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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프리미엄 육아 시장 공략 나선다
산업중기·벤처 2025.07.09 07:15:30깨끗한나라(004540)가 영유아 케어 브랜드 ‘보솜이(BOSOMI)’의 신제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밴드∙팬티형)’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민감한 아기 피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획됐다. 피부에 직접 닿는 안 커버에는 머리카락 굵기 6분의 1 수준인 1.2데니아 원사를 적용해, 기존 대비 더욱 부드러운 착용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유기농 순면과 시어버터 추출물까지 함유해 연약한 아기 피부를 한층 더 순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신생아가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탯줄을 자른 직후 신생아의 배꼽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저귀가 해당 부위에 닿아 자극이나 압박을 주지 않도록 배꼽 주변에 여유 공간을 둔 ‘U케어존(배꼽보호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기저귀가 젖었는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소변 알림선’ 기능을 탑재, 소변을 누르면 선이 파랗게 변해 부모가 기저귀 교체 시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흡수력 또한 우수하다. 점보형 제품의 경우 기저귀 한 장으로 유아 소변을 최대 10회까지 흡수할 수 있어 장시간 외출이나 수면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커버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에어 쓰루(Air Through) 원단을 적용했다. 이 원단은 섬유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내부 열기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또 컴포트 허리밴드가 아이의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고, 이중 잠금 안심가드는 안팎에서 한 번씩 새는 것을 차단해 옆샘 걱정을 덜어준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고급 원사와 유기농 자재를 집약해 피부 민감도를 고려한 프리미엄 기저귀”라며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보솜이만의 기술력과 차별점을 전달해 육아 소비자들의 실용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경영합의 문서화…매각설에 입장 밝힐 것" [인터뷰]
산업생활 2025.07.09 07:10:00“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은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사업경영권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경영 합의의 취지입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콜마그룹 오너 일가는 최근 경영권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오빠인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한 실적과 경영 역량 등을 이유로 윤여원 대표를 해임하려 하자, 윤 대표는 최대 매출액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이에 반박하는 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윤동한 한국콜마(161890) 회장은 남매 갈등을 중재하려 했으나, 결국 지난달 30일 윤 부회장을 상대로 2019년 12월 증여한 콜마홀딩스의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고, 논쟁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접어든 상태다. 윤 대표는 과거 증여를 위해 윤 회장과 윤 부회장 등 3자 간에 작성한 합의서 내용을 공개하며, 합의서가 사업경영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의서에는 △윤동한은 증여대상주식을 윤여원에게로의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윤동한이 콜마비앤에이치에 행사하던 콜마비앤에이치의 사업운영에 영향을 행사할 권리(사업경영권)를 윤여원에게 부여하기로 한다 △사업경영권이라 함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주주로서, 혹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 사업과 관련된 정책, 사업전략의 결정 및 실행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윤상현은 콜마홀딩스의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윤여원이 윤동한으로부터 부여 받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사업경영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지원 혹은 협조하거나 콜마홀딩스로 하여금 지원 혹은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윤 대표는 “이 같은 경영합의의 내용은 문서화됐고 저를 포함한 당사자 3인과 합의 당시 각 사 대표이사까지 총 7인이 입회 날인한 사항”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식 증여는 개인 간의 합의가 아니라 경영 합의에 기반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윤 대표는 최근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드러난 콜마비앤에이치 매각과 HK이노엔의 콜마홀딩스 자회사 편입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정적 상황에 예단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현재 관련된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답변을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해당 사건으로 경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며 만전을 기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표가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행위 유지(留止) 등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에서 윤 대표 측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를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콜마홀딩스의 손자회사인 HK이노엔을 자회사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최근의 호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년 대비 약 200억 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자 설립된 세종3공장은 작년 상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최근 3년 간 세종3공장에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며 “고정비 부담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능력 확대와 품질 혁신을 위한 불가피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경영 방향도 밝혔다.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획팀과 글로벌제품개발팀을 신설했으며, 복수의 국제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도 참여해 여러 글로벌 브랜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35% 수준이었던 해외 비중을 4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현재 중국 시장에 출시한 멀티비타민 신제품 ‘센트룸 이뮨부스트’를 유럽과 일본 등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일성 사망 31주기, 꽃바구니 보낸 외국인들의 정체[북한은 지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09 07:05: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31주기인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며 "가장 경건한 영생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셨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동정을 행사 이튿날 보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참배 소식은 당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 주석이 "이 땅에 강국건설의 새 기원을 열어놓으신 불세출의 위인이시고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건설하신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고 강조했다. 김일성 사망 31주기를 맞아 “국제기구, 외국의 인사, 해외연고자가족, 재중동포들이 꽃바구니들을 보내여왔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노동신문은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전했다. ‘국제무도기금리사회, 이딸리아국제그룹 리사장 쟝까를로 엘리아 발로리, 도이췰란드반제연단 위원장 미하엘 코트, 적도기네공화국 대통령부 려행담당 부총국장 똘로메오 미꼬 느씨비 앙고노, 중국 산동성일조봉천국제광업무역유한공사 경리 전원쌍' 등 수십 명이 만수대언덕에 위치한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전해왔다는 것이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 상임리사회, 재중조선경제인련합회,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재중조선인청년협회,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재중조선인녀성협회,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중국 단동시조선족련합회, 단동시조선족총상회 등의 단체도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이들은 해외의 친북 단체 및 개인들로 추정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1970년대까지 전 세계 사회주의권에서는 나름 영향력이 있었고, 그 때 형성된 해외 친북단체들이 있었다”며 “북한 해외공관에서 직접 접촉해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인사를 평양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청해 체제 선전에 활용하기도 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북한은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를 앞섰다. 그러나 이후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활동에 쓸 자금도 고갈됐고, 냉전시대가 저물면서 해외 친북 단체들도 쇠락했다. 주영국 북한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우리나라로 망명한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전 국민의힘 의원)은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를 통해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일성·김정은 생일 등 북한의 주요 명절마다 몇명 남지 않은 고령의 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현지 친북단체들로부터 축하 서신 등을 받아내느라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이후 북한은 최악의 경제난을 겪으면서 오히려 해외 친북인사들에 기부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
남산 곤돌라, DMC 미매각 부지도 지역상생리츠로 개발
부동산정책·제도 2025.07.09 07:00:00서울시가 남산 곤돌라 사업과 서울의료원 부지 등 시유지에 지역상생리츠 도입을 추진한다. 개발 이익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리츠를 통해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다. ★본지 5월 19일자 1·20면 참조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지역상생리츠를 남산 곤돌라 사업과 서울의료원 부지, DMC 미매각 부지 등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시유지를 특정 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보다 리츠를 통한 개발이 시민들 입장에서 효용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역상생리츠를 통한 개발을 지시한 이후 추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 곤돌라 사업이 지역상생리츠를 통해 개발될 경우 지역상생리츠에 대한 평가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특정 기업이 남산 곤돌라 사업 운영권을 독점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시 재정을 통해 추가적으로 곤돌라 설치를 하기로 한 사업이다. 현재는 기존 운영 기업의 소송 제기로 공사는 멈춰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출자한 리츠를 통해 곤돌라가 운영되면 특정 기업에 이익이 종속되는 기존 사업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지역상생리츠의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곤돌라 등 개발 사업에도 지역상생리츠를 적용할 수 있다”며 “개정안의 시행규칙을 만들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높은 토지 가격에 유찰을 거듭하고 있는 DMC 미매각 부지와 현재 영동대로 지하화 건설을 위한 기자재 창고로 사용되는 서울의료원 부지에도 지역상생리츠 도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만의 지역상생리츠 ‘브랜드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지역상생리츠는 일반적인 개발 형태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저자본·고부채’ 구조와 달리 안정적인 자기자본을 유지하고 시민들에게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라며 “부동산 개발 업계가 PF 부실 사태와 건설 경기 악화로 자금력이 떨어진 만큼 지역상생리츠가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연말 지역상생리츠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
컴투스,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도쿄게임쇼서 공개
산업IT 2025.07.09 07:00:00컴투스(078340)가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올해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최초 공개한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桃源暗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컴투스는 게임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개설했다. 이용자는 도원암귀 공식 엑스(X)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 소식을 만날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자사의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와 농협목우촌 치킨 ‘또래오래’의 제휴 프로모션을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
'면접관이 손안에'…AI 모의면접 시대 '활짝'
산업중기·벤처 2025.07.09 07:00:00채용 플랫폼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각양각색의 모의면접 서비스를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AI 모의면접 모바일 버전을 9일 출시했다. 사람인은 지난 2월 AI 휴먼 면접관과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 서비스를 PC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면접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고자 AI 모의면접 모바일 버전을 론칭했다. 사람인 AI 모의면접 모바일은 PC 버전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충분히 면접을 연습할 수 있다. 모바일용 체험판도 함께 출시돼 미리 체험판을 접한 후 정식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사람인 AI 모의면접은 서로 다른 연차, 직급, 성격(페르소나)를 가진 6명의 AI 휴먼 면접관 중 한 명을 선택해 실전 같은 분위기에서 면접 연습이 가능하다. △개인 맞춤형 질문과 피드백 △응시자의 답변에 따라 이어지는 꼬리질문 △면접 답변, 태도 등에 대한 전문적인 피드백 △설득력 있는 예시 답변 제시 등의 특장점도 갖춰 구직자들의 면접 역량을 강화해준다. 이번 AI 모의면접 모바일 출시와 함께 음성 응시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음성 응시는 구직자가 영상 없이 음성만으로 면접관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비대면 전화 인터뷰 등 음성 대화만으로도 면접을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음성 응시 기능은 PC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난 2월 AI 모의면접 PC 버전 출시 이후 이어진 구직자들의 성원과 모바일 버전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이번 AI 모의먼접 모바일 버전을 내놓았다”며 “사람인 AI 모의면접 모바일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면접을 연습하며 취업 성공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악은 면했지만”…‘관세 시한폭탄’에 복잡한 셈법
정치대통령실 2025.07.09 0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에 정치권의 관심은 한미정상회담 개최 여부로 쏠리고 있다. 사실상 3주의 시간을 더 번 만큼 막판 협상을 위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은 국익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도출한다는 전략 아래 조속한 합의가 불발될 경우도 대비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8일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대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새벽 8월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개하자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과 관계부처에서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9일로 예상됐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유예됐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약 한 달간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협상의 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국익을 가장 먼저 고려하겠다는 기조를 드러낸 것이다. 동시에 이재명 정부는 7월 말에서 8월 초 정상회담 불씨를 살리기 위한 외교 총력전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이 약 3주간의 시간을 더 제시한 것 자체가 강한 협상 의지를 드러낸 것인 만큼 치밀한 물밑 협의를 통해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을 이루는 시나리오가 최선이라는 분석이다. 당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현지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뛰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7일(현지 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협의를 열고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도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지만 실제 관세 부과 시점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 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다만 양국이 한미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대를 드러낸 것에 그친 만큼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물밑 협상에 큰 진척이 없을 경우 정상회담이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8월부터 적용되는) 관세가 인상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고 위 실장도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이 귀국하면 김 실장은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분양…숲세권·분양가상한제 적용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09 07:00:00대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분양에 돌입한다. 분양가가 주변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시행 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대전시 중구 문화동 4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09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입별로 전용 84㎡ 419가구, 126㎡ 90가구 등이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47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이 일대에서 공급한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750만 원을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으로 결정됐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숲세권’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국공유지인 공원용지를 민간 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는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지 주변에는 15만 7000㎡ 규모의 대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산책로와 광장 등 공원시설을 단지 조경시설처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시공을 맡은 BS한양은 이 같은 특성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 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4베이(Bay) 구조로 설계하고 주변의 보문산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조망형 발코니를 일부 가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웅장함을 강조한 라운드형 게이트와 랜드마크 동 측벽 조명 특화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필라테스룸 등을 갖춘 스포츠 존과 키즈카페·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에듀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부에는 ‘오픈 키친’으로 사용 가능한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및 교통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에 한밭문화체육센터와 한밭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KTX 서대전역 등 철도 교통망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문화역 개통이 예정돼 세종시 등 광역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 2호선 트램 개발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대전 도심 38.8km를 순환하는 대전 2호선 트램이 2028년 개통하면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은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되며 17일부터 26일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 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973번지 일대에 마련됐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지난해 문화동에서 분양된 신축 단지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며 “또 ‘숲세권’ 입지와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특화설계, 도시의 인프라까지 두루 갖춘 만큼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지역주택조합 30%는 분쟁 중…국토부, 제도 수술하나
부동산정책·제도 2025.07.09 07:00:00전국 지역주택조합 10곳 중 3곳은 부실한 조합 운영, 가입비·분담금 환불 지연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까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해 전수 실태점검을 실시한 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지는 것인 점을 감안할 때 제도 도입 후 45년 만에 대대적인 제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부는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분쟁 현황조사를 벌인 결과, 187개(30.2%) 조합이 분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주택조합 피해자의 질의에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해 (국토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지어 청약 경쟁 없이 공급받는 제도다. 하지만 토지 확보가 안 돼 사업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추가 분담금이 늘어 사업 자체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618개 조합 중 설립인가를 받지 못하고 모집 단계에 있는 조합이 316개(51.1%), 모집신고 후 3년 이상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조합이 208곳(33.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주택은 조합원 모집신고를 하려면 대지 50% 이상의 사용권원을 확보,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려면 대지 80% 이상 사용권원 확보, 대지 15% 이상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여야 한다. 그만큼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이 많다는 의미다. 분쟁은 사업 초기 단계인 조합원 모집,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서는 부실한 조합운영(52건)과 탈퇴·환불 지연(50건)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사업계획승인 이후 역시 탈퇴·환불 지연(13건), 공사비 갈등(11건)이 분쟁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분쟁이 발생한 187개 조합 중 조합원 모집 단계인 조합이 103곳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설립 인가된 조합과 사업계획승인 이후 조합은 각각 42곳이었다. 사업 초기에 분쟁이 집중되는 것은 토지 확보가 어렵고 인허가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에 분쟁 조합 63곳이 몰려 있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32곳)와 광주광역시(23곳)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8월 말까지 618개 모든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한 뒤 주요 분쟁 사업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중재·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투명셩을 높이고,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마케팅 ‘데이터+AI’에 있다…에이비일팔공, ‘MGS 2025’ 내달 5일 개최
산업IT 2025.07.09 06:57:00AI 기반 마케팅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내달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대표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odern Growth Stack, MGS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MGS는 마케팅 실무자들이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최신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누적 참가자만 1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행사에는 3000여 명이 몰렸다. 올해 컨퍼런스는 코엑스 그랜드 볼룸과 아셈 볼룸에서 진행되며, 강연 세션 외에도 핸즈온랩, 스폰서 부스, 비즈니스 매칭, 애프터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MGS 2025의 주제는 ‘데이터로 리드하고, AI로 승리하라(Lead with Data, Win with AI)’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중심 전략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집중 조명한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미스트플레이, 리멤버, 레비뉴캣, 센서타워, 토스애즈, 알미디아, 민티그럴 등이 스폰서로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핸즈온랩에서는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등 대표 솔루션을 활용한 실전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에이비일팔공 전문가와 함께 직접 기능을 실습하며 현업 적용 방안을 익힐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부스와 비즈 매칭 프로그램도 창업자, 마케터, 파트너사 간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MGS 2025 관련 강연 주제와 연사 정보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도 같은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AI와 데이터는 이제 마케팅 전략 수립의 ‘선택’이 아닌 ‘기반’이 됐다”며 “MGS 2025는 이 같은 전환기를 마주한 기업들에게 가장 밀도 있는 전략과 실용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몸값 1조' 코엔텍 인수후보에 케펠·어펄마 등 4곳 선정 [시그널]
산업기업 2025.07.09 06:39:58폐기물 소각 업체 코엔텍 매각을 위한 적격인수대상자(숏리스트)에 케펠인프라스트럭쳐트러스트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등 4곳이 선정됐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최대주주인 아이에스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매각 주관사 UBS·EY한영은 어펄마캐피탈,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등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해 통보했다. 이외에도 일부 추가 검토 중인 후보가 있어 향후 후보군이 더 늘어날 있다. 매각 측은 지난달 27일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며, 매각 대상은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100%다. 이들은 인수 후보군에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8월 말 본입찰을 거쳐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엔텍은 아이에스동서와 E&F PE가 2020년 공동 인수한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다. 당시 지분 59.29%를 약 4200억 원에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05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올 1분기까지는 매출액 19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거뒀다. 매각 측은 8000억~1조 원 수준의 매각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서 코엔텍 잔여지분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지분율을 86.3%대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과 주식 감자 등을 거치면서 지분 100%를 확보하고 상장폐지 시켰다. E&F PE는 또다른 포트폴리오사인 코어엔텍, 케이알에너지까지 묶어 통매각 하는 방안도 검토해왔다. 그러나 원매자들의 인수 부담을 줄이고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리 매각을 결정했다. 포트폴리오 회사 간 인수 후 재무통합(PMI) 등 사정 등도 고려해 코엔텍만 우선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
파죽지세 ‘삼비디아’…황제주 등극 2달 만에 150만 원 넘보나[줍줍 리포트]
증권증권일반 2025.07.09 06:38:44‘불닭 신화’ 삼양식품(003230)의 주가가 140만 원대를 돌파하며 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5월 중순 ‘황제주(주가가 100만 원 이상인 종목)’ 반열에 오른 지 두 달 만에 150만 원 고지까지 바라보는 모습이다. 최근 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65% 오른 143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6월 30일의 139만 5000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 14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장중에는 한때 144만5000원까지 치솟아 이달 1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 142만 3000원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올 5월 16일 118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에 등극한 뒤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 배경에는 ‘불닭볶음면’의 급격한 글로벌 수요 확대와, 공급 병목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밀양 2공장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 삼양식품 제품은 초과 수요 상태로, 생산량이 곧 판매량으로 직결되고 있다”며 “밀양 2공장 가동률이 본격 확대되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따라 하반기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공장 증설에 따른 수출 확대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시점을 8월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5억 원 대비 42.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는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수출 데이터는 다소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어 당분간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며 “2027년 1월 완공 예정인 중국 공장까지 감안하면 중장기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증권가의 주가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KB증권은 밀양 2공장 가동 효과를 반영해 삼양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이 기존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한 150만 원으로 제시했다. -
와이마라마 레이싱 이정우, 슈퍼 다이큐 시리즈 4라운드 우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09 06:30:00포디엄 정상에 오른 이정우. 사진: 와이마라마 레이싱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점,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 ‘오네 레이싱(O-NE Racing) 소속으로 출전 중인 이정우는 올 시즌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커리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6월 28일과 29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펼쳐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아시아 3라운드에서 펼쳐진 두 번의 레이스에서 한 번의 우승과 한 번의 2위에 오르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리고 지난 7월 6일에는 일본 스포츠 랜드 스고(Sportsland Sugo, 3.586km)에 치러진 슈퍼 다이큐 시리즈 4라운드, ‘스고 슈퍼 다이큐 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이정우와 소속팀 ‘와이마라마 레이싱’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스고 슈퍼 다이큐 4시간 내구 레이스' 그룹 1 그리드 정렬. 사진: 와이마라마 레이싱올 시즌부터 엘란트라 N TCR을 앞세운 와이마라마 레이싱은 예선에서 2위에 그쳤지만 결승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을 뿐 아니라 팀 메이트인 치요 카츠마사의 활약도 이어졌다.레이스 결과는 총 4시간 2분 22초 235의 시간 동안 153랩을 주파했으며 2위인 M&K 레이싱(#97)과 한 랩에 가까운 차이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정우 역시 50랩을 담당하고, 좋은 페이스를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현대 엘란트라 N TCR의 스티어링 휠을 쥔 이정우. 사진: 와이마라마 레이싱이정우는 “덥고 습한 상황에서 펼쳐진 레이스인 만큼 여러 트러블과 사고가 있었지만 팀원 모두의 헌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해낼 수 있었다”라며 “특히 대체 출전한 마스모토 선수의 공이 크다”고 밝혔다.이어 “올 시즌 레이스카를 바꾸며 차량에 대한 적응, 그리고 BOP에 대한 대응 등을 수립하며 어려운 상반기를 보냈다”며 “이제 올 시즌 세 경기가 남은 만큼 모든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정우는 해외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타고 코 앞으로 다가온 ‘슈퍼레이스’ 무대로 향한다. 오는 주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슈퍼레이스 4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
'양치기 노년'된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시장 반응 '미지근'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7.09 06:20:35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리 관세 확정과 반도체·의약품 관세 도입 언급에도 뉴욕 증시는 별 다른 영향 없이 혼조 마감했다. 그간 수많은 트럼프의 ‘말 바꾸기’에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4만4240.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떨어진 6225.5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03% 오른 2만418.46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이날 구리에 50% 관세를 확정 발표했다. 소식에 구리 선물 가격이 한때 17% 폭등하기도 했다. 또 이달 말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말을 아꼈으나 의약품에는 최대 200%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관세가 8월 1일 확정적으로 부과될 것이라며 기한 연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좋은 제안’이 있다면 관세 부과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말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시장은 끊임 없는 트럼프의 말 바꾸기에 내성을 보이는 듯하다. 안토니오 가브리엘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시행된다면 물가상승률은 약 0.1%포인트 상승하고 성장률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전날 발표된 관세가 확정정이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담 쿠스 리베르타스웰스매니지먼트 대표는 “관세 위협이 공식 정책이 되면 힘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정치 랠리가 그렇듯 짧은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72% 급등했고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1% 이상 내렸다. 트럼프가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 내용이 담긴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 덕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0%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1.11%, AMD가 2.24%, 마이크론이 3.75%, 인텔이 7.23% 올랐다. 엔비디아는 시총 3조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은 오레곤 등 주요 지역 감원 소식에 탄력을 받았다. 애플은 0.03%, 메타는 0.32%, 테슬라는 1.3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2%, 아마존은 1.84%, 구글은 1.38% 하락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9% 오른 배럴당 6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0.82% 오른 70.15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서울환시 종가 대비 5.40원 상승한 137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95.3%로 유지했다. 연말까지 2회 금리 인하될 확률은 43.7%로 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5.51% 떨어진 16.81을 기록했다. -
제주도 놀러갔다 병원 간 관광객…해수욕장에 나타난 '이것' 때문이라는데
사회사회일반 2025.07.09 06:03:27제주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일 오후 4시 33분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해파리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관광객은 해파리에 쏘인 후 두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했고, 출동한 119 대원의 응급처리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해파리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조류를 타고 밀려오는 해파리로 인해 피서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6.27~7.3)’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이 지난달 19일 1.9%에서 이달 3일 9.3%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파리 중 하나로, 최대 2m까지 자라며, 무게는 200kg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주로 동중국해, 황해, 일본 및 한국 연안에 서식하며, 여름철 해류를 타고 대규모로 이동한다. 쌀알만 한 크기에서 반년 만에 성체로 자랄 만큼 성장 속도도 빠르다. 촉수에는 강한 독소가 있어 쏘이면 심한 통증, 피부 손상, 심한 경우 쇼크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접촉 시 수돗물이 아닌 깨끗한 바닷물로 촉수를 제거하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현재 일부는 식용으로 이용되지만 일반 해파리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편이며, 최근에는 콜라겐과 점액 성분을 활용한 의학 및 화장품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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