정치일반 2025.07.10 10:38:25더불어민주당이 산업재해 대책 마련을 위한 당내 ‘산재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최근 맨홀 질식사고 또 돌봄 공백으로 인한 어린 자매의 참변 등 안타까운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일터에서의 죽음과 사각지대의 희생을 멈출 종합대책 추진을 전담할 특별기구를 원내에 설치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돌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일하다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노동 안전 보건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은 당내 정책 역량을 모아 산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법 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산업재해 예방 TF를 구성하고 반복되는 산재 사고의 본질적인 원인을 분석해 제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TF는 산업 현장 중심의 실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고 발생 시 국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산업 안전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실제로 산업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입법 과제의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산업 재해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도 함께 형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작업중지권, 휴식권 보장과 같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15일에는 폭염 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15일 진성준 정책위의장 주재로 폭염 대책 관련 당정 간 실무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이 대표로 참석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간사들이 참여해 폭염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채 해병 특검, 국방부 전방위 압수수색… 이종섭 前 국방 자택 등
사회사회일반 2025.07.10 10:38:24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순직해병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수사 무마의 방아쇠가 된 ‘VIP격노설’ 수사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순직해병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자택과 국가안보실, 국방부 대변인실 등 국방부 주요 부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순직해병특검 출범 후 이뤄진 첫 강제수사다. 순직해병특검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지시 내용 등과 관련한 회의 참석자 및 회의록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통령실 회의를 주관한 국가안보실 등이 강제수사 대상이 된 이유다.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등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채 상병 사망에 대한 수사에 윤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 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경찰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같은 날 오후 5시께 자신을 사령관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해줬다고 밝혔지만, 김 전 사령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공개된 통화기록을 보면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57분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했고, 당일 오후 5시에는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약 3분간 통화했다. 앞서 특검팀은 대통령실로부터 수사외압 의혹의 발단이 된 VIP 격노설을 전달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7일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특검팀은 오는 11일 당시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개혁신당 "친윤은 정치 모리배…윤석열 시대 단호히 종결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0 10:37:39개혁신당이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이제는 친윤 잔재를 정리할 때"라고 밝혔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돼 당분간 사회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전 대통령은 격리됐지만 국민의힘 안에서는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려는 잔존 세력이 남아있다”며 “우리는 이들을 ‘보수’라 부르지 않는다. 친윤은 오직 사적 이해에만 매몰된 정치 모리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국정을 망가뜨리고도 책임지지 않은 채 권력 주변을 기웃거리는 행태는 윤석열을 닮았다”며 “국민의힘이 이 잔재를 정리하지 못하면 정당으로서 존재의 이유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제 정치의 영역에서 ‘윤석열 시대’를 단호히 종결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그가 남긴 폐해는 국민 삶 곳곳에 상흔으로 남았다”며 “남은 여생, 국민과 역사 앞에 반성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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