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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끝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1차 회동
정치정치일반 2025.05.07 23:18:09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담판 회동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 후보는 이날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합의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회동이 끝난 뒤 한 후보에게 8일 추가 회동을 제안하자 한 후보는 “기존 일정을 조정해 김 후보를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성형주 기자 -
광학기기 제조 큐리오시스, IPO 돌입 [시그널]
산업중기·벤처 2025.05.07 22:56:10광학기기 제조 기업 큐리오시스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큐리오시스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큐리오시스는 사진 장비와 광학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라이브셀 이미징 기기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54억 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해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밟고 있다. IPO 추진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통과하면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의 과정을 거쳐 증시에 입성한다. 최근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기업가치가 최소 5000억 원을 웃도는 ‘대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가총액 1000억 원 안팎의 중소형주를 향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몸집이 작은 만큼 상장 후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가 방어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
12번째 내한한 '톰 아저씨'…한국 팬들 향한 팬서비스서 드러난 '품격'
서경스타영화 2025.05.07 22:54:34'톰 아저씨'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하게 불리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이로써 톰 크루즈는 12번째 내한을 기록했다. 7일 오후 4시 20분께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톰 크루즈는 5시 15분께 출구로 나왔다.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톰 크루즈의 팬들은 그를 보자마자 이름을 연호했다. 톰 크루즈의 팬들은 영화 포스터를 가지고 와 사인을 받고 셀카를 요청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평소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자랑하는 그는 손하트 포즈를 적극적으로 취하며 팬들의 요청에 응했다. 20분간 팬들과 시간을 보낸 그는 종일 웃는 표정으로 고맙다고 말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톰 크루즈는 이번 내한을 통해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홍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도 함께 참석한다. 이후 오후 5시에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UAE 아부다비에 중동 첫 디즈니랜드 들어선다
국제경제·마켓 2025.05.07 22:39:24월트디즈니컴퍼니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중동 첫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를 개장한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아부다비 야스섬에 새 디즈니랜드와 리조트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건설, 소유, 운영은 UAE 현지 기업 미랄그룹이 맡는다. 야스섬은 페라리월드, 워너브라더스월드, 시월드 등 여러 테마파크가 자리잡은 유명 관광지다. 아부다비 인구는 250만명이지만 야스섬의 2023년 방문객 수는 3400만 명에 달한다. 월트디즈니가 대규모 테마파크 개발 구상을 밝힌 것은 2016년 중국에 상하이 디즈니리조트가 문을 연 지 9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와 홍콩 등에 디즈니 테마파크가 있다. 월트디즈니는 아부다비 디즈니랜드에 들어갈 리조트와 놀이기구(어트랙션)를 설계하며 이 과정에 약 1~2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건설에는 추가로 4~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
국힘 "내일 TV토론·이후 양자 여론조사…후보들에 제안"
정치정치일반 2025.05.07 22:34:13국민의힘이 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TV토론과 양자 국민 여론조사 등 ‘단일화 로드맵’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단일화를 전제로 계속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로드맵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로드맵에 따라 내일 원래 예정했던 TV 토론과 이후의 양자 여론조사까지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협상으로 단일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저희대로 단일화를 위해 제시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속보] 국힘 "단일화 로드맵 제시할 것…金·韓, 참여해달라"
정치정치일반 2025.05.07 22:29:15국민의힘이 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TV토론과 양자 국민 여론조사 등 ‘단일화 로드맵’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단일화를 전제로 계속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로드맵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로드맵에 따라 내일 원래 예정했던 TV 토론과 이후의 양자 여론조사까지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협상으로 단일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저희대로 단일화를 위해 제시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한화, 18년 만에 단독 1위…삼성 꺾고 20년 만에 9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07 22:26:01'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프로야구 단독 1위로 날아올랐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6 대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발목을 잡힌 LG 트윈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한화가 정규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2일 이후 약 18년 만이다. 또 한화가 9연승을 거둔 건 2005년 6월 이후 약 20년 만이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2회초까지 0-2로 밀렸다. 그러나 2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3회말 공격에선 문현빈이 상대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4회말에 역전했다. 황영묵의 중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심우준은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삼성 3루수 양도근이 송구 실책하면서 한 점을 뽑아냈다. 이후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문현빈의 2루 내야 적시타로 4-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화는 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점수 차를 지켰다. 문동주가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7회엔 조동욱, 김종수, 김범수 등 3명의 불펜을 총투입해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위기를 이겨내면 기회가 찾아오는 법. 한화는 7회말 공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 황영묵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재훈, 심우준이 연속 적시타를 날린 뒤 이원석이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면서 대거 6득점 했다. 단숨에 10-2까지 벌린 한화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4점 차로 이겼다. 선발 문동주는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문현빈은 3회 동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英, 美와 무역협상 마무리 임박…이르면 이번 주 타결"
국제정치·사회 2025.05.07 22:22:05영국과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해 이르면 이번 주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양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영국 당국자들은 협상단이 협상 마지막 단계를 위해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를 다시 찾아 협상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디지털 서비스세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부당한 규제라며 문제 삼고 있다. 이에 영국은 테크 기업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세,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등에 대해 양보할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세금 감면 폭은 전해지지 않았다. 미국이 영국산 철강, 자동차 제품의 일정 쿼터(할당량)에 대해 관세를 감면하는 내용이 합의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측은 철강·자동차 관세율 25%를 낮추기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은 미국에 고급차를 주로 수출한다. 지난해 수출물량이 10만여 대로 75억 파운드 상당에 이른다. 철강의 경우 2023년 기준 영국은 미국에 16만 5000톤, 약 4억 파운드 상당을 수출했다.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감면도 합의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영국은 염소 세척 닭고기나 호르몬 치료 쇠고기 같은 미국의 식품 생산 기준을 수용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는 유럽연합(EU)과 농식품 검역 문제와도 연계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견이 남은 것은 제약 부문이다. 영국 제약업체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66억 파운드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제약 부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고 지난 5일에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예고했다. 한 영국 당국자는 타결될 수 있는 협상안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
"마스크 써도 못 막는다"…낮밤 가리지 않고 폐에 침투하는 무색무취 '이것'
산업바이오 2025.05.07 22:21:30환경부가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부터 8월까지 집중관리에 나서는 가운데, 도심 주간뿐 아니라 야간 농촌 지역의 오존 오염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분석을 통해 오존이 밤사이 농촌 지역에 장기간 체류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오존은 햇빛과 공기 중 오염물질의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주로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에 농도가 짙어진다. 특히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는다.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문제는 오존이 무색무취라 감각으로 감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정밀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AI 기반 '전천후 모델'은 구름 유무와 상관없이 동아시아 전역의 지표면 오존 농도를 24시간 고해상도로 추정할 수 있다. 김예진 연구원은 "기존 모델은 구름이 지표를 가리면 관측 공백이 생겨 추정이 어려웠다"며 "새 모델은 구름이 끼어도 오존 농도를 추정할 수 있어 끊김 없는 감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글로벌 대기질 재분석 자료보다 40배 촘촘한 2km 해상도를 갖춰 국지적 고농도 오존도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델로 동아시아를 분석한 결과, 오존 농도는 주간 도심에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일부 도시 인근 농촌에서는 일몰 후에도 오존이 빠르게 감소하지 않고 고농도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임 교수는 "지상 관측소가 대부분 도심에 집중돼 있어 놓치기 쉬웠던 오존의 지역·시간별 특성을 정확히 반영했다"며 "향후 오존계절관리제 등 환경정책 수립에 정밀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히마와리-8 위성의 밝기온도와 기온, 풍속, 태양복사량 등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AI의 예측 근거를 분석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해 모델을 개발했다. 밝기온도는 위성이 지표나 대기에서 감지한 적외선 에너지를 온도로 환산한 값이다. 이는 실제 기온 외에도 햇빛 세기, 대기의 열 상태 등 여러 환경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AI는 이 밝기온도를 통해 오존 생성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 분석 결과, AI 예측 과정에서 밝기온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저널'에 5월 5일 출판됐다. -
쿠팡, 연매출 50조 '청신호'…자사주 1.4조 사들인다
산업생활 2025.05.07 22:11:50쿠팡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연간으로도 20%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 및 내수 침체에도 올해 연 매출 50조 원 달성 전망이 변함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팡은 안정적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액 11조 48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해 1분기 1328.45원이던 평균 환율이 올해 1분기 1452.66원으로 9.3%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0%가량 증가한 2337억 원을 기록했다. 김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번창하는 사업이 됐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의 전략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실행의 결과”라며 “올해 연결 기준 20% 성장 전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대만 로켓배송 사업과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성장세가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쿠팡은 대만에서도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와우 멤버십도 출시했다. 김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코카콜라·펩시·P&G·유니참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만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현지 브랜드를 포함한 공급업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분기 대만 상품군은 500% 가까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의 성공모델이 대만에서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파페치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다음 단계로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지난 몇 분기 동안 이 전략에 맞춰 운영과 고객서비스를 간소화해 상당한 전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쿠팡의 구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상품군 확대에 주력했다.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 키엘·돌체 앤 가바나·조 말론 같은 유명 브랜드가 추가된 데 이어 일반 로켓배송에 스와로브스키·컨버스·웨지우드·로얄 코펜하겐·네스프레소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김 의장은 “다양한 상품군 확대로 이번 분기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고객 수가 25%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 참여가 활발해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기준 파페치·대만·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1조 5078억 원,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9조 97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6% 증가했다. 1분기 쿠팡의 활성 고객은 2340만 명, 고객당 평균 구매액은 42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1.9%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활성 고객은 2.6% 늘었지만 고객당 평균 구매액은 4.5% 줄었다. 쿠팡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추진한다. 쿠팡의 자사주 매입은 상장 이후 두 번째이자 대규모로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구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반적인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결정하겠다”며 “최근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영향은 크게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전 최종 계약은 빠졌지만…한·체코 포괄적 경협 강화키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7 22:00:00약 26조 원 규모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함께하기로 한 한국과 체코 정부가 원자력·배터리 등 분야에 대한 포괄적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오늘(7일)로 예정됐다가 보류된 한국수력원자력·체코전력공사 간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은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특사단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원자력·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4건의 협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이 체결한 협약은 원전 산업 협력 약정, 배터리 협력 MOU 등 정부 간 서명 2건과 신규 원전 건설을 둘러싼 기업 간 서명 10건, 첨단산업 협력에 관한 기업 간 서명 2건 등이다. 특히 한국과 체코 정부는 지난해 9월 MOU를 구체화한 원전 산업 협력 약정을 통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제3국 공동 진출 및 추가 2기 건설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협력 MOU를 통해서는 향후 구체화될 유럽연합(EU) 배터리법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양국 대표단은 당초 이날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체코 지방 법원이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를 일부 반영해 행정 소송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무산됐다. 관련해 안 장관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입찰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해준 체코 정부와 발주사에 감사하다”고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하며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전날(6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국과 체코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양국 간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빈손'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담판…단식·여론조사 '金 고립작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21:50:3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단일화 담판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끝났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의 회동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후보 강제 교체론’도 제기되나 김 후보 측은 “당무 우선권은 김 후보에게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양 측은 8일 다시 만나 단일화 2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단일화와 관련해 1시간 20분가량 논의했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접점을 이루지 못했다. 김 후보는 회동 뒤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을 말씀드렸지만 의미 있는 진척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도 “특별히 합의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회동 뒤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은 어렵사리 만났지만 단일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못한 채 대화가 겉돈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헤어진 직후부터 대화 내용, 협상 무산의 책임에 대한 공방을 벌이는 데 바빴다. 한 후보 측은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출마를 접겠다’ ‘경선 룰 등 단일화와 관련한 모든 사항은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김 후보가 이런 제안에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흉금을 터놓는 대화를 기대했지만 한 후보의 소극적 태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책임을 미뤘다. 김 후보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그런데) 한 후보는 ‘당에 다 맡겼다’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했다. 대화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11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단일화가 되냐고 물으니 (한 후보가) ‘그렇다’고 했다”며 “후보 등록을 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낸 것이냐”며 ‘한덕수 추대파’를 비판했다. 하지만 한 후보 측은 “(김 후보는) 구체적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회동 결렬 소식에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이날 하루 실시된 전 당원 단일화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단일화 찬성’ 답변은 82.82%,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 완성’ 답변은 86.7%를 각각 기록했다. 압도적 단일화 찬성 여론이 확인된 셈으로 당장 8일부터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플랜 B 시나리오’가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두 후보에게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도 제안할 계획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0% 이상 찬성한 것으로 단일화에 대한 당원의 총의가 충분히 확인돼 로드맵에 따라 TV 토론과 그 이후 양자 여론조사까지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 후보가 당의 제안을 거절할 경우 토론과 여론조사는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신속한 단일화를 통해 대오를 정비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1일 전까지 ‘김문수 고립 작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 내부에서는 ‘후보 강제 교체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다만 소송 위험으로 현실적이지 않은 데다 명분 또한 부족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한 중진 의원은 “우리가 뽑았는데 지금 와서 후보를 교체하기는 어렵다”며 “후보를 교체하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니 무조건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후보 단일화의 결정은 전적으로 김 후보와 한 후보 간의 자율적 협상과 판단에 맡겨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소집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의 개최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가 진행한 당원 대상 조사에 대해 “당무 우선권은 정식 절차에 의해 김 후보에게 있다”며 “지시 불이행”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황우여 전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게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절차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는 등 양측 신뢰도 무너져 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런 주장에 대해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잡음이 커지면서 압도적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비관론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국민의힘은 선거에서 약세인데 집안싸움까지 겹쳤다”며 “단일화는 자연스럽게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인데 마치 지도부가 강요하는 모습들은 국민들에게 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파열음이 커지자 김 후보는 회동 종료 약 2시간 뒤 한 후보를 향해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겠다”며 “내일 한 번 더 단일화 회동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자를 만나 뵙겠다”고 호응했다. -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김경휘 시상
사회전국 2025.05.07 21:43:36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부는 5월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으로 청년협의회 김경휘 회원을 선정하고 7일 시상했다. 청년협의회 김경휘 회원은 2019년 연맹 회원가입 이후 아동보호 캠페인, 장애인 생활 체육 후원과 육류 등 물품 지원, 반찬 봉사와 사랑의 밥차 지원 활동, 국가유공자 가정에 연탄 나누기등 취약 계층 지원, 대전지역 재난 복구 활동,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실시, 자유공원 주변의 꽃 심기와 공원 환경정화 활동,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한 DMZ 평화둘레길 대장정 참여 등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 왔다 윤준호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회장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선정을 계기로 배려와 공존, 공동체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김문수, 추가 회동 제안…한덕수 "기존 일정 조정" 화답
정치정치일반 2025.05.07 21:41:59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담판 회동이 7일 빈손으로 끝나자 “8일 추가 회동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한 후보는 이에 기존 예정했던 대구 일정을 조정해 김 후보와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에게 내일(8일) 추가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입장문을 낸 지 약 30분 만에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를 만나겠다”고 답했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는 8일 대구 지역 유권자를 찾아뵙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칠곡할매 예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전에 약속을 잡은 분들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한 뒤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단일화를 위해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1시간 15분가량 회동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어머 이건 SNS 올려야 해"…특별한 날 '제작 케이크'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5.07 21:36:50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손수 제작한 레터링 케이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케이크보다 사이즈는 작고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원하는 디자인과 문구를 작성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를 만든다는 점에서 레터링 케이크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대부분이 개인 업체에서 제작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주문 제작을 받는데 일부 주문제작 케이크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하는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의 안전성 및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케이크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조사대상 포토프린트 케이크 5개 제품 중 1개 제품(하찌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인 아조루빈이 검출됐고 다른 포토프린트 케이크 1개 제품(보니또케이크)은 타르색소 함량이 사용기준을 초과했다. 아조루빈은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적색 색소로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아조루빈 혼합물에 노출될 경우 과잉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조사대상 생화케이크 5종 모두 먹을 수 없는 화훼용 꽃을 케이크에 직접 꽂거나 잎을 붙여 장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비식용 꽃으로 케이크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꽃의 줄기, 잎 등을 랩이나 포일로 감싸 케이크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모든 제품이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케이크가 꽃에 사용된 농약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조사대상 15개 제품 모두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화, 포토프린트, 레터링 케이크를 제조, 판매 사업자에 비식용 장식 꽃의 취급 방법, 사용하는 색소의 종류와 함량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생화, 포토프린트, 레터링 케이크 등 신유형 케이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를 구입할 때 상담과 주문 절차, 환불 여부 등을 숙지하고, 제품 장식의 종류, 방식 등 취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며 케이크는 가급적 빨리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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